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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전거 기어와 단수에 대한 오해

작성자텔레토비|작성시간12.04.13|조회수306 목록 댓글 0

자전거 기어와 단수에 대한 오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옵니다. 그 자전거 몇단짜리야? 이와같은 질문을 수도없이 받았고 그때마다 앵무새처럼 똑같은 답변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이 자전거거 몇단짜리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들 생각은 기어가 많으니 비싸겠다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자전거 동호인들이야 이런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그렇게 생각들을 합니다. 이것 외에도 사람들이 자전거의 기어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것들은 많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가진 자전거중 하나의 스프라켓입니다. 9단 스프라켓이며 34T~11T의 변속 범위를 가집니다. 34T라는 것은 톱니의 이빨수가 34개라는 이야기이고 11T는 톱니의 이빨수가 11개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자전거는 입문용 산악자전거입니다. 자전거를 어느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브레이크와 스프라켓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자전거의 크랭크입니다. 3단이고 44T - 32T - 22T 의 체인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자전거의 기어 단수를 이야기할 때 크랭크의 단수와 스프라켓의 단수를 곱해서 3X9 = 27단 이런식으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위 자전거를 27단이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3X9단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좀더 올바른 표현법입니다.

예를들어 크랭크쪽이 3단 스프라켓쪽이 6단인 자전거가 있고 크랭크쪽이 2단 스프라켓쪽이 9단인 자전거가 있다고 해 봅시다. 그러면 똑같이 18단입니다. 하지만 하나는 3X6단이고 나머지 하나는 2X9단입니다. 즉 18단이다 이런 표기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3X6단이든 2X9단이든 18가지의 기어를 사용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극단적인 기어 조합은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중의 하나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크랭크쪽은 큰 체인링에 걸려있고 스프라켓쪽은 작은 체인링에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체인을 보시면 각각의 체인링의 방향에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 사진을 일단 잘 봐 주시고 다음 두개의 사진도 잘 보시면 다음 두개의 사진속의 변속방법이 무엇이 문제인지 아실 수 있을것입니다.


체인이 체인링의 방향과 평행하지 않고 뒤틀려서 걸려있는것이 보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가 극단적인 기어 조합입니다. 크랭크 쪽은 가장 가벼운 기어에 스프라켓쪽은 가장 무거운 기어에 걸려있습니다. 이런 조합은 주행중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위 조합은 드레일러의 용수철이 수축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보관할 때는 저렇게 해 두어야 합니다. 단 자신의 드레일러가 역방향 드레일러라면 스프라켓쪽도 최저단으로 해 두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극단적인 조합입니다. 체인이 대각선을 이루고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2가지 경우에 해당하는 극단적인 조합을 사용할 경우 구동계열 부품의 수명이 줄어들며 저가형 자전거의 경우에는 체인이 엉키거나 빠지기도 합니다. 위 조합은 아주 잠시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변속방법은 크랭크측을 3단을 사용할 경우 스프라켓쪽도 고단을 주로 사용하고 크랭크측을 2단을 사용할 경우 스프라켓쪽도 중간정도의 단을 위주로 사용해야 합니다. 크랭크측을 2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장 무거운 기어 1개와 가장 가벼운 기어 1개를 제외하고는 어떤것이든지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으나 가장 이상적인 것은 무거운쪽2개와 가벼운쪽 2개는 제외해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랭크쪽을 1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스프라켓도 저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구동계열 부품을 오래 쓸 수 있습니다.



기어 단수가 많으면 비싼것인가

가장 많은 오해를 하는 것중의 하나입니다. 생활자전거에 붙어있는 기어는 대부분 3X7 단이나 3X8단입니다. 그에 비해서 전문로드용(경기용)자전거에 붙어있는 것은 입문급이 2X9단, 보통 많이 사용되는 것은 2X10단, 그리고 2X11단도 드물게 있습니다. 만약 기어가 많은것이 비싸다면 3X7단을 사용하는 생활자전거가 2X10단을 사용하는 자전거보다 비싸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2X10단을 사용하는 경기용 자전거의 크랭크 하나가 60만원정도 하는것도 있으며 100만원에 육박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에비해 3X7단의 생활자전거는 비싸봐야 20만원 이내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무조건 기어가 많다고 비싼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생활자전거 급에서도 질좋은 3X7단이 저가형의 3X8단보다 훨씬 비싼 예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것들 이외에도 자전거 기어에 대한 오해는 많으나 글도 길어지고, 귀차니즘의 압박도 오고 해서 그것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언급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잠잘 시간이 다된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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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사오십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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