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탐방] (2) 경기고 "개교 100주년 기념 우승 선물" (스포츠조선)

작성자((야구요정♬))|작성시간03.11.05|조회수557 목록 댓글 16

"고교야구 1번지 자존심 되찾겠다"



'전국 1번지' 고교라는 자부심은 야구부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이 땅에 야구가 소개된 1905년 당시 관립중학교 경기고에도 야구부가 창설됐다. 1910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식 경기를 YMCA와 펼치기도 했던 경기고의 아마추어 전통은 2005년이면 100주년이 된다. 전국대회 우승은 2차례며, 이동현(LG) 김영수(SK)가 이 학교 출신.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이 경기고 야구의 모토로 이어져왔다.
 
지난 99년 가을 부임한 민흥기 교장은 야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자신 또한 열렬한 야구팬으로 합리적 정상 운영을 통해 경기고 야구부를 바람직한 학원스포츠의 모델로 제시하려 애써 왔다.
 
동문들이 중심이 된 야구후원회와 총동창회 산하 화동육영회에서 모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야구부 지원이 활발하다. 두 곳에서 야구부 1년 예산의 약 70%를 지원하고 있다는게 민교장의 귀띔.
 
민교장과 함께 부임한 곽연수 감독은 경기고 야구를 전국에 알린 주인공. 2000년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창단후 처음으로 서울서 열린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개교 100주년을 맞은 경기고에 큰 선물을 안겨줬다.
 
곽감독은 선수들과 호흡하는 지도스타일이다. 선수들에게 야구를 즐길 것을 권한다. 성공과 실패 양쪽 모두 불확실하다면 즐기면서 하는 야구가 의미있다는 철학이다. 어린 선수들에겐 그 어떤 것보다 진한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경기고의 2004년을 책임질 2학년 기대주는 중심 타선을 이룰 홍대산 윤영섭 원태진과 투수 허유강. 언더핸드스로 허유강은 최고 시속 135㎞의 직구가 장점이며 두둑한 배짱을 지니고 있는 경기고의 에이스다.
 
왼손 홍대산은 파워가 일품이며, 중장거리포가 돋보이는 붙박이 3번타자다. 윤영섭은 1학년때부터 주전 외야수를 봤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고 손목힘이 대단하다. 원태진은 밀어치기에 능한 3루수다.
 
이들을 주축으로 경기고는 내년 목표를 4강으로 잡았다. 차근차근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곽감독은 2~3년 뒤 다시 정상에 오를 포부를 갖고 있다.
 < 노재형 기자 jhno@> < 다음은 배명고편이 이어집니다.>

팀연혁

▶창단=1905년 ▶주요성적=대붕기 우승(99년) 황금사자기 우승(2000년) ▶교장=민흥기
▶주소=서울 강남구 삼성1동 74 ▶주요 출신선수=이동현(LG) 김영수(SK) 박창근(SK)
▶감독=곽연수 ▶코치=윤성훈 강길륭 우승진
▶선수=박대중 김웅비 김 준 배종우 홍성욱 최원석 김현수 정요셉 임태근
이 혁 이호영 정세영(이상 3학년) 김상현 김신호 원영호 허유강 유장균
윤영섭 서지수 원태진 홍대산 황재균(이상 2학년) 이해창 김지환
정민규 김기훈 서찬우 신현석 전성희 문석원 정병조 김동민 김영진 윤정호 윤상진(이상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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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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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파인키스♪ | 작성시간 04.01.18 경기고에 박신웅 이라는 선수 없나요-ㅁ-?
  • 작성자이상호 | 작성시간 04.03.06 원태진 화이팅!! 원태진 짱~!!ㅋㅋ 태진아 힘내라!!
  • 작성자초롱ㅇl♡ | 작성시간 04.03.08 어라~!! 나도 ㅋㅋ경ㄱl고 화이팅~!!! ㅋㅋㅋㅋㅋ
  • 작성자야구에미쳐산다^^ | 작성시간 04.04.12 경기고 에이스 유강 파이팅~!!!!!!!!!!!!!!!!
  • 작성자천사96용순 | 작성시간 04.04.24 안녕하세요 저는신일고에야구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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