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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차창속 우울

작성자싸리|작성시간06.03.03|조회수53 목록 댓글 2
지웠다, 나를
차창속에다
그래도 남아있는
낡은 자국들
여유는 사라지고
오직 이유만이 남은
소홀한 책임으로, 나는
앙상하고 건조한 나무가 되었구나!
움푹움푹 상처가 깊어
가식의 미소로
임시로 덮어씌운 땜질
텅빈 구멍으로 바람이 새어나오고
나는
지워진 나를
차창에서 떼어낸다.




이런 것을 올려도 되나요? 평온한 곳에 돌을 던져 풍파를 만드는 것은 나쁜데.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심의에 걸리면 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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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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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별꽃 | 작성시간 06.03.04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결사의 자유,,, 너무 자신을 나타내지 않으려는 게 문제죠. 앙상하고 건조한 나무라도 겨울을 견뎌내면 새잎이 돋아나잖아요.
  • 작성자우슬초 | 작성시간 06.03.05 봄이 되면 물 오르고 꽃이 피는 그런 나무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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