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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가봉

2편을 보고.. (부족회의를 와이셔츠에 넥타이 메고 가네요..?)

작성자바람아래|작성시간09.07.11|조회수104 목록 댓글 0

이건 뭐... 빠릿 빠릿한 애들과 굼뜨고 의욕 없는 사람들의 황당시츄에이션인지...

아, 부족회의를 할때 까칠한 제프는 답답하면 직설적인 멘트도 날리는데..

이번 부족회의선 안쓰럽게 생각하는지 참 부드러운 것 같네요.

마지막에 좋은 말도 해주고. (고기도 잡고 해서 먹었다니까.. 협동하면 잘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팡부족이 초토화되던 말던.. 코타 부족은 신났죠...ㅎㅎ

새파랗게 젊은 변호사 청년, 찰리인가요? 아주 사랑 고백을 하네요.
마커스가 안 보이면 불안하고 보이면 안심된다는.. 정말 여자가 들어도 이런 최고의 사랑 고백이 있을까 싶어요.
여자들이 그런 멋진 남자를 왜 가만두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여자 아니라도 지가 몰래가서 사랑 고백할 듯..ㅎㅎ
둘이 호수에서 배타고 이런 얘기 주고 받을 때 영상 기억나시나요? 엽서 같네요... ㅎㅎ 배 아래로 물 반사되는 거 하며..

코타부족을 보고 있으면 빠릿 빠릿하게들 서바이버란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팡부족을 보면 디스커버리채널의 무슨 다큐를 보는 것 같아요..ㅎㅎ

 

두번 째 도전에서 목탄 페인팅을 한 팡 부족을 본 제프의 반응이.. '팀의 사기를 위해서 그랬다'는 대답에

다른 때 같음, '보기 좋네요' 한마디 날려줬을 법 한데 걍 고개만 숙이고 침묵하죠..?
제가 보기엔 도전의 자리에 나온 그들의 모습은, 참 게임은 해야겠고.. 서로 다 마음에는 안들어죽겠고.. 뭐 이런 표정..ㅎㅎ
공굴리기 도전에선 지네가 지는 것을 보면서도 속력을 못내는 팡부족을 향해

포기하지 말라고 같이 달리며 제프가 목이 쉬어 소리칠 때 정말 울컥했어요.
아... 참 보는 내가 넘 걱정되네요. 이 팀... 

 

엑사일 가는 길은 아프리카답네요. 비단, 바다나 사막이 아니고도 한 없이 펼쳐진 가는 길은 멋지게 보였습니다. 

팡부족은 바보들만 있는 건 분명 아닐텐데.. 그보단 의욕 문제인 듯.. 아님, 뭐까요?
안락함을 포기하고 찾기로 한 변호사 출신의 남자는, 법학도라 분석적이고 똑똑하다 자신하더니..

지가 읽은 단서도 분석 못하는 걸까요.
호수를 건너고  -> 그 건너편 모래 웅덩이.. -> 그리고 바닥이 도와준다고 했으면...
호수부터 건너가서 모래라고 우리가 일컫는 것처럼 보이는 근처에 웅덩이 같이 생긴 것이 있는지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바닥을 파야... 할 것 같은데. 호수 바닥에 있다고 생각해서.. 뿌연 호수에 직접 눈을 바싹 갖다대면서 호수를 건너지 않나...
누가봐도 모래 웅덩이가 아닌 걍 평평한 깡 마른 땅바닥을 아주 미스테리 서클이라도 만들 듯 파헤치네요...
똑똑했는데 팡부족의 일원이라 전염된건지.. (그러나 제가 엑사일 가면 저도 뻘짓만 하다 올 것 같다는..ㅎㅎ)

의기만 충전해있는 팡부족은.... 긍정적이라기보단 오버로 보여요.
바보들끼리, 서로 이기기 위한 중요한 전략은 없이, 그저 사소한 위안만 하고 있네요.
한 부족이 내리 지면 보통 참 운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부족은 운이 없다기 보다는 사람을 이렇게 골라놓은 안목을 가진 부족들이 안습이네요.
끼리 끼리 모이면 좋다고 운동 신경은 없이, 힘만 있을 것 같은 아줌마들부터 영입해오고..
엄마 셋이 모였다고 할때.. 질리안 아줌마까지 합치면 넷이 되나요?
날씬한 애들도 요령은 없어 보이니.. 한번만 이겼어도 사기가 올라가서 좀 나아졌을 수 있을텐데...
그런 운은 너무 멀리 간 것 같네요 벌써.
딱 한명 있는 펄펄 뛰어줄 애, 켄을 보낸다는 질리안은... 결국 뜻대로 안됐지만..
팡부족을 고령들의 서바이버로 진정 만들고 싶었나봐요. 
이러다간 통합이고 뭐고 없이 고대로 팡 부족만 싹 줄고 상대부족끼리만 남아 서바이버 하는 거 아닌지..

 

1편만 올린다는 게 또......... 이래서 서바이버는 보기 시작함 안되는데...ㅎㅎ

근데 이젠 스트레이트 시청은 마이크로네시아 때처럼 안할 거라는.

며칠 그러고나니, 제 꼴이 서바이버 출연자 꼴이 됐거든요...~^-^

 

그런데, 가봉 에선 의상이 뭐 누구는 정장에.. 누구는 반짝이 니트에..

이 차림으로 부족회의까지 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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