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e Martini, Annunciation with St. Margaret and St. Ansanus 1333
작성자카타리나시에나작성시간21.10.03조회수249 목록 댓글 0시모네 마르티니 「두 명의 성자가 있는 수태고지」
1333|목판에 템페라|265×305㎝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시모네 마르티니(Simone Martini 1290?-1347)성모영보(Annunciazione)
184×210㎝/ 목판에 템페라, 1333년
이 작품은 그의 성숙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화가 마르티니의 걸작일 뿐만 아니라 14세기의 시에나 화파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국제 고딕양식과 프랑스 화풍의 영향을 받아 고딕 양식과 인문주의를 조화롭게 표현한 동시대 회화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페르디난도 3세 디 로레나(Ferdinando Ⅲ di Lorena)의 명으로 우피치에 오게 된다.
시모네 마르티니(Simone Martini, 1283년경 ~ 1344년경) 비잔틴 양식에서 르네상스로 바뀌는 과도기 때의 이탈리아 화가다.
위 그림은 시에나 대성당 안에 있는 성 안사노 예배당의 제단화로 그려졌다. 시모네 마르티니는 매제인 리포 멤미와 공동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데, 멤미가 측면에 서 있는 시에나의 수호성인 성 안사노와 성 줄리타를 담당했다. 중앙 패널에 그려진 천사장 가브리엘과 성모 마리아는 이 세 폭 제단화의 고딕적인 특성을 강화시킨다.
다양한 디테일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는데, 백합꽃병은 마리아의 순결을, 올리브 나무 가지는 하나님의 평화로운 전갈을, 두 인물 사이에서 비둘기를 둘러싼 아기천사로 이루어진 장식은 성령의 임재를 암시한다. 천사의 입에서 나오는 “아베 그라티아 블레나 도미누스 테쿰(평안하여라. 은총을 가득 받은 이여.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라는 말이 금박 부조로 표현되었다. 성모 마리아는 틀에 박힌 종교적 도상에서 탈피하여 두려움으로 움츠리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두 명의 성자가 있는 수태고지’는 그 당시 시에나에서 표현되었던 가장 눈부신 기교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광이나는 금과 광택이 없는 금으로 정교하게 세공된 이 그림은 선적인 리듬, 이차원적인 문양, 세련된 에나멜 색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윤곽선 사용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준다.
화면 중앙에 성모영보의 주인공인 천사와 마리아가 그려져 있다.
시모네 마르티니는 매우 세련된 화풍의 화가로 두초의 가르침을 통해 비잔틴 예술의 전통을 접한 예술가이지만 초기 작품부터 독자적인 회풍을 보였다.
그는 시에나 화파의 가장 중심이 되는 화가이자 더 나아가 고딕 예술의 대표적인 화가의 역할을 했다.
시모네 마르티니는 라우라(Laura)를 위한 연애시로 유명한 시인,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와 친분이 있었다.
시모네는 초상이라는 개념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대에 시인을 위해 라우라의 초상을 그려주었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초상화의 장르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시에나 두오모의 싼탄사노(Sant'Ansano) 소성당의 제단화로, 시모네 마르티니와 그의 매제인 립포 멤미(Lippo Memmi)의 공동 작품으로 서명과 제작 년도가 기입되어있다.
작품의 내용 성모영보는 루카복음(1:26-38)에 기록된 예수 탄생에 관한 일화로 그리스도교 회화가 발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사용되어왔던 것이다. 이 작품들은 같은 테마이지만 시기적으로 천사와 마리아의 자세 혹은 금박의 사용 범위 정도가 다름을 볼 수 있다.
두치오 부오닌세냐의 제자였던 시모네 마르니티(1284~1344경)는 시에나 화파에서 가장 창조적이며 영향력이 있었던 화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스승 두치오가 발전시켰던 삼차원적인 효과를 내는 기법을 바탕으로 좀 더 세련된 윤곽선. 표현의 우아함. 평온한 분위기를 그림에 더하면서 이 기법들의 효과를 증대시켰다.
아름다운 색채의 장식적인 화풍을 나타낸 시에나 공회당·아시시 교회·아비뇽 교황궁 등의 그림에서 그의 뛰어난 재능을 엿볼 수 있다.
작품에 <장엄> <성모와 성자들> <성고> 등이 있다. 시에나 및 아비뇽의 화가들에게 준 그의 영향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