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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밤꽃이 잘 피었나
동산의 끝자락에 올라갔더니
벌써 꽃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밤나무는 ‘참나무과’의 나무로
암꽃과 수꽃이 같이 달리는 나무입니다.
미백색으로 기다랗게 꼬리 모양으로 늘어진 건 수꽃입니다.
사람들이 보통 그걸 밤꽃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밤이 달리는 암꽃은 따로 있습니다.
암꽃은 꽃차례의 아래쪽에 숨어서 핍니다.
본 사람이 극히 드물 겁니다.
밤꽃 향기는 아주 독특합니다.
쉽게 말하면 남자의 정액 냄새와 비슷하지요.
밤꽃 향기가 싫어서 밤꿀조차 안 먹는다는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늘 부부 금실을 자랑하던 아내의 친구는
그 밤꽃 향기가 구수한 게 그렇게 좋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관계가 좋은 부부는 밤꽃 향기조차 구수한가 보다.”
하며 깔깔깔 웃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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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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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정가네(김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하하,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바다세상 작성시간 26.06.12 아 밤나무도 암꽃 수꽃이 있군요ㅎ
캔디님 글에서 첨 알았답니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벌레같은 것만 보아왔으니요ㅎ -
답댓글 작성자정가네(김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2 어쨌든 암수가 있어야 결실을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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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쥐방울(진주) 작성시간 26.06.13 암꽃과 수꽃이 만나
짝을 이루니
토실토실 윤기나는 알밤 기대됩니다.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정가네(김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맞아요.
수없이 달린 수꽃이 수가 적은 암꽃에 꽃가루를 다 날리고 나면 보기 싫게 떨어지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