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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2

스페인 시체스3 - 해변 구시가지에 있는 마리셀 미술관에!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6.06.11|조회수117 목록 댓글 0

 

스페인 시체스3 - 시체스 해변의 구시가지에 있는 마리셀 미술관에 가다!

 

 

202651208시에 바르셀로나 1공항에 내려  Bus Garraf (시외버스)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30분을 달려 해변 휴양 관광도시 시체스  Sitges 도착해

호텔에 배낭을 맡기고는 나와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길을 걸어서 해변에 도착합니다.

 

 

이 도시 시체스는 옛날에는 무역 도시로 이름을 날렸고 지금은 해변 휴양 도시로 여름이면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관객들로 미어터진다는데..... 오늘이 5월 초순인데도

불구하고 도시는 마치 여름 해수욕철이라도 된 양 관광객들의 옷차림이 매우 가벼워 보입니다.

 

 

시체스 Sitges 는 해변이 무려 17개나 되기 때문인가 본데..... 먼저 해변 Platja de  Sitges

나오니, 좌우로 산트 세바스티아 비치는 호텔에서 550m, 바사 로도나 비치

750m, 프라가타 비치 750m 리베라 비치 750m 그리고 데 라스 발민스비치 1.1km 입니다.

 

 

해변에서는 여름에는 선베드를 빌려 수영을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수 있다고

하며 또 가을 영화제를 비롯해서 매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www.sitgestur.cat

 

 

바닷가 해변을 만나는 곳을  Plaza del Baluard Square 라고 부르는데..... 구시가지 입구로

Sant Bartomeui Santa Teda 가 있으며, 산 베트로메우

이 산타 테글라 성당은 전지현이 주인공인 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의 배경이 된 도시랍니다.

 

 

올드타운 Casc Antic/ Old Town 1972 년에 역사 예술 지구로 지정되었으며 좁고 구불

구불한 자갈길과 백색 주택, 고성의 성벽이 현대 건축과 아우려졌으니 걸을만 합니다.

 

 

번화한 바르셀로나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으면 30~40여분 거리에 자리한 해변 도시 시체스는 골목이

아기자기하고 개성있는 부티크에..... 붉은 지붕을 인 파스텔톤 건물들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시체스는 시간이 정지된 것 같은 한적한 분위기니 짐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여유롭게 걷기 좋은 도시로

10월이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Sitges Film Testivil 이 열린답니다.

 

 

우린 해변을 한번 둘러 보고는 마리셀 미술관 Museu Maricl ( 마리셀 궁전 Palau de Maricel ?)

찾아 들어가는데..... 마리셀이라는 동일한 이름이라 저 두곳이 같은

곳인줄 알았더니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으니, 옛날에는 동일 건축물이었지 싶습니다.

 

 

오늘 마리셀 미술관의 입장료는 12유로이지만 직원이 뭐라고 묻는데.... 아니 요금을

받고 입장을 시키면 되지 무어 물어 볼 말이 있다고?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시니어라고 말하기에 여권을 보이니 절반인 6유로에 입장권을 내줍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경로 우대가 가장 철저한 나라는 중국으로, 중국은 물가에 비해 입장료가

터무니 없게 비싼 나라인데..... 대개는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고 60세 이상은 반값 입니다.

 

 

반면에 경로 우대 요금제도가 거의 없는 나라는 일본이며 한국도 비슷한데 비해 유럽에서는

중국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개는 반값이고 일부는 20~30 % 를 할인해 줍니다.

 

 

여기 마리셀 미술관 Museu de Maricel 은 시체스의 고풍스러운 구시가지 중심부에 문화유산

으로 찰스 디어링이 만들었으니...... 중세부터 20세기 까지 예술사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어촌으로 옛날에는 블란드룸 (Blandurum) 이라 불리던 어업과 무역으로 생계를 유지한 마을이었던

시체스20세기 초에 화가 산티아고 류시놀 Santiago Rusinol 이 찾아와서 머물면서 지중해의

몽마르트라고 부른 이래 마티스 등 여러 화가들이 찾아왔다는데,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티아고 류시놀은 스페인 화가이자 시인, 언론인, 극작가로 카탈루냐 모더니즘 운동을 주도하던

인물 중 한 사람이니, 화가로서 천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고 작가로서 카탈루냐어와

스페인어로 수많은 작품을 썼으며...... 현대 미술가로서 파블로 피카소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답니다.

