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안텝 여행2 - 가지안텝에 도착해 호텔을 정하고는 가지엔텝 모자이크박물관에 가다!
5월 21일 하타이 Hatay (옛 안티오키아)에서 그랑드 오토가르 라고 불리는 교외에 새 터미널
Antakya Otobus Terminal 에 도착해 uz Diyarbakir 에서 25리라에 버스표를 끊어
09시에 출발해 이스켄데룬 Iskenderun 을 거쳐 13시 30분 가지안텝 Gaziantep 에 도착합니다.
터키 동남부 내륙에 자리한 가지안텝 Gaziantep 은 터키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가 1백 50만명 이라는데 시리아 국경 으로 부터 불과
55 km 떨어져 있는지라..... 현재 시리아 난민 들도 많이 거주한다고 합니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터키 버스 시간표 : www.neredennereye.com/en 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한대로 Astor 회사 부스로 가서는 내일 아침 타르수스 로 가는 버스표를
30리라 씩에 끊고는 밖으로 나와 돌무쉬 dolmuş 소형 버스들이 서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 소형 버스들은 가지안텝 인근 마을 로 운행하는지 가지엔텝 시내로 가는
돌무쉬는 저 너머로 가서 타라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배낭도 무거운지라 그만
택시에 오르는데 다음날 시내에서 돌무쉬를 타고 내린 곳은 오토가르 정문 밖 입니다.
택시가 시가지로 접어드니 도로가 혼잡한지라 오래 걸려 호텔에 내리니 요금이 20리라
(8천원) 나오는데....... 우리 호텔이 올드 타운 복잡한 번화가 에 있어 그런가 봅니다.
호텔 위치만 정확하게 알면 대기를 오래 하는 좌회전 전에 내리면 요금은 좀 절약될듯
하네요? 그래도 시간 대기 운임이 없어 그나마 다행인데 인터넷 아고다에서
예약한 호텔 굴루오굴루 Hotel Gulluoglu : Saburcu Cad No:20 Sahinbey Dugmeci 입니다.
호텔은 도심에 위치하는데 조식 포함 더불룸이 122리라(50,000원) 로 주인이 터키어로
무어라 말하기에.... 와이파이 비밀번호 를 받아 스마트폰에 한글을 쳐서
터키어로 변환해 보여주니 기다리라는 뜻 이라고 하네요? Wait! 라고 하면 될것을?
아마도 황급히 방청소를 하는 것 같은데.... 10분쯤 기다려서는 되었다기에 2층으로 올라
가서 4군데 방을 살펴보고는 좀 시끄러울 수는 있다만 그래도 전망이 좋은 큰 창 이
있는 방으로 정하는데 여긴 네거리로 저 아래 도로에 차량과 행인들이 바로 내려다 보입니다.
리셉션 에 체크인을 하고 시내지도 를 받아서 모자이크 박물관 과 성채 의
위치를 확인한 후에 내일 오토가르 로 가는 방법을 물으니...
여기 호텔 저 건너편 도로변에 돌무쉬 버스가 선다고 하니 안심이 됩니다.
그러고는 샤워만 하고는 바로 밖으로 나와 왼쪽 골목길을 걷는데 대낮인데도
레스토랑 에서 거리에 내어놓은 탁자 에는 현지인 남자들이 모여앉아
터키 홍차인 짜이 를 들면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여유로운 모습을 구경합니다.
노천카페에서 짜이 를 마시던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치니 그중에 한 남자가 손을
흔들며 무어라 말하는데.... 아마도 여기 와서 짜이 한잔할래? 이런 뜻인데 물론
호기심 많은데다가 친절하고 인정 많은 터키인들이니 당연히 자기가 사겠다는 뜻 이지요?
하지만 우린 모자이크 박물관 에 갈 생각으로 마음이 바쁘니 “유어웰컴” 에 이어
“ 테세큐르 에데림 Teşekkür ederim” 이라고 사양하고는... 큰 도로로 나와
택시를 잡아서는 15분 가량 달려서 철도역 건너편에 새로지은 박물관 에 도착합니다.
미터기 요금대로 13리라(5천원) 택시비를 내고는 박물관 으로 들어가는데 나야 며칠전에
185 리라(7만여원) 하는 15일짜리 뮤제 카르트 Muze Kart( Museum Pass) 를
앙카라에서 구입했지만 마눌은 없으니 15리라를 주고 입장권 을 사서 함께 들어 갑니다.
