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소리가 무거운데 노래소리만 레제로인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소리를 충실히 내고 있는 경우에는...
말소리에 비해 노래소리가 크고 무거울 수는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일단 호흡 없이 목으로만 노래한다고 의심해 봐야지요.
다행히 학생은 옳은 판단을 했군요. 제 옛 답변에도 있듯이, 자기 맘에 와 닿는 소리, 음악이 진정한 자기의 소리와 연관이 있는 겁니다. 가진 소리가 무겁기 때문에 무거운 쪽의 소리가 듣기 좋고 웬지 끌리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학생처럼 가벼운 소리로 노래하다가 갑자기 무겁게 바꾸었을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음의 문제입니다.
가벼운 소리로는 어렵지 않게 올라가던 음들이 막상 무거운 소리로 바꾸고 나면 참 힘들어지지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소리(고음)가 가는 길의 문제와 호흡의 문제입니다.
소리의 길은 가볍게 노래하던 때보다 훨씬 안쪽 깊은 곳에 있어야 합니다. 무거운 소리를 낸다고 목만 열고 가슴의 공명만 강조하다 보면 어느새 소리의 포지션은 목 아래쪽과 가슴으로 내려오게 되고 고음에서는 목이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떨어진 포지션으로 고음부로 올라가면서 빠싸죠 전까지는 밝은 모음으로 많이 열어서 밀게 되고, 빠싸죠를 해야하는 음에 도착하면 바람직한 위치보다 앞쪽에서 빠싸죠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본인은 빠싸죠가 멋있게 잘 되었다고 느끼기 쉽지만 사실은 목이 조여들어서 접히는 현상입니다. 제대로 된 빠싸죠와 쉽게 구별하기가 힘들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빠싸죠가 제길로 되면 소리는 폭이 줄지 않고 오히려 약간 더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들며 목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최고음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아주 고음에서는 자연스럽게 두성(가성)과 섞입니다. 만약 빠싸죠가 된 것 같은데 큰소리만 나고, 아주 작은 소리로 고음이 안난다면 그 포지션은 잘못된 겁니다. 또 작은 소리가 나긴 하는데 목이 접히는 것처럼 느껴지면 그 또한 잘못된 거구요. 올바른 빠싸죠는 중음에서부터 가능하며, 그대로 편히 올라가서 두성에 이를 수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목과 구강이 최대한 열려서 잘 울리는 두성의 모습을 그대로 진성으로 옮겨 놓은 것이죠. 목과 구강은 최대한 뒤쪽을 중심으로 열려서 소리가 뒤통수를 돌아 나와 안면(미간, 눈 사이, 광대뼈 부분)에 꽂히는 느낌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잘 된 빠싸죠를 유지해 주는 것이 바로 막강한 호흡입니다. 빠싸죠가 제길로 갔는데 고음이 잘 안난다면 호흡의 양 자체가 부족한 탓이죠. 가슴을 절대 닫지 말고 호흡을 최대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가슴이 잘 열리면 마치 토할때와 같은 형상이 됩니다. 앞으로 들어올려진 모습이 아니고 약간 숙여진 모습이 되겠죠.
무거운 소리의 고음은 연결되어 계속 올라가는 음형보다는 도약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소리의 특성상 계속되는 호흡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고음을 연습할 때는 항상 도약으로 하세요. 가벼운 소리에 익숙해 있던 사람은 소리를 바꾼 후에도 그 버릇으로 순차진행이나 스케일 등으로 발성하기 쉽습니다. 소리를 바꾼다는 것은 소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발성 방식, 음악의 라인, 숨쉬는 방법, 소리의 포지션 등등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선은 좋아하는 대가의 노래를 들으며 그 사람의 음악적 라인, 소리를 가져가는 방향 등을 흉내내 보세요. 발성 연습을 할 때도 역시 그 사람이 된 듯한 기분으로 해보세요. 지금까지 해왔던 발성 연습은 완전히 버리고, 도약으로 던져올리는 고음과,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막강한 호흡을 중점으로 연습하세요.
빠싸죠는 중음 C# 부터 시작하세요. 그래야 고음 F 부근에서 제대로 된 깊은 빠싸죠를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테너들처럼 F 까지는 무조건 열고 F# 부터 완전히 덮고... 이렇게 하면 꼭 A 쯤에서 딴소리가 나올 겁니다. 목이 접혀오거나...
무거운 소리를 가진 대가들은 노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바리톤과 같은 위치에서 빠싸죠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쥬세페 쟈코미니"를 비롯한 많은 드라마틱 테너들이 중음에서부터 소리를 커버하여 노래합니다. "마리오 델 모나코"는 E 아래에서부터 커버를 하여 노래하면서 높은 C# ~ D 음까지도 잘냈습니다. 중음을 커버(빠싸죠)하면 고음이 더 쉽게 납니다. 이상하죠?...
