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경허스님 일화

배 위에서 노는 독사

작성자여름향기|작성시간10.05.02|조회수63 목록 댓글 2

 배 위에서 노는 독사

 

천장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여름밤이었다. 만공 스님이 큰방에 볼 일이 있어 경허 스님이 누워 계시는 그 앞으로 불을 들고 지나가다 얼결에 보니, 스님의 배 위에 길고 시꺼먼 뱀이 척 걸쳐 있었다.
만공 스님이 깜짝 놀라
『스님 이게 무엇입니까?』하니, 경허 스님이
『가만히 두어라. 싫컨 놀다 가게.』
하고는 놀라지도 않고, 쫓지도 않고, 그대로 태연히 누워 계실 뿐이었다.
얼마 후 선사의 법문이 있으셨다.
『이런 데에 마음이 조금도 동요됨이 없이 자기 공부에 정진해 가야 하느니라.』

 

* 목석木石으로 더불어 같으냐, 다르냐? 만고 영웅들이여, 차라리 천하는 정복하기 쉬워도 자기 정복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정복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불이법문不二法問을 묻지도 말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사유혜 | 작성시간 10.05.02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작성자설화 | 작성시간 16.07.29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