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아빠가 40-50년된 돼지 불고기 집이 있다고 하셨었는데, 그집 돼지 불고기가 참 맛있어서
젊었을 적에 자주 가셨다고 했었다. 그 집이 설마 이곳인가 ?하고 아빠가 준 다이어리를 찾아보았는데,
그 집이 이집 맞았다,
성북동에 있었다고 했었는데 그럼 자리를 옮긴건가. 하긴 40-50년동안 그 오랜 세월동안 자리를 옮기기는 했었겠지,
어쨌든 물어물어 갔던 명월집, 6시 전에 갔는데도 테이블이 채워지고 있었다.
6시30분정도 되자..순식간에-_-;; 차더니...;; 밖에 번호표를 들고 기다리는 손님들로 한가득.-_-;;
2인분을 주문하니까(1인분-11000원) 상추랑 조그만한 종지에 고추장 양념하고, 특이하게 양배추 통째로?;;
그리고 물이 많은 김치가 나왔다,
불판에 김치를 붓는데, 헉.......매운향이~~;; 완전 사래들린듯 기침을 쿨럭쿨럭 했더랬다,
청양고추하고, 고춧가루 만으로 김치를 담군다고.. 했다.;;
그리고 이게 익으면 익을 수록 매운맛이 강해진다고 ...
고기는 한쪽에서 주인아저씨가 구워서 서빙된다.
고기가 나올동안 배추에 고추장 양념을 찍어서 먹었는데 ㅎㅎ;; 배추속이 어찌나 달던지 ㅋㅋ 샐러드 먹는거 마냥
계속 먹어댔다, 뭘 더 달라고 하지 않아도, 일하시는 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떨어질 것 같으면 야채며 소스며 바로바로
채워주신다,
고기가 나오고, 주인아저씨가 고기를 주시면서 매운맛을 좋아하면 김치에 싸서먹고, 덜 매운 맛을 좋아하면 고추장 양념을
찍어서 양배추에 싸서 먹으라고 하신다, 양배추가 매운맛을 없애준다고,
보통 돼지 불고기 같으면 제육볶음 같은데 이건 갈비같이 동글동글하다, 대부분 양념이 묻으면 불에 잘 타곤 하는데.
불에 고기를 올려놓아도 타지가 않았다,반대로 김치국물이 묻은 고기를 불에 올려 놓았더니 바로 타더라는;;ㅎㅎ;;
신기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뜨겁게 달궈진 고기를 나보고 한입 그냥 먹어보란다.
헉..뜨거울껀데;; 식혀서 먹을게요 했더니 안뜨거우니까 먹어 보라신다.
입 천장 다 데일것 같은데;;걱정 하면서 먹는데 앗..전혀 뜨겁지 않다 ㅎㅎ 고기가 타지않는 것도 신기했는데
뜨겁지도 않았다 ㅋㅋ
옆에서 고기 굽는 걸 보니까 같은 불판에서 굽더랬는데 이상하게 연탄불 에 구운것 같은 맛이 났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고 맛있다, 살코기 씹히는 맛이 뻑뻑하다기 보다 고소하고 씹으면 씹을 수록 육즙이 나와 괜찮았다.
보통 육즙은 스테이크나 쇠고기에서만 생각했는데 돼지고기 육즙도 맛이 좋았다.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듬뿍찍어도 짜지 않았고, 달달한 배추속에 싸서 먹으니 더욱 더 맛있었다.
김치에도 싸서 먹었는데 윽..맵다;;; ( 매운걸 잘 못먹는데, 매워서 물을 달랬더니, 풀무원 생수가 ;; 병째 새걸로 나왔다;;)
정수기도 없고.. 물을 병째로 사다 쓰시는가..;; 비쌀텐데;;; 아님 내가 간 날만 물이 다떨어져서 사다 쓰신건가?-_-;;
궁금하더라는 ㅎㅎ;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기다리는 손님들이 하는 얘기가 추가 주문이 안된다고 했다.
하지만 둘이서 2인분의 양이 적지 않다. 1인분당 250g 이니까..
밥먹으면서 소주가 너무도 생각이 났더라는 ㅎㅎ 명월집 ㅋ
T - 02) 764-6354
찾는길- 한성대 입구 에서 7번출구로 나오면, 대영학원 이라는 간판이 나올때까지 직진하다가 왼편으로 좌회전해서,
다시 우회전 하면 나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