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생활의 멋, 유머

April

작성자데이지|작성시간04.04.01|조회수62 목록 댓글 3



April is the cruelist month, breeding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음의 땅에서는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라일락이 자라고, 추억과 욕망이 
Memory and desires, stirring
뒤섞인 채,  봄비에  젖어
Dull roots with spring rain.
뿌리깊이 요동하는~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겨울에 우리는 따뜻했네~세상을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망각의 눈으로 뒤덮고, 말라버린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무덤에 가냘픈 생기를 불어넣어주던~
Summer surpried us, coming over the Starnbergersee
여름에 우리는 놀랐었네, 한 줄기 소낙비가 
With a shower of rain; we stopped in the colonnade,
스탄버거씨 호수위를 뒤덮었을 때; 가로수에 몸을 피하다가,
And went on in sunlight, into the Hofgarten,
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으로 계속 걸었네,  
And drank coffee, and talked for an hour.
그리고는 커피를 마시며 근, 한시간을 이야기나누었지~
Bin gar keine Russian, stamm"aus Litauen, echt deutch.
저는 결코 러시안이 아니랍니다. 리튜아니아에서 온 
진짜 독일입니다.
And when we were children, staying at the Archduke"s
우리가 어려서,내 사촌인 대공(大公-1918년까지, 오스트리아의 황태자를 지칭)
My cousin"s, he took me out on a sled,
의 집에 머물렀을 때 그가 나를 눈썰매를 태워 주었지.
And I was frightened. He said, Marie,
그래서 나는 깜짝 놀랐어. 그가 말했지, "마리~(Countess Marie Larisch-를 가리킴)
Marie, hold on tight. And down we went.
마리~꽉잡아! 그리고는 우리는 썰매를 타고 내려갔지.
In the mountains, there you feel free.
저 산 속에 들어가면, 우리는 자유로울거야.
I read, much of the night, and go south in the winter.
겨울이 되면 우리 남쪽으로 가자꾸나, 라고 쓴 편지를 
나는 며칠 밤 동안이나 읽었네. 

.
.
.

 

*

T.S.Eliot의 "황무지"  "죽은자의 무덤(Burial of the Dead)"에 나오는 내용의 첫 부분입니다. 
그가 "황무지"란 시를 쓸 당시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였구, 암담한 전쟁 중의 삶과 심경을 읊은 시라 합니다. 



 


그러나, 이제 전쟁은 끝났고 ^^;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힘찬 삶의 함성을 지르면서 산과 들, 
그리고 베란다의 화분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피우려 분주하고 활발한 2004년 4월. 

이번 4월에는
벚꽃이 지기 전에
혹은 라일락 꽃에 취한 채

세상에서 가장 보배롭고 사랑스러운 가족들을 가슴에 안고
따스하고 포근한 햇살 아래 흐드러지게 핀 꽃내음에 묻혀 
함박 웃음을 입가에 머금고 
끝없는 길을 따라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보아요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데이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4.01 노래는 Deep purple의 April입니다. 무지 긴 곡이라지만 제게는 짧게만 느껴지던걸요^^
  • 작성자진랑 | 작성시간 04.04.01 마음이 바쁜 사람에게는 길게 느껴지겠지만...그렇게 길지는 않네요^^* 데이지님!사랑하는 오빠야랑 끝없이 걸어가다가 다리 아프면 업어달라고 해요^^*
  • 작성자데이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4.02 업히고 싶으면 천천히 뒤쳐져 걸으면 되요^^ 그럼 오빠가 뒤돌아보고는 "자! " 하며 등을 내밀거든요.^^ 처음엔 미안했지만, 요즈엔 " 정녕 이래밖에 못 걷나? 달리라 달리!! "막 이런답니다. ㅎ 내려와서는 '힘도 한 개도 없는 남정네....내 니하고 먼 일을 도모하겄노...' 라면서 궁시렁 거리구요..ㅋㅋ
댓글 전체보기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