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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계

北식당서 김태희닮은 女종업원 탈출… 간곳은

작성자무궁화|작성시간12.02.02|조회수66 목록 댓글 0

北식당서 김태희닮은 女종업원 탈출… 간곳은

  • 김성모 기자
  • 입력 : 2012.02.02 14:19 | 수정 : 2012.02.02 16:33

    캄보디아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한 여성 종업원이 작년에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탈출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캄보디아에 있는 이 북한 식당은 김태희를 닮은 미모의 종업원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캄보디아를 찾은 국내 여행객들까지 즐겨 찾는 곳이다.

    박정연 재(在) 캄보디아 한인회 사무국장은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 독자투고를 통해 “작년에 (캄보디아의) 북한 식당에서 일하던 북한 여성이 탈출했다는 소문이 교민사회에 퍼졌고, 이 소문은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 여성은 남한 손님들 앞에서도 다른 북한 접대 여성들과 달리 이념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었다”고 1일 전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북한 음식점 모습. /조선일보DB
    박 국장은 “(여종업원이 탈출한) 사건 내막을 짐짓 모르는 척하고 다른 접대 여성에게 그 여성의 안부를 물으니 이내 당황한 기색으로 ‘나는 식당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여성이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고 대답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북한은 외화벌이 목적으로 해외에 북한 식당을 대거 만들었다. 이곳은 북한 노동당 산하 외화벌이 부서에서 직접 운영하며, 캄보디아에만 5개의 북한 식당이 있다.

    자료사진. 북한음식점 복무원. /출처=온바오닷컴
    이번에 북한 식당 종업원 탈출 사건이 다소 의외인 것은, 북한 종업원들이 출신성분과 당성을 인정받아 까다로운 선택 조건을 만족시키고 선발된 인물들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개 예술계 중학교나 전문대학을 졸업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로, 해외 식당에 파견근무를 나가기 전에 철저한 사상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알려졌다. 이들은 또 해외에서 일할 때에도 해당 국가 주민들과 교류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는 등 폐쇄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탈출 사건의 파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박 국장은 “8년 넘게 이 나라(캄보디아)에 살았지만, 이곳 북한 여성들이 혼자 다니는 모습을 결코 본 적이 없다”며 “캄보디아에서 생활한 지 3년 가까이 된 씨엠립(유적 앙코르와트가 있는 도시) 식당의 북한 여성들 가운데 20분 거리에 있는 앙코르와트를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독자투고에 썼다.

    한편 2010년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된 이후 캄보디아의 북한 식당을 찾는 한국 관광객도 그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국장은 한국 관광객 대신 중국 관광객들이 북한 식당을 찾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데일리NK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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