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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스크랩] 윌리엄케리

작성자나사로|작성시간16.01.13|조회수92 목록 댓글 0

윌리엄케리



세계선교의 문을 연 사람을 꼽으라면 영국의 윌리엄캐리 선교사를 꼽습니다. 

근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케리는 전형적인 촌사람이었고 평생 신발만 어루만지다 죽을 구두 수선공이었습니다. 

그러나 19살 때, 한 기도 모임에서 성령을 체험하고 미지근했던 신앙을 회개하고, 전 생애를 그리스도께 헌신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쿡 선장의 마지막 항해]라는 책에서 태평양의 알려지지 않은 섬들과 원주민들의 삶에 대해 읽다가 마지막 부분에 '아무도 그들에게 기독교를 전해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명예도 유익도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지요.' 라는 부분을 읽고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18세기 영국 교회는 선교는 예수님이 사도들에게만 주신 특별한 사명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윌리엄케리가 이방인들에게 선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을 때, 한 목사가 말했습니다. “이보게 젊은이, 그만 열내고 자리에 앉게나. 만약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을 개종시키려고 한다면 자네나 우리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을 걸세.”  그러나 윌리엄케리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 (행 1:8) 하시는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이 곧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말씀인 것을 믿었습니다. 

 

 1793년 윌리엄케리가 32세 되던 해, 인도 선교사로 가고자 결단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길을 가로막는 많은 장애물이 나타났습니다. 첫째는 그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윌리엄케리의 말을 듣고 딱 한마디 했습니다. ”미친놈!“ 둘째는 그의 아내였습니다. 그녀는 윌리엄케리에게 ”여보, 인도는 절대로 안돼요. 제발 우리 아기들도 좀 생각해 주세요... 엉엉엉.“ 셋째는 교회 성도들이었습니다. 하비레인 교회의 성도들은 윌리엄케리와 같은 훌륭한 목회자를 잃는다는 생각으로 절대로 그를 보내지 않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결국 그는 사랑하는 가족 모두와 처제 그리고 토마스라는 선교 동역자와 함께 인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7년간 땀을 흘렸지만 단 한 명의 인도인 개종자가 없었습니다. 열대기후와 입에 맞지 않는 음식들도 고난이 되었습니다. 윌리엄케리는 멋지게 선교를 하려던 이상적인 꿈이 산산이 깨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윌리엄케리는 그의 일기장에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하나님은 부요하신 분이시며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내가 이 하나님을 바라보았을 때, 나의 모든 근심을 내어 맡길 수 있었습니다. 내가 설사 이곳에서 생명을 잃어버린다 할지라도, 나에게 이 고귀한 사명이 맡겨진 사실만으로도 기뻐하고 또 기뻐하겠습니다.' 

 

  7년 후 윌리엄케리가 인도에서 흘린 모든 눈물과 땀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쉬나팔이라는 첫 번째 개종자가 탄생했습니다. 그 후 18년간 600명이 세례를 받고 수천 명이 예배에 참석하는 승리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윌리엄케리는 1834년 73세의 일기로 그토록 사랑했던 인도 세람포에 묻혔습니다. 

 

  윌리암 캐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품고 현실에 절망치 않고 끈질기게 도전하였을 때 18세기의 타락한 영국을 구원하였을 뿐 아니라, 세계 각지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 후 18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런던 선교회,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우 선교회, 네덜란드 선교회, 교회 선교회, 영국 해외 성서공회, 미국 해외 선교위원회, 미국 침례교 선교협회, 미국 성서공회가 창설되어 오늘날 세계 선교의 기틀이 마련되었고 19세기 선교 황금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윌리엄케리가 특별한 사람입니까? 여러분의 마음에는 전도해야 되고 선교해야 된다는 생각이 없습니까? 윌리엄케리나 우리 모두가 똑같지 않습니까? 성령님께서 복음을 전해야 되고 선교해야 된다는 마음을 다 주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다만, 윌리엄케리와 우리가 다른 것이 있다면, 누구도 선교를 나가려고 하지 않을 때 윌리엄케리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과 꿈을 품고 그 길을 나섰다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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