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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지 사와다....그냥...좋아했던 뮤지션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작성자콥스그라인더|작성시간11.07.18|조회수229 목록 댓글 1

 

 

 

어제 근무중에 상황보고를 다 만들어 놓고 나서 웹을 뒤지다가...갑자기 타이지 중태...자살시도...뭐 이런 글들을 접하게 되어...ㅎㅎ...처음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타이지 무네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열었다가 왠걸....

타이지 사와다가 맞더군요....

그리고 근무를 마친 오늘 아침녘에는 .... 사망했다는 속보가 뜨는군요...ㅜ_ㅜ

 

얼마전 음악감상실에 타이지의 영상을 몇개 올리고....타이지가 재적하던 시절의 라우드니스 음악도 올렸던 적이 있는데...그게 마지막이 되어버렸네요.   참....이럴거라고는 생각 전혀 안했는데...

하긴....다임백 데럴 죽는 날에는 판테라 ... 이빠이 크게 틀어놓고 방에서 담배피우고 있다가 친구한테 전화받았었드랬지요...커흑~

 

타이지 사와다....저는 솔직히 일본 뮤지션들 잘 모를뿐더러 별로 제스타일도 아니기 때문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만...라우드니스만큼은 관심이 클수밖에 없었지요....

90년대 초인가 80년대 말인가...한국의 헤비메탈이 막 태동하고 걸음마 하던 그시기에 내한공연을 한 최초의 일본밴드였고(일본밴드는 지금도 어렵습니다)  그 오프닝을 나만 가수이신 임재범옹이 함께했던 아시아나...라는 슈퍼밴드에서 맡았더랬지요...꽤 이슈가 되었던게 아마 고1때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고삐리밴드에서 항상 하던 그노래...빽판의 명곡...라이크 헬...크레이지 나잇....

2000년에 라우드니스의 베스트음반이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나왔을때는 울어버렸다는...전설이...ㅎㅎ...

 

이 라우드니스에 1년 반 정도를 재적했던 것이 바로 타이지 사와다이었고...그로 인해 x라는 밴드도 알게되었지요.

당시 x-japan으로 이름을 바꾸었던 기억이 나는데...굉장한 센세이션이었지요.  뮤비가 먼저 소개되고...빽판, 빽cd,  정체를 알수 없는 수입cd로 엑스재팬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

타이지 사와다는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였습니다.   초대로 86년 시절부터 92년초까지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이무렵의 엑스재팬 라이브를 보면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퍼포먼스, 크리스탈 드럼, 크리스탈 피아노, 정확한 운지의 두기타리스트들, 뾰족머리 보컬...등등...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수없는 무대들이었고...일본 꿈의 무대라던 도쿄돔 공연까지...이 엄청난 무대를 주름잡았던 건 바로 드러머 요시키였죠.   졸 현란스런 두르밍...ㅎㅎ....절대 따라하고 싶지는 않지만...참 스피드는 좋았다는....그리고 졸 가지고 싶었던 타마 크리스탈 아트스타 2 커스텀까지...

 

그러나 거기에 절대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준게 바로 타이지였습니다.   베이시스트의 솔로....이런건 아마 퓨전밴드인 카시오페아나 티스퀘어 같은 일본밴드들이 많이 보여주던 것들이었는데....

타이지는 이런것들을 보여줍니다.   멋진 슬래핑에 양손 태핑까지...

일본인이면서도 복장은 서던카우보이 복장이었고 현란한 문신....이놈은 진짜 일본인일까...하는 그런 생각...을 했더랬지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락음악하는 애들도 이정도로 테크니컬한걸 보니....참 일본음악인들의 기본기가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엑스재팬에서 타이지가 나왔다는 소식을 '핫뮤직-잡지...ㅋㅋ'를 통해 듣고...마침 이어진 라우드니스 특집에서 타이지가 라우드니스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당시의 라이브 모습....제가 올린 영상에 있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베이스와 드럼의 콤비네이션이 정말 절묘했었습니다.   마치 페프와 저를 보는거 같은....흠ㅎ....죄송합니다.

 

세간의 평가는 최강의 멤버로 재구성된 라우드니스라는 평이 일반적이었을 정도로 정말 대단한 기량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la메탈사운드에서 탈피하여 당시 유행하던 얼터 / 그런지 계열까지 확장하는 라우드니스의 모습...그리고 이전의 곡들도 한단계 업글된 연주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정말이지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지요.

 

요즘 뉴스에서는 타이지가 요시키와 수입금의 배분문제로 싸워서 엑스재팬에서 짤렸다라고 나오더군요....제가 알기로는 타이지가 어릴때부터 라우드니스에 들어가는게 꿈이었고....(라우드니스는 80년대 초반부터 활동했습니다)....엑스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 타이지가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여 라우드니스에 들어간걸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뭐...제가 안가봤으니 모르겠으나....꿈을 이룬다...라는게 더 그림이 좋지 않나 싶어요...

 

그러다 솔로활동을 위해 타이지는 다시 라우드니스를 탈퇴하게 되는데...당시 멤버들이 많이 서운해 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기타리스트인 아키라 타가사키는 태핑 테크닉을 전수해주기도 했고....베이시스트로는 드물게 멜로디라인을 이해하고 기타를 연주할줄 알던 타이지를 굉장히 아꼈다고 하고....드러머인 무네타카 히쿠치는 정말 동생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이역시도 어느정도의 성공(엑스재팬), 어릴때 꿈(라우드니스)를 거치고 난 타이지로서의 또다른 꿈을 위한 선택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후 타이지의 삶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30이 되기전(66년 생입니다)  일본 최고의 밴드 2개를 거쳐버린 그에게 남은 도전은 솔로뮤지션으로서의 꿈이었을테고...이를 위해 음반도 발매합니다만....아무리 헤비메틀이 먹어주는 일본시장에서도 베이시스트의 솔로앨범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합니다.   이후 결성하는 몇개의 밴드는 기존의 거대한 밴드들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밖에 거두지 못했지요.   그러면서 이어진 경제적 위기와 이혼....약물중독....오토바이 사고 등으로 인해 2009년까지도 굉장히 불안한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작년...그러니까 2010년에 .... 예전에 자살한 엑스재팬의 기타리스트 '히데' 추모 및 엑스재팬 재결성무대에서 타이지가 등장하여 원년멤버로의 복귀가 이뤄지는가 하는 기대를 가지게 했었는데....(내한공연도 추진되었던 걸로 압니다)

이제...그런 타이지도 자살을 하고 말았군요....말은...뭐 비행기에서 시비가 붙어서 괌에서 체포되어가지고 유치장에서 자살한거 같던데....한때 좋아했던 뮤지션의 말로치고는 썩 좋은 기분은 들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아무튼....모쪼록....위에서는 잘 살기 바랍니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amen!

 

 

 

 

 생각해보니....제가 좋아했던 뮤지션들....참...지랄맞게 죽어가네요.

커트 코베인 - 약물중독 / 권총자살

다임백 데럴 - 공연도중 팬이 쏜 권총에 피살

디오 - 암으로 병사

코지 파웰 -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사망

존 본햄 - 잭다니엘 만취해서 길에서 뻣었다가 자기가 토한 토사물에 기도가 막혀 질식사...

잉고 슈바흐덴베르크(헬로윈 드럼) - 물에 빠져 자살.....

 

나원참....라스 울리히는 어떻게 죽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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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얄리 | 작성시간 11.07.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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