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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1

미야기 나루코온천2 - 인포에 들른 후에 계곡행 버스를 타다!

작성자바이칼3|작성시간23.08.01|조회수145 목록 댓글 0

 

미야기 나루코온천2 - 나루코온천에 도착해 인포에 들른 후에 계곡행 버스를 타다!

 

 

오늘 2022111일 아침에 아키타현 오야스쿄 온센 (小安峽 溫泉 소안협 온천) 모토유

宿 元湯くらぶ 료칸에서 대중탕으로 찾아가 온천욕을 하고는 가이세키

요리 보다는 못하지만 진수성찬이라 할 만한 아침을 들고는 온천 료칸에 체크 아웃을 합니다.

 

 

버스를 타고는 유자와 湯沢(탕택) 에 도착하는데,  미야기현의 나루코 온천 鳴子溫泉 으로 가야

하는지라.... 티켓 자판기 기계에서 1,170엔 하는 표를 구입해 기차를 타고 북쪽으로 달려

1시간 만에 신조 新庄(신장) 역에 내려서는 바로 옆 선로에서 코고타(小牛田) 행 기차를 탑니다.

 

 

그러고는 히가시 리쿠우 선(고우시다 선) 기차는 시내를 빠져나와 과일과 채소를 경작하는 들판을

달려서는 다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나카야마다이라 (中山平) 온천역 지나 조금 더

달리니 기차 승객들이 왼쪽 차창 으로 몰리는데 그러니까 여기가 이른바 나루코협곡인가 봅니다?

 

 

일본에서도 가을 단풍 이 좋다고 이름난 계곡인 모양인데.... 여기 나카야마다이라 (中山平) 온센역

구경할 곳이 많다고 하니.... 내일 신조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내려서 구경을 할 생각입니다.

 

 

계곡에 단풍 을 구경하는 새에 다시 기차는 동쪽으로 달려서는 마침내 1시간 만에

나루코 온천 鳴子溫泉(명자온천) 역에 도착하는데.... 우린 유자와에서

신조역까지 1,170엔 표를 산지라 정산 을 하니 1인당 810엔씩을 더 내라고 합니다.

 

 

사전에 조사하기로는 나루코역 앞 宮城県大崎市鳴子温泉字湯元 2-2 번지에 오사키시 나루코 관광·료칸안내

센터 鳴子観光旅館案内センター 가 있어 호텔 소개 (요시케이 유카리 노유 우바노유) 를 해준다고 합니다.

 

 

관광안내센터 로 들어가서는 여직원에게 나루코협곡으로 가는 버스시간표 를 물으니 시간표가 적힌

종이를 내주며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탈수 있다는데.... 일년내내 다니는 것은 아니고 단풍철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 까지만 유료 셔틀버스 모미지호가 전망대 까지 하루 6~7편 다닌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의 일본 여행에서는 매번 대도시는 기차역 앞에 잇는 저렴한 도요코인  東橫 イン

을 이용하지만 중소도시나 온천등에서는  부킹닷컴이나 아고다등에서

예약을 하곤 하는데...... 여기 나루코온천은 너무 비싼데다가 빈 방 마저 없어 그냥 왔습니다.

 

 

해서 여직원에게 호텔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기차역 근처에 마스야 호텔

소개해 주는데 1인당 요금이 13,000226,000엔이라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좀 더 싼 호텔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전화통을 붙잡고 여러군데 돌리는데 모두 방이 없다기에

저 비싼 호텔로 가야하나? 아니면 나가서 시내를 돌아다니며 직접 구해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삐끼 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일본은 그런게 없으니.... 그럼 민슈쿠나 민박 같은 흐름한 여인숙

같은게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대도시에나 그렇지 이 온천 동네는 그런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여직원이 통화가 되었는지 1인당 9,500엔짜리 호텔에 방이 있다는데 조금 멀기는

하지만 전화를 하면 호텔에서 픽업 차량 이 나온다니 안심이 되는데.....

호텔에 들렀다가 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니.... 바로 협곡으로 가는 버스 를 타야 합니다.

 

 

해서 배낭을 메고 가야 하나.... 아니면 기차역 안에 유료 코인로카 가 있나 하고 망설이자

여직원이 그 낌새를 알아채고는 배낭은 자기들이 보관해 주겠다니.... 이런 고마운 일이?

 

일본에서는 90% 정도는 친절하니,  남자 보다는 여자 가 더 친절하고 또 할머니

제일 친절한데, 이런 관광 안내센터 여직원 들은 친정 오라비라도 만난양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친절하니 개인 배낭 여행자들로서는 일본이 천국이라는....

 

 

나카야마다이라 (中山平) 온센역행 셔틀 버스 시간표를 보니 1450분 버스를 타고 1503분에 명자협

중산평구 에 내려 구경을 하고 1635분 버스를 타면 1648분에 여기 나루코온천 역에 도착합니다.

 

 

나루코역 은 미야기현 오사키시 나루코온센 유모토 宮城県大崎市鳴子温泉字湯元 에 위치하니 역

주변은 구 나루코정의 중심지로 나루코 온천 이 유명하며.... 주변에는 오사키 시청 나루코

종합지소, 나루코 우편국, 나루코쿄, NHK 센다이 방송국에다가 나루코 라디오 중계국이 있습니다.

 

 

시간이 남은지라 기차역 앞의 마을로 들어가 구경을 하는데.... 문득 동아일보 도쿄특파원인 이상훈

기자가 쓴 저렴한 일본 비용 상승분 가격 전가 어려워”  하소연 이라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지난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레이 나카후지 기자가 쓴 책인 저렴한 일본(日本)’ 은 최근 일본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책은 198090년대 거품 경제 시절 세계에서  가장 물가

가 높았던 일본이 지금은 임금 및 물가가 주요국 중 최저 수준 으로 떨어진 현실을 상세히 분석했다.

