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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1

오사카31 - 도톤보리를 구경하고 지하철로 난바 호텔에!

작성자은혜|작성시간26.06.12|조회수51 목록 댓글 0

 

오사카 31 - 걸어서 도톤보리를 구경하고는 지하철로 난바 호텔에 돌아오다!

 

 

2024년 11월 27일 히라카타시 (枚万市에서 왕인묘 (王仁墓에 구다라오 진자 (百濟王神社

백제왕신사를 보고 호시다 공원 (ほしだ公園을 찾은후 게이한본선(京阪本線을 타고

요도바시역 (淀屋橋駅에 내려서 나카노시마 (를 구경하고 남쪽으로 대로를 걷습니다.

 

 

미도스지선(御堂筋線요도야야바시역淀屋橋駅에서 혼마치역 (本町駅을 지나 신사이바시역

(心齊橋駅에 이르는 대로는 은행나무 길로 불리니 오사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4km

대로에 800 그루나 되는 은행나무가 전구 조명을 밝히고 있으며 루이뷔통등 명품숍들이 즐비합니다.

 

 

신사이바시스지를 걸어서 (道頓堀에 이르니 오사카 남쪽에 흐르는 도톤보리 강변에

형성된 유흥가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데 관광객들로 발 디딜틈도

없으니.... 언제나 그렇듯 중국인들이 엄청 많고 또 한국말 소리가 가득한 곳 입니다.

 

 

도톤보리를 걸어 난바로 가면서 생각하니 서기 1098년에 그려진 일본 고대 팔랑화도 (八浪華圖)’ 

오사카 난바 (難波를 구다라스 (百濟洲 백제주)’ 로 불렸다는데..... ‘구다라스’ 난바지 (難波寺)’,

구다라리 (久太郞里 백제리’  이두식 한자 표기)’  등은  오사카 시내의 지명으로 명맥을 이어 옵니다.

 

 

예전에 나라 호류지에 가서 百濟觀音 (백제관음이라고 적힌 불상을 보고 일본 고교생에게

일본어로 어찌 발음 하느냐고 물으니...... 학생이 "햐쿠사이간몬“  이라고

하자 옆에 있던 중년 부인이 그건 구다라 간몬“ 이라고 읽는다고 정정해 주던게 떠오릅니다.

 

 

우리나라가 예전부터 중국을 중국’ 이라는 말 대신에 대국” 이라고 불렀듯이일본

에서 백제의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자연히 百濟(백제를 소리나는

대로 햐쿠사이” 라고 하지않고 대국’ 이라는 뜻으로 구다라” 라고 불렀는가 합니다.

 

 

구다라고우리 (百濟郡)’ 지역은 오사카 히가시나리구 (東成區)이며 1937년에 편찬된

일본고어 대사전’ 은 구다라고우리 (だら こうり)’ 의 고우리’ 가 한국어

고을에서 파생된 말이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 오사카 중심지는 행정구역

기타구다라손 (北百濟村)’ 과 미나미구다라손 (南百濟村)’ 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신찬성씨록’ 에서 백제왕족이라 명기한 비타쓰왕(572~585 재위은 백제 성왕의 아들로 긴메이

왕 (천황이 서거하자 왕위를 계승했다는 설이 있으니... 즉위후 백제인  후예

소가노우마코 (蘇我馬子를 등용하는데... 교토부립대학 가도와키  데이지

교수는 우마코 가 백제 개로왕의 신하인백제조신 목만치(木滿致의 5대손’ 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타쓰왕 은 576년 3월 18세 이복동생 가시키야 공주를 왕후로 맞아 2남 5녀를 두었으니

그녀는 서기 592년에 일본 최초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제33대 일본 왕인

스이코 여왕 (推古· 592~628 재위으로..... 36년간 아버지가 포교한 백제

불교문화를 눈부시게 꽃피웠으니 일본 역사에서 아스카 문화 시대’ (592~645) 라고 부릅니다.

 

 

588년 백제 왕실 에서 건너온 건축가 태량미태(太良未太), 문가고자(文賈古子등에 의해

일본 최초의 칠당 가람이 아스카에 착공 됐는데 14세기

초에 씌어진 일본 불교 왕조사 인 부상략기 (扶桑略記)’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推古天皇元年正月蘇我大臣馬子宿依合戰願於飛鳥地建法興寺,

立刹柱日 島大臣竝百餘人 皆着百濟服觀者悉悅以佛舍利籠置刹柱礎中.”

 

 

스이코 여왕이 등극한 593년 1월 소가노우마코 대신과 만조 백관이 백제옷’ 을 입고

사람들이 기뻐하며 백제에서 보내온 부처님 사리함 을 찰주의 기초속에 안치했다"

 

 

만조백관이 백제복’ 을 입었다’ 는 말은 스이코여왕의 아스카 왕실이 백제계 왕가 임을 말하는

.... 하지만 일본서기’ 기록에는 백제복을 입었다는 부상략기의 대목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720년에 편찬된 일본서기’ 는 백제의 학자 왕인이 오진왕 (應神 응신의 초청을 받고

왜 왕실로 건너와 4왕자 오사사기 왕자에게 글을 가르쳤는데오진왕이 서거

한뒤 3년째 되던 해에는 왕인이 오사사기 왕자를 닌토쿠왕 지위에 올려 놓았다고 합니다.

