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힘들었던 한 학기의 오페라워크샾 수업을 다 끝냈습니다.
기존 교수님의 일시부재로 예상치 않게 긴급 투입되었던 수업이었는데
말이 거의 통하지 않아 통역이 늘 함께했던 40명의 대학원 수업과 소수정예로 꾸려져 나름 알찼던 8명의 학부수업, 두 클래스를 화요일 하루에 진행했죠.
오페라의 오자도 모르던 아이들에게 무대의 기본부터 공간, 움직임, 자세와 연기, 표정, 상호작용, 리액션, 앙상블 등 오페라가수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기본들을 짧은 기간 내에 가르치느라 대단히 벅찬 스케줄이었지만
40년 오페라무대에서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재미있게 유익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잘 꾸려냈습니다.
오늘 기말 실기시험을 끝으로 종강했는데
헤어지기 아쉬워 하는 아이들과 인사 나누며 찡했습니다.
이제 기존 교수님 돌아오면 저는 더 맡지 않을 것 같은 수업이니 미련을 버려야죠.
아마 2학기에는 학교 오페라 공연의 지도교수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될 것 같긴 합니다.
모두들 한 학기 동안 따라오느라 고생했다.
따자 싱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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