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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1

옌타이 3 - 연태산의 등대에 올라 무역항 옌타이를!

작성자은혜|작성시간26.06.23|조회수39 목록 댓글 0

 

옌타이 여행3 - 연태산 경구에서 등대에 올라 무역항 옌타이를 생각하다!

 

 

2025년 9월 10일 산뚱성 지난济南제남시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13시경에 엔타이역 (烟台站에  도착해

역을 나와 여러 사람에게 물어가며 우여곡절 끝에 베이커 호텔 (贝壳酒店) 을 찾아 체크인을 합니다.

 

 

이제 봉래각 (蓬莱阁으로 가야 하는지라 도로변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 따오 펑라이거!”

라고 말하고는.......  蓬莱阁  Penglai Pavilion ’   이라고 인쇄해서 가져온 종이를 보입니다.

 

 

그런데 북쪽으로 달린지 한시간이 다 되어가는데도 봉래각은 도착할 낌새가 보이지

않는지라 얼마나 남았느냐고 물으니 40분이라고 해서 놀래서 택시를 돌려

다시 엔타이 시내로 돌아와서는 엔타이산징구 (烟台山景區 연태산경구에 내립니다.

 

 

 

오른쪽 번화가는 현대적 서양풍 거리 조양가 (朝陽街이고 왼쪽은 등대가 있는 엔타이산징구 (烟台山景區

연태산경구라...... 계단을 걸어 올라가니 옛날 영국 영사관 건물에 들어선 연태개항 전시관 입니다.

 

 

여기 옌타이  (烟台 연대) 는 1857년 부터 1860년 까지 3년간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천진에

상륙해 베이징을 점령하고 이화원을 불태운 제2차 아편전쟁에 패배해 항복하면서

배상금과 영토 할양에 내륙까지 서양에 내어주니..... 사싷상 중국은 반식민지로 전락했습니다.

 

 

서양 세력에 아시아의 천조국이 무느진 것인데.... 그러고는 계단을 마저 올라가서는  10위안

씩을 내고 표를 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등대로 올라가니 전망이 참으로 탁월합니다.

 

 

처음엔 10위안이 등대 입장료인가 했더니..... 얼굴이 벌겋게 되어 숨을 헐떡이며 올라 오는

사람들을 보니 이건 엘리베이터 요금으로 그냥 계단을 걸어서 올라오면 공짜인가 보네요?

 

 

저 아래 바닷가에 항구가 보이는데 뉴스에 보니..... 중국 지난에서 신화통신을 인용한 기사니  산둥(山東)

항구 옌타이 (煙臺항이 아프리카 물류 통로를 확대해 아프리카 현지 고용을 촉진하고 있다.” 입니다.

 

 

옌타이항에는 자동 하역기가 거대한 팔을 휘두르며 아프리카 기니에서 온 화물선의

화물을 내리고  있다뒤이어 해당 화물선은 공사 차량과 건축 자재를

싣고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을 건너 1만 1천여 해리 떨어진 기니 보케항으로 향했다.

 

옌타이항의 지원을 받아 건설 및 관리되는 기니의 보케항이 개항하자 현지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최근 옌타이항이  '중국· 아프리카 특급

항로를 구축하면서 중국·아프리카 양방향 물류의 황금 대통로가 열렸다는 평가다.

 

 

옌타이항은 산둥항구 일반화물 기지와 중국 북부 일반화물 물류 허브의 이점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 건설 수요를 정확히 겨냥했다이에 귀항선의 빈 화물칸 을 이용해

아프리카로 계 차량프로젝트 물자건설 자재화학 비료 및 농자재 등 생활 물자를 운송하고 있다.

 

 

 

중국· 아프리카 일반화물 정기선은 지난 2015년 취항 이후 기니· 탄자니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나미비아 등 20여 개국을 오가고 있다아프리카로 운송된 화물선 수는

총 400척 (연척수)이 넘으며 일반화물 귀항선이 운송한 총 화물량은 약 840t(에 달한다.

 

 

중국· 아프리카 정기선 운송 규모가 월평균 10척이 넘어가자 옌타이항은 옌타이 해관(세관),

옌타이 해사국 등 통상구 기관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 요소를 과학적으로 분배했다.

