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안은 부채
혜원 전진옥
펼치면 작은 숲이 되고
접으면 가느다란 길이 된다
손안의 계절은 늘 가볍다.
부채
혜원 전진옥
종이 위에 그려진 꽃들이
바람을 타고 흔들린다
여름은 그 속에서 핀다.
수국
혜원 전진옥
한 송이 수국이
보랏빛 꿈을 펼쳐 놓으면
바람은 꽃잎을 읽고
나는 그 향기를 따라
여름 속으로 걷는다
.
.
이제 무더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요
한 주일도 좋은 일들로
행복한 날들 열어가세요
언제나 감사와 사랑으로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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