 

 

저자는 물가가 저렴 하면 살기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일본 경제가 임금은 동결되고 소비는 정체돼 수요가 늘지 않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일본

근로통계에 따르면 물가 변동을 반영한  9월 실질 임금은 1년 전보다 1.3% 줄었다. 벌써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임금이 소폭 올라도 물가가 더 많이 올라 구매력은 감소 했다는 뜻이다. 장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일본에서는

국민들의 소비력이 떨어져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바로 지갑을 닫는 현상이 벌어진다. 3분기(79)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3분기후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장 큰 요인 또한 개인소비 감소로 꼽힌다.

 

 

또 거리에서 포스터 를 보니 문득 한일 양국의 노래가 떠오르는데, 조용필 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나 또는 김연자 를 생각하면 알수 있듯이

한국의 트로트 (뽕짝) 와 일본의 엔카 演歌(연가) 한 뿌리 에서 나왔습니다.

 

 

때문에 옛날에 한국의 김연자와 조용필 등이 일본으로 건너가 노래 를 불렀을 때 일본인들 은 마치 자기

가슴속에 담긴 곡조 인양 친숙 하게 받아들였던 것이니 그러니까 엔카(트로트) 는 일제 시대에

서울의 선린상고 를 다닌 일본인 고가 마사오 (古賀政男) 가 창안한 음악이 한일 양국에 퍼진 것 입니다!

 

 

고가 마사오1904년 일본 후쿠오카 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여의고 생계가 어려워지자 1912년에 형이 있는

조선으로 온 집안이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1922년에 선린상고 를 졸업한 뒤 10년 동안의 조선 생활 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 메이지대학 상과에 진학 했으나 직접 만돌린 클럽을 결성해 작곡 을 시작 했습니다.

 

 

1930년 데뷔 후 콜럼비아 레코드 에서 작곡가 로 활동하며 사나이 설움 (波止場がらす), 꽃서울

(東京ラプソディー), 순정의 달밤 (東京娘) 을 연이어 발표하게 됩니다. 이난영 (李蘭影)

일본에서 오카 란코(岡蘭子) 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때 고가 마사오는 여러 곡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흔적 을 남긴 인물이니 감각적인 현악기 선율

특징으로 하는 "고가 멜로디" 가 한국 대중음악 양식에 끼친 영향 은 지대합니다.

 

 

오케 레코드의 작곡가 인 박시춘 (朴是春) 고가 멜로디의 충실한 계승자 라고 할 수

있으며 만년에 한국을 방문 했을 때 모교 선린상고에 기증한 시계탑 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 TV ()아이넷 방송 은 2,01313한국인의 소울, 트로트 에서.... 엔카의

창시자 고가 마사오 (古賀政男) 는 한국인 이라고 방송했으니 이는 다큐멘터리에  출연

일본 엔카 가요협회 의 타카키 이치로우 (高樹一郎회장의 인터뷰 를 통해서 밝혀진 내용이라?

 

 

타카키 회장 은 엔카의 멜로디는 한국 으로 부터 온 것으로 일본의 엔카 와 한국의 트로트

매우 닮았다고 말합니다. 엔카의 시조 인 고가마사오 선생은 전후 일본인들이 존경하는

분으로 패전후 절망하고 있던 일본인들 에게 노래로 꿈과 희망 을 안겨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국의 대중가요 작사가 조동산 (차표 한 장, 미스고) 씨는, “만약 사실이라면 그간 트로트와

엔카 사이에서 벌어졌던 모든 논쟁은 무색 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해방되지 못했던 우리의 음악, 트로트 를 이제는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제시대인 1932년 에 왕평 작사, 전수린 작곡 의 황성 옛터라는 최초의

그 유명한 트로트곡 이 나옵니다! 황성 옛터의 황성 은 개성의 고려 궁궐 을

뜻하는 것이라고 하니.... 작사자 왕평 씨는 고려 왕가의 후예 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무렵 고가 마사오 (古賀政男) 라는 사람이 일본 최초의 정립된 엔카 를 만드니

그는 지금도 일본 에서는 엔카의 시조, 엔카의 아버지 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 전수린 작곡의 황성옛터라는 노래가 나올 때 고가 마사오 가

한국에 있었다고 알려져 있고 그후 일본 엔카 를 만들었다는 설 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가 마사오 가 엔카(트로트) 를 만든게 1930 이냐.... 아니면 1932

황성 옛터 이후냐 하는 문제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논쟁 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고가 마사오 가 한국인 이라면 전수린이 황성옛터를 작곡

하는데 어떤 도움 을 주었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얘기로는 전수린 은  황성옛터”  를 작곡하기 이전에도 트로트 곡 들을

만들었는데 이무렵 고가 마사오가 전수린의 집과 가까이 살았으며

전수린의 곡을 들은 그가 영향을 많이 받아서 혹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까요?

 

 

고가 마사오가 전수린과 교류하면서 일본 최초의 엔카를 만들게 되었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럼 트로트(뽕짝)” 라는 우리 음악 은 한국 전통 음악

서양 음악에다가 또 일부 일본 음악 도 융합 되어서 만들어 졌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 전통 음악 이라는게 고대로 부터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의 문화 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니..... 이래저래  "트로트는 한국의 노래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고는 시간이 되어 버스에 올라타니 시가지를 빠져나가서는 산으로 구불구불 올라

가는데 30여분 이나 달렸을까요? 이윽고 내리는데 요금은 1인당 350엔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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