 

이 기록은 805년에 씌어진 고대 문헌 에 왕인이 어대에 와카(和歌) ‘나니와쓰노우타

(難波津歌)’ 를 지어 닌토쿠 천황을 왕위에 천거 하였다.” (紀貫之 古今集’)

 

 

오사카의 고대 나루터 이름인 나니와쓰’ 는 왕인이 지은 와카에서 유래했으니 지명은 현

오사카 중심 나니와(難波 난바)’ 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니 바로 내가 서있는 이곳 입니다.

 

 

風土記’ (8~10C 편찬에는 닌토쿠 천황이 모국 백제로 부터 백제신(百濟神)

의 신주를 왕실로 모셔왔다” 는데, 이는 오진왕(應神 응신) 이 백제계가

아닌지 하는 설이 있으며고 최인호 씨는 선대인 숭신왕을 가야계 라고 봅니다.

 

 

와세다 대학교 사학과 미즈노 유 교수는 오진 천황과 그의 아들 닌토쿠 천황은 구다라국

(백제국)왕가 로 부터 건너와 일본 정복 왕조 를 이루었다” (1978) 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도쿄대 사학과 이노우에 미쓰사다 교수도 앞서 백제 사신으로 부터 칠지도 (七支刀

전해 받은 왜왕 오진 천황 은 구다라(백제왕족 이며천황씨(天皇氏자체가

조선으로 부터 건너온 일본 이주자 였다” (1960) 고 밝혔으며 일본 고대

사학자 이시와타리 신이치로 의 저서인 구다라에서 건너온 오진 천황’ (2001) 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사카부 하비키노시 에 있는오진릉應神陵에 매장된 시신은

5세기 후반에 건너온 구다라의 곤지왕자 (昆支王子이며 5세기 말에 일본

에서  구다라계 왕조 (百濟系王朝를 수립했다”  고 주장했는데..... 물론

일본 주류 사학계 에서는 "천황이  한국계" 라는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곤지왕자는 백제 개로왕의 차남으로일본서기는 개로왕의 동생이라고

기록하는데 479년 삼근왕이 암살되자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곤지의 둘째가

귀국하니 동성왕이고 501년 왕이 암살되자 첫째 아들이 귀국해 왕위에 오르니 무령왕 입니다.

 

 

여기 도톤보리의 가게들에서 흘러나오는 요란한 노래 소리를 듣다가 문득 우리나라 MBC

방송의 복면가왕” 이 떠오르는데.... 사람들은 눈으로 보이는 것에 편견을 갖는지라

가수의 노래 실력 보다는 미모를 먼저 보게 되는 것이니,  복면가왕은 좋은 발상 이지요?

 

 

복면가왕 이 처음 등장한건 일본 인데.... 김문성씨 칼럼 세기” 에 보면

“1934년 복면가수 미스코리아’ 깜짝등장” 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떠오릅니다.

 

 

가면을 쓰고 노래 실력을 뽐내는 가요 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데 외모나 배경

에 대한 편견을 벗고 목소리만으로 평가하고 싶은 대중 심리를 잘 활용한 프로그램이죠"

 

 

그럼 대중의 호기심 을 단시간에 잡아끄는 티저 효과는 언제 부터 시작 되었을까요?

“1931년 7한 장의 음반 광고 때문에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힙니다. ‘금색가면

(金色假面)’ 이라는 여가수가 아리랑’ 으로 데뷔한다는 일본  빅타 레코드사

광고였으니 광고 속 여성은 쾌걸 조로를 연상시키는 금빛 마스크 를 쓰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조선인이다’ 혹은 얼굴은 박색인데목소리가 뛰어나 마스크를 씌운 거다’ 라는 등 

소문이 난무합니다순식간에 여가수 금색가면’ 이 일본 대중문화계 실시간 궁금증 1위로 올라서죠.

마스크를 쓴 여성은 22세의 신인 가수로 소문 처럼 조선인이 아니었습니다더욱 박색도 아니었습니다.”

 

 

출중한 외모 에 명문 동양음대를 나온 신주쿠 물랭루주좌 명가수 고바야시 지요코 (小林千代子였으니

일본 최초 복면가수 고바야시의 성공은 많은 아류를 만들어 내며.... 일본 대중문화를

이끌어 갑니다경쟁사의 탁월한 마케팅에 자존심을 구긴 콜럼비아 레코드는 벤치마킹을 시도 합니다.”

 

 

때는 1934각 신문에 실린 콜럼비아의 음반광고 때문에 온 나라가 술렁입니다. ‘격찬,

환호미스코리아’ 라는 제목을 달고 신곡 마의태자’ 를 홍보하는 광고 속 여가수의

눈이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니 우리나라 최초 얼굴 없는 복면 가수는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3년전 일본에서 일어난 대중 반응 이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납니다하지만 일본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미스코리아의 정체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1980

이후 고음반 연구가 본격화 되고 유성기 음반과 가사지들을 정리하면서,

또 태평레코드의 신민요 음반 궁초댕기’ 가 발견되면서 충격적인 사실들이 밝혀집니다.”