 

 

각 항구구역의 작업을 합리적으로 분업하고 일반화물 선적의 이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각화·스마트화된 스마트 항구를 건설하고 수출입 효율을 높였다.

지난달 7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산둥항구 옌타이항 국제컨테이너 부두. (사진신화통신)

 

 

정기선이 집중 운항되면서 중국·아프리카 양방향 물류 황금 대통로는 아프리카 현지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전체 직원의 80%를 차지하는 1천여 명의 기니

국적의 직원이 보케항에 고용됐으며 보케항 규모의 확대로 제2항구 구역이 추가로 건설됐다.

 

 

위빙이 (于兵役옌타이항 (기니항구 관리회사 사장은 이들 대부분은  주변 마을 주민이며

식당 주방 보조살수차 운전자컨베이어 벨트 근로자 등도 모두 기니 현지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항구 관련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인 일자리는 더 많다고 부연했다운전벨트 유지보수화학

실험 분석...현지인들은 중국 직원의 도움으로 한 분야를 책임지는 전문 기술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위 사장은 처음에는 항구 구역 주변에 마을이 하나밖에 없었지만 이후 일자리를 찾는 기니인이

늘면서 5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항구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자 상업 번화가도

형성됐다상인 대부분은 인근 마을 주민으로 의류·과일·음료·패스트푸드·가금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옌타이의 무역은 개항이후 30년간 안정적으로 증가하였으나 낙후한 교통수단과 방파제의

미비로 인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못하였다옌타이는 국내 개항장 간의 무역을

중심으로 양화수입 및 토화수출 항구의 기능을 하였으며 한반도와의 교류창구 역할도 했다.

 

 

개항 이후 열강들의 분쟁으로 인해 옌타이에는 조계를 설치하지 않았고 옌타이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외국인거류구가 점차 형성되었다그리고 무역의 발전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고다양한 시설물 및 근대적 산업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오늘 등대에서 중국의 여러 연인들을 보노라니 문득 김태연 기자가 동아일보에 쓴 쉴새

없이  쏟아지는 불륜 드라마... 中 쇼츠유튜브 접수하다 라는 기사가 떠오릅니다.

 

 

[컬처연구소]  中  숏폼 드라마  소셜미디어 공정

회당 2분내외 자극적 소재로 질주’ 글로벌 숏폼드라마 시장 70% 차지

저작권위 “2027년 시장 19조원” 반짝 인기국내 잠식 힘들듯” 분석도

 

 

20세기 초반어느 열차 안온몸이 피로 얼룩진 부잣집 도련님이 갑자기 한 객실 안으로 뛰어든다심지어 적들

의 수색을 피하기 위해 객실방에 있던 여주인공과 갑자기 낯 뜨거운 애정 행각’(?) 을 벌이려 하는데.

설명만 들어도 개연성이라곤 없어 보이는 작품은 요즘 유튜브 등에서 쉴 새 없이 뜨고 있는 중국 숏폼 드라마’ .

 

 

최근 30대 직장인 씨도 우연히 광고를 통해 1분 30초짜리 이 영상을 접했다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이후

내용이 궁금했던 그는 결국 광고에 소개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다. A 씨는 뭐에 홀린 듯

82회짜리 숏폼 드라마 시즌1을 하루 만에 다 봤다” 며 내용이 어설프긴 한데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고 말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중국 숏폼 드라마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약 13조 원그런데 이 중 9조 원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질 낮은 콘텐츠의 물량 공세로 인해 시청자들의 피로를 야기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숏폼 드라마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중국계 플랫폼 릴쇼트’ 와 드라마박스’. 이들이 만든 숏폼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는 건 다름 아닌 자극성 때문이다회당 2분 내외인 짧은 분량 안에서

유료 구독을 이끌어야 하다 보니 불륜복수재벌 등 한눈에 스토리라인이 파악되는 소재가 주로 활용된다.

 

 

숏폼 플랫폼 릴쇼트와 드라마박스’ 에 올라온 중국 숏폼 드라마 섬네일중국 숏폼 드라마는 몰입감

높은 도파민 서사’ 구조가 특징이다사진 출처 릴쇼트·드라마박스 보통 숏폼 드라마는

시즌별 50100회로 구성된다초반 5회 정도는 미끼 상품’ 으로 무료로 보여준 뒤 유료 결제를 유도한다.