 

 

그의 대표작은 "아랑훼즈의 정원들" 이 있다고 하는데..... 문득 동아일보 이은화의 미술

이라는 칼럼에 미술평론가 이은화씨가 쓴 위대한 스승이라는 글이 떠오릅니다.

 

 

청출어람 (靑出於藍). 제자가 스승 보다 뛰어난 경우는 미술사에서도 종종 목격된다.

인류사 최고의 천재로 추앙받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도 그를

길러낸 스승이 있었다.  바로 피렌체의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이다.

 

 

스승은 언제 제자가 자신을 넘어섰음을 알아챘을까. 두 사람의 첫 합작품인 ‘그리스도의 세례’ (14701475)

가 그 답을 보여준다. 베로키오는 자신의 공방에서 수학하던 제자 다빈치에게 이 그림의 일부분을 맡겼다.

 

 

화면은 요르단강에서 예수가 세례를 받는 장면을 담고 있다. 세례 요한은 긴 십자가 지팡이와

두루마리를 들고 세례를 주고 있고, 두 천사는 무릎을 꿇은 채 그 성스러운 순간을 지켜본다.

 

 

스승이 어린 제자에게 허락한 부분은 왼쪽 천사와 주변 배경, 그리고 예수의 몸 일부

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스승이 그린 인물들이 전통에 충실한 나머지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준다면...... 제자가 완성한 천사는 훨씬 부드럽고 생동감이 있다.

 

 

차이는 기법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베로키오는 달걀 노른자를 섞어 쓰는 전통적인 템페라 기법을 사용해 다소

건조한 표면을 만들었다. 반면 다빈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유채 기법을 도입했다. 그는 기름 섞인

물감을 얇게 겹쳐 칠하며 천사의 머리카락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풍경 속에는 은은한 황금빛 안개를 입혔다.

 

 

제자가 자신 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베로키오는 이후 다시는 붓을 들지 않고

조각에만 전념했다고 한다대신 제자를 당대 최고의 후원자 메디치 가문과 연결해 줬다.

 

 

위대한 스승은 제자를 자신의 그림자 안에 가두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넘어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베로키오가 없었다면 다빈치의 재능도 제때 빛을 보지 못했을지

모른다. 때문에 이 그림이 미술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출어람의 장면으로 기억되는 이유다.

 

 

마리셀 미술관 Museu de Maricel 은 카우페라토 미술관과 통합권 18유로로 건물은 지중해풍 하얀 외벽과

고풍스러운 아치가 돋보이니 황금의 방, 푸른방, 선실이 있고 중정이나 테라스는 바다 사진 명소라고 합니다.

 

 

유럽인들은 미술관에서 나누어주는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그림 하나에서 5분은 기본이고 20~30분도 녹음기

에서 흘러 나오는 해설을 들으며 미술품을 감상하는데 비해 나와 같은 우리 한국인들은 미술학도

제외하고는 30개 정도 미술품이 걸려 있는 방을 10초면 통과하니 그 초인적인 능력(?) 이 놀랍지 않은지!

 

 

2000년에 첫 유럽 여행을 왔을 때 일행 세사람이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2명 이상이 함께

다니는 유레일 세이버 패스를 구입해서는 함께 여행했는데 그 중에 고교 미술 교사인

A 유럽 화가들이 그린 그림, 원화에 미쳐버리는 바람에 기차를 놓칠번 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나도 파리에 기차역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오르세 미술관 3층에서는  학창때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익숙한 그림들..... 인상파 화가들인 모네, 마네, 세잔, 고갱 및 고흐, 밀레,  드가의 그림들을 마주

하고는  숨이 막혀 말을 잊을 정도였는데, 다행이 파리에서 자는 일정이라 시간에 쫃기지는 않았습니다.