말소리에 비해 노래소리가 크고 무거울 수는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라면 일단 호흡 없이 목으로만 노래한다고 의심해 봐야지요.
다행히 학생은 옳은 판단을 했군요. 제 옛 답변에도 있듯이, 자기 맘에 와 닿는 소리, 음악이 진정한 자기의 소리와 연관이 있는 겁니다. 가진 소리가 무겁기 때문에 무거운 쪽의 소리가 듣기 좋고 웬지 끌리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학생처럼 가벼운 소리로 노래하다가 갑자기 무겁게 바꾸었을 경우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음의 문제입니다.
가벼운 소리로는 어렵지 않게 올라가던 음들이 막상 무거운 소리로 바꾸고 나면 참 힘들어지지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소리(고음)가 가는 길의 문제와 호흡의 문제입니다.
소리의 길은 가볍게 노래하던 때보다 훨씬 안쪽 깊은 곳에 있어야 합니다. 무거운 소리를 낸다고 목만 열고 가슴의 공명만 강조하다 보면 어느새 소리의 포지션은 목 아래쪽과 가슴으로 내려오게 되고 고음에서는 목이 조여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떨어진 포지션으로 고음부로 올라가면서 빠싸죠 전까지는 밝은 모음으로 많이 열어서 밀게 되고, 빠싸죠를 해야하는 음에 도착하면 바람직한 위치보다 앞쪽에서 빠싸죠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본인은 빠싸죠가 멋있게 잘 되었다고 느끼기 쉽지만 사실은 목이 조여들어서 접히는 현상입니다. 제대로 된 빠싸죠와 쉽게 구별하기가 힘들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빠싸죠가 제길로 되면 소리는 폭이 줄지 않고 오히려 약간 더 넓어진 듯한 느낌이 들며 목이 편해집니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최고음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아주 고음에서는 자연스럽게 두성(가성)과 섞입니다. 만약 빠싸죠가 된 것 같은데 큰소리만 나고, 아주 작은 소리로 고음이 안난다면 그 포지션은 잘못된 겁니다. 또 작은 소리가 나긴 하는데 목이 접히는 것처럼 느껴지면 그 또한 잘못된 거구요. 올바른 빠싸죠는 중음에서부터 가능하며, 그대로 편히 올라가서 두성에 이를 수 있어야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목과 구강이 최대한 열려서 잘 울리는 두성의 모습을 그대로 진성으로 옮겨 놓은 것이죠. 목과 구강은 최대한 뒤쪽을 중심으로 열려서 소리가 뒤통수를 돌아 나와 안면(미간, 눈 사이, 광대뼈 부분)에 꽂히는 느낌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잘 된 빠싸죠를 유지해 주는 것이 바로 막강한 호흡입니다. 빠싸죠가 제길로 갔는데 고음이 잘 안난다면 호흡의 양 자체가 부족한 탓이죠. 가슴을 절대 닫지 말고 호흡을 최대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가슴이 잘 열리면 마치 토할때와 같은 형상이 됩니다. 앞으로 들어올려진 모습이 아니고 약간 숙여진 모습이 되겠죠.
무거운 소리의 고음은 연결되어 계속 올라가는 음형보다는 도약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소리의 특성상 계속되는 호흡을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고음을 연습할 때는 항상 도약으로 하세요. 가벼운 소리에 익숙해 있던 사람은 소리를 바꾼 후에도 그 버릇으로 순차진행이나 스케일 등으로 발성하기 쉽습니다. 소리를 바꾼다는 것은 소리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발성 방식, 음악의 라인, 숨쉬는 방법, 소리의 포지션 등등 모든 것을 다 바꿔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선은 좋아하는 대가의 노래를 들으며 그 사람의 음악적 라인, 소리를 가져가는 방향 등을 흉내내 보세요. 발성 연습을 할 때도 역시 그 사람이 된 듯한 기분으로 해보세요. 지금까지 해왔던 발성 연습은 완전히 버리고, 도약으로 던져올리는 고음과,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막강한 호흡을 중점으로 연습하세요.
빠싸죠는 중음 C# 부터 시작하세요. 그래야 고음 F 부근에서 제대로 된 깊은 빠싸죠를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테너들처럼 F 까지는 무조건 열고 F# 부터 완전히 덮고... 이렇게 하면 꼭 A 쯤에서 딴소리가 나올 겁니다. 목이 접혀오거나...
무거운 소리를 가진 대가들은 노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바리톤과 같은 위치에서 빠싸죠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쥬세페 쟈코미니"를 비롯한 많은 드라마틱 테너들이 중음에서부터 소리를 커버하여 노래합니다. "마리오 델 모나코"는 E 아래에서부터 커버를 하여 노래하면서 높은 C# ~ D 음까지도 잘냈습니다. 중음을 커버(빠싸죠)하면 고음이 더 쉽게 납니다.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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