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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풀

작성자더듬이|작성시간26.06.22|조회수57 목록 댓글 12

참 뜻대로 욕심대로 바람대로 안 되더이다

아마,이도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한 일일런지요?

 한계령풀을 생각하자면,고사리손이란 그말 잔뜩 오그린 상태의 꽃 삼분의 일쯤이 벙글때가 이쁠 것 같은데요

워낙 먼 곳이라 마음먹기도 쉽잖고,꽃길 찾아나서기 참 그렇습니다.그래서 막상 꽃을 대했을 때는 늘 무성의한 냉이꽃이나 진배없는 상태여서 속으로 엄청 서운해도 어째요? 그게 이 꽃과의 인연이겠거니 했다가 올핸 용케 얼추 맞혀갔을까 싶은데도 욕심을 부리자면

거기 있는 모든 꽃을 성의껏 담아서 두고두고 보고싶었는데,시간에 쫓기고 바람님이 흔들고 또 해는 기울고 등등의 핑계가 생겨나

참으로 엄청나게 성실한 셔터질이었음에도 버릴 것들이 너무 많아지는 그런 헛된 셔터질이 되고 맙니다

잔뜩 오그린 잎과 꽃의 긴장을 한번더 보려면 내년 봄을 더 기다리는 이유가 하나더 생겨납니다

그리고 아직도 못 본 광릉요강꽃을 꼭 보고 싶어집니다

너무 신기할 것 같더군요

매일의 새벽까지 매번 꽃앓이 하다 어찌어찌 당시엔 변산바람꽃에 꽂히어 여기까지 왔는데요,꽃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인가 응시하거나

주시하거나 오래도록 바라보는 마음인것 같아요

사진 흠없이 너무 잘 찍는 분들께 기죽어서 내놓지 못하던 꽃님

너무 심각한 자세로 미사일을 들이대고 계셔서들 저의 사양 떨어지는 폰으로 톡톡 찍어보는 것도 사실 찜맛 없기는 했어요

그래도,저는 제 깜냥껏을 즐긴다며 꿋꿋이 꽃보러 다닙니다

욕심을 부리자면,제가 조금의 여유가 있어서 폰이나마 사양이 좋은 것으로 갖고 싶어지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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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더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아이구
    제가 더 행복해집니다
    저는 잘 찍지는
    못해도 부지런은 하거든요
    해마다
    새로운 꽃님을
    만나고 있어서
    매번 봄을 기다립니다
    바닥에 엎드려 경배하는 것
    기껍습니다
    이젠 우르러야 할 꽃
    나무꽃이 피는 계절 입니다
    꽃보러 다니면
    그게 꽃길인거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고산 | 작성시간 26.06.23 이 아이 이름이 한계령풀인지요?
  • 작성자더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예 한계령풀
    푸른잎은 고사리처럼 잔뜩 오그리고
    꽃이 그 끝에 몇송이 필 때가 젤 이쁜 땐거 같은데 조금더 피었어요
    지천인 데도 있다니
    기회되면 만나보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제주큰동산 | 작성시간 26.06.23 강원도 한계령에서 발견한 풀인가요?
    강원 뜨락에서 오랫동안 살아보았지만
    본 적이 없어서 질문을 드리옵니다.^^
  • 작성자더듬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그렇다지만
    강원도 다른지역에도 있답니다
    태백산이나
    함백
    전 만항재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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