 

콜럼비아사의 신범벅타령’  음반 가사지에  김추월 (金秋月)’ 이라는 기생의 사진이

실려있는데 ‘마의태자’ 광고에 사용된 사진과 동일 했습니다미스코리아가 평양

명기 김추월 이라비슷한 시기 함경도 민요로 알려진  궁초댕기’  음반이 발견됩니다.”

 

 

“ 모란봉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가수가 부른 명곡 입니다그런데 가수 모란봉의

이름밑에  구명(舊名미스코리아’ 라는 글씨가 씌어 있습니다비로소 가수

모란봉의 실체가 확인됩니다콜럼비아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 미스코리아

김추월’ 은..... 모란봉’ 이라는 새 예명으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것 입니다.”

 

 

그러고는 다시 나오는데.... 영화관을 가부키 극장으로 재건한 곳으로 가부키 외에 무용

이나  연극 공연도 행해진다는 오사카쇼치쿠자大阪松竹座 나 아니면

난바역 (なんば 難波에서 지하철 센니치마에선을 타고 1정거장 니혼바시에키

(日本橋駅에 내리거나 아니면 걸어서 분라쿠 극장 (國立文樂劇場을 보는 것입니다.

 

 

분라쿠 극장 (國立文樂劇場은 세계 최초로 어른을 위해 만들어진 인형극 극장으로일본 무용

과 음악,대중 예능 등 다양한 공연을 개최한다지만..... 비가 내리고 있으니 모두 내일

로 미루고는 걸어서 지하철 난바역으로 들어가서는 32번 출구로 나와 도요코인 호텔로 갑니다.

 

 

지하철 센니치마에선 - 2정거장 난바역 なんば 難波 하차 남쪽으로 도보 -

호텔 또는 걸어서 서쪽으로 도보 난바 야사카신사 (難波八阪神社)

 

 

09:00 ~ 17:00 야사카 신사의 하이라이트라고 볼수 있는 도깨비 머리 '시시덴' ( 큰 입과

많은 수의 이빨이 두드러지니 부정한 것을 모두 집어삼키기 위해 무시무시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시시덴의 입 안이 실제 무대로 사용된다고  하며 콧속에는 스피커)

 

 

새해 첫날에 야사카신사에서는 카구라와 이아이도 등 다양한 예능을 선보이며 '후나토

부르는 매년 7월 13 & 14일에 열린다는 여름 축제 기간에는 사자춤까지 볼수 있다.

 

 

새해에 많이 참여하는  '타이미쿠지'  즉 소원 종이는 귀여운 잉어 디자인이 많으니 본전

앞쪽에 무수히 걸려있는데 개개인이 빼곡하게 적어 놓은 소원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흔히들 하는 '오미쿠지는 운세 뽑기라고 할수 있으며 신사 뒤쪽에 있는 '하라이'

에는 물소리가 듣기에 좋은데참배 전에 손을 씻는 용도이니..... 

비치되어 있는 '히샤쿠'로 가볍게 오른손 -> 왼손 그리고 입 순서로 씻어내면 된다.

 

 

사자상 높이는 12미터나 되는 금색의 이빨을 드러낸 모습이 가히 아우라를 뽐내는데 이 사자전

(獅子殿)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들 찍으니 사자의 입으로 삼재를

삼키고다양한 이익을 불러들이는 강력한 사자의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서도 유명하다.

 

 

자신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는 부적인 오마모리(는 선물용으로 맞는

크기와 다른 곳과 달리 특이한 모양의 오마모리를 판매하니그 중에 유명한

것이 잉어 부적잉어는 한자로 로 표기하고 읽기를 코이(こい)라고 읽습니다.

 

 

일본에서의 코이는 발음이 같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의미로서 부합시킨 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즉 잉어부적은

연애성취의 부적으로서 솔로분들(?)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책가방 부적과 짚신 모양을 하고 있는 발 건강 부적 그리고  인기

아이템인 헬로키티 부적 등이 있으며 또 다른 재미는 고슈인 (御朱印을 받는 것이니

신사나 절을 방문하여 참배했다는 증서를 말하는데 일본에서는 이것을 수집하는 매니아 층이 많다.

 

 

먼저 고슈인 수첩을 구입하여  직원에게 증명을 받는데 직접 쓴 붓글씨로 써주니

가히 명필이라 할만한 데.... 수첩은 다른 사찰에 방문할 때도 사용

가능하니, 여러 사찰들을 돌아다니면서 고슈인을 수집하는 것도 새로운 여행 테마?

 

 

고슈인은 단순한 스탬프가 아니라직접 정성들여 써주니 값진 것이라 할만한데 매사에

대한 경의심과 사찰에 대한 감사 그리고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을  잃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니....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매년 7월 13일 14일의 여름 축제가 개최되는데야사카신사의 사자의 입 속에서

사자 춤등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되는데 사자의 눈에서 빛이 난다고

하니..... 반짝이는 사자 눈의 조명은 연초입춘축제 3번 밖에 볼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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