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전철 타고서/서종주 시인
심심한 나는, 친구를 부추겨
동해선 전철 타고
남창장 갈란다
남창장 갈란다
매화꽃 웃음 짓는 산천을 옆에 하고
전철 타고서
우짜다가 비 오는 날
그날 꼭 가볼란다
소머리 국밥 한 그릇 먹으려고
십 리쯤 되는 줄을 서서
기다려도 볼란다
대운산 다람쥐도 뒤에 섰겠지
비 맞는 포장의 선술집에서
부추전, 명태전 구워 놓고
막걸리 한 잔에,
대운산 철쭉꽃 이야기할란다
발표: 2026년 6월 1일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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