하타이(안티오키아) 의 고고학박물관 은 시내 중심가에 있던 옛날 박물관을 폐쇄
하고 외곽에 넓은 터를 잡아 현대식으로 새 건물 을 지어 이전했는데.....
여기 가지안텝 은 고고학 부분은 옛 박물관 에 두고 모자이크 부분만
떼어내어 여기 외곽에 새로 지은 박물관 으로 이전한 것 같습니다.
여기 새 고고학박물관 Arkeoloji Muzesi 은 그 이름이 아예 Zeugma Mozaik Muzesi 라고
되어 있으니... 이 도시 가지엔텝 근교에 있는 제그우마 라고 불리는 도시에서 출토된
로마(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와 조각상에 청동기시대 용품 및 히타이트 돌비석이 있습니다.
제그우마 Zeugma 는 가지안텝에서 동쪽으로 산르우르파로 가다보면 나오는 도시 비레직 에서
북쪽으로 유프라테스 강둑에 BC 3년에 셀레우코스 왕조 가 도시를 건설했으니 그 규모는
폼페이의 3배 이고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보다도 더 컸다고 하니 잘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서 보는 것은 하타이(안티오키아) 고고학박물관 모자이크 처럼 아폴론 과
다프네, 아킬레우스,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제우스 및 에로스와 아프로디테 에다가
해신 포세이돈 등 그리스 신화와 동식물 을 생생하게 묘사한 모자이크 는 너무나 훌륭합니다.
그중에서도 물고기들 가운데 삼지창을 든 해신 포세이돈 은 그 자태가 사남고도 늠름하며
여자를 거느린 노인은 제우스인가 했는데 머리에 뿔이 난 것을 상반신은 인간 이고
하반신은 염소 의 모습을 했다는 반인 반수 의 사티로스 (SATYROS) 인지도 모르겠네요?
그 외에 화려한 주택에서 날개 같은 옷 을 입고 행복에 겨운
모습을 한 남녀들은 로마 시대 귀족 들인 것 같은데.....
반대편에는 제그우마 의 도시 모습을 보자니 적에 대한 방비를 제일 로
생각했던 옛날 도시들이 다 그러하듯이 산 위에 조성 했던 것
같은데....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하니 말라리아 걱정 은 없었던듯 하네요?
그리스계 셀레우코스조를 정복한 로마 는 동서로 나뉘니 콘스탄티노플에 자리한 동로마
미술을 비잔틴 미술 이라고 하는데... 시간적ㆍ공간적 주변에는 발칸의 그리스 미술
말고도 콥트 미술, 시리아 미술, 아르메니아 미술, 게오르기아 미술이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를 위주로 했던 헬레니즘 미술 은 4세기후 비잔틴 미술 로 발전하는데
고대의 그리스 고전주의 에다가 동방적 원류는 종교적ㆍ신비적 성격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미(美) 는 단순한 외형의 비례나 조화보다는 내적인 정신가치의 발휘 에
중점을 두어 감정의 표현을 위해서는 벽화에 색채 효과 를 중시했다고 합니다.
이런 정신 가치의 표현 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색채 인데 건축장식
으로서 고대 세계에서는 대리석이나 돌조각 을 사용한 벽화가 제작 되었읍니다.
이후 중세에 들어와서는 모자이크 가 주류를 차지하게 되었으니 재료는 칠보나 색유리
로 투명체를 통해서 색채 가 빛나기 때문에 화려한 효과 를 낸다고 하네요?
비잔틴 미술 에서 종교 도상의 표현은 2차원적인 색채예술 에 한정되는지라....
모티브는 주로 식물 에서 취하지만 예외적으로 공작 등의 동물 도 있습니다.
반면에 작은 조각품 은 비잔틴 시기를 통해서 발달하여 종교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알렉산드리아와 안티오키아 에서 흔하며 금은세공은 시리아 에서 만들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케일이 큰 화려한 모자이크 를 보다보니 뭔가 하나 중요한게 빠진 것
같은데 그게 뭘까 생각하던 차에 마침 지나가던 관광객이 먼저 물어 옵니다!
그거 보았느냐고??? 어리버리해 보이는 동양인 둘이 뭣도 모르면서 대충대충
둘러보는지라...... 이 박물관의 하일라이트 인 집시 여인 Cingene Ki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