 

 

첫 번째는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마인강 동쪽 "Haus der Jugend" 유스호스텔에 체크인을 하고

걸어서  수공예 박물관을 거쳐 민속 박물관에 들러 “300년전의 동양지도를 보는데

중국과 일본은 요즘 지도와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해안선이 너무도 상세해서 놀랍니다.

 

 

단지 일본을 실제보다 두세배 크게그린게 흠이라고 할까요?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뜻일 것이며 아마

나가사키 데지마에 “300년간 네델란드 상인이 머문흔적일 것이며 조선은 밀가루 푸대 처럼

길쭉하고 밋밋하니 조선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는 것이고 또 동해는 “China Sea”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영화 박물관에 들러니 옛날 활동 사진기가 여럿 있는데, 얼마나 크고 투박한지 거의 집채만 하니....

이후 기술이 점진적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디카나 캠코드 시대에 까지 이르게된 것이리라?

하기사 미국의  라디오는 엄청난 크기로 공용이었고, 컴퓨터도 방 한칸을 차지할 정도 크기에서 PC 로!

 

 

장비와 변천 발전사가 잘 정리되어 있는데 직접  영사기를 촬영시범을 할수 있도록 한게 재미있으니

특히 양탄자 바닥에 엎드리면 TV 에서 보았던 장면 그대로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모습

을 찍을수 있었으며.... 그리고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현관에 서있는 우편박물관을 구경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는데 문제는 슈테델 미술관” Stadelsches 에 들렀을 때 발생했으니, 르네상스 시대 데생과

렘브란트, 루벤스, 보티첼리, 반다이크를 거쳐 마네, 르누아르,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보는데, 그림을 보고는 나가자고 하니 A가 먼저 나가라면서 곧 나오겠다기에 밖에서 30분을 기다려도 안나옵니다.

 

 

기다리다 못해 직원에게 사정, 사정하여 다시 들어가서 재촉을 했건만, 미술선생인 A는 그림에 홀려 넋이

나갔기로... 곧 나온다기에 밖으로 나와 다시 30여분을 더 기다리다가 시간만 허비했기로 할수없이

B 와 둘이서만 브루헤 다리를 건너 빌리 브란트 광장을 거쳐 괴테 광장에 갔으니, 서로 헤어진 것입니다.

 

 

두번째는 피렌체에서 일이 터졌는데..... “우피치 미술관에 이르러 긴 줄의 꼬리에 섰는데, 30분이

지나도 줄이 1m 나 줄어 들었을까? 1시간 반을 기다려도 좀체 줄이 줄어들지 않는지라...

포기하고 쪽으로 가보니 줄을 선지 두시간이 넘었다는 미술 선생 A 를 만나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는데.... 그는 3시간만에 입장했다니 그럼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어야 했나 봅니다?

 

 

피렌체 시내를 구경하고는 이제 로마로 가냐 하니 피렌체 중앙역인 산타 마리아 노벨라로

찾아가는데.... 기차 출발 시간이 5- 6분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A

나타나지 않아 애를 태우는데 어떡하나? 세이버 패스라 우리 세사람은 기차표가 한장이니!

 

 

그때 막 도착한 듯 A가 엉뚱한 플랫폼으로 찾아 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불러서 기차를

타는데.... 우리가 예약한 차량을 찾느라 앞으로 걸어가는데 이런! 그 사이에 기차

출입문이 닫혀 버리는지라 두드려도, 외쳐도 소용없고 정말 난감한데, 이제 출발 1~2분 전입니다?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에 다시 기차 문이 열려 겨우 올라탔으니..... 미술 선생 A 는 우리가 그를

기다리느라 그렇게 애를 태웠는데도, 늦은데 대한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이 막무가내로

기차 패스를 내놓으랍니다. 이후에 또 기차를 놓칠까 불안해 못살겠다나요.... 우린 더 불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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