 

 

회당 300500원으로드라마 한 편당 2만원 내외꼴이다한국 저작권위원회는 위클리리포트

  통해 “2027년에는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이 1000억 위안(약 19조 원을 넘어설 것

이라고 전망했다제작자 입장에서 숏폼 드라마는 남는 장사다제작비 대비 수익이 좋기 때문이다.

 

 

릴쇼트의 조이 자 대표는 지난해 11월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숏폼 드라마 평균 제작비는 30

달러 (약 41000만 원미만” 이라며 기존 콘텐츠 제작사는 더 많은 트래픽을

얻으려 유명인에게 의존하지만우리는 유명인을 고용하지 않고 스토리에 돈을 쓴다” 고 말했다.

 

 

숏폼 플랫폼 릴쇼트’  와  드라마박스’ 에 올라온 중국 숏폼 드라마 섬네일.  중국 숏폼 드라마는

몰입감 높은 도파민 서사’ 구조가 특징이다.  이런 마구잡이식 콘텐츠의 남발은 드라마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시청자의 이목을 끌려고 극단적인 설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

 

당연히 개연성은 떨어지고 시청자 피로도를 높인다국내 방송계 관계자는 웹툰

시장 처럼 숏폼 시장도 인기작을  따라 유사한 서사와 캐릭터가 양산

되고 있다” 며  엇비슷한  설정과  내용으로 표절 문제도  심각하다”  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도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국 방송 감독기관인 국가광전총국은

지난해 숏폼 드라마 관리 지침’ 을 발표하고 제작사들이 현실과 동떨어지고 논리에도 맞지 않는 설정을

경쟁적으로 차용하고 있다며 권력층이나 재벌과의 결혼을 숭배하는 기조를 부추겨선 안 된다” 라고 지적했다.

 

 

중국 숏폼의 인기는 일시적일 뿐국내에선 주류로 성장하기 힘들 거란 분석도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한국 드라마는 깊은 서사와 작품성을 강점으로

삼아온 만큼숏폼의 확산이 기존 드라마 산업을 잠식하긴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그러고는 다시 등대에서 바다와 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구경하다가 문득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가 동아일보 이준식의 한시 한수’ 칼럼에 쓴 피서의 참 맛 ” 이란 시가 떠오릅니다.

 

 

온 집안이 숲속 연못에서 여름 더위 식히나니속세를 떠나온 듯 탁 트이는 마음.

누가 맑은 바람의 값을 따지는가한가로움보다 더한 즐거움은 없으리니.

고기 얻은 물새처럼 늘 스스로 만족하고비 머금은 산마루 구름처럼 한가로이 오락가락.

술 취하면 무엇이 몽롱한 정신을 깨울까하고많은 연꽃 향기와 머리맡의 청산이지.

 

 

(盡室林塘滌暑煩曠然如不在塵寰誰人敢議清風價無樂能過百日閑.

水鳥得魚長自足嶺雲含雨只空還酒闌何物醒魂夢萬柄蓮香一枕山.)

북쪽 연못가의 피서(북당피서·北塘避暑)’ 한기(韓琦·10081075)

 

 

무더위와 번잡한 세상사를 비켜나 시인은 숲속 연못을 찾는다온 집안을 동반했다니

꽤 느긋한 일정을 잡았나 보다숲과 바람연못과 연꽃가까이

앉은 청산 그리고 술이로써 마음이 탁 트이자 시인은 한결 밝아지고 너그러워진다.

 

 

숲속엔 청량한 바람이 불고 연못에는 연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고기를 얻은 물새가 더 이상 욕심

내지 않듯비를 품은 산마루의 구름이 한가로이 오가듯시인은 그 풍경 속에서

고즈넉이 내면의 먼지를 털어낸다그 속에선 연꽃 향기와 청산이 몽롱한 취기조차 말끔히 거두어 간다.

 

 

순전한 자연산 힐링을 빌려 마음을 정갈하게 닦아내는 것이게 피서의 참맛이리라요란 떨지 않고 성급

하게 감각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만사가 천천히 흘러가게 두는 것이게 옛 선비들이 염두에 둔

피서의 미덕일 것이다또 시인은 이 모든 순간이 자연의 오묘한 은덕이라는 걸 은밀히 암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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