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로터스"농아인야구단,
한국농아인야구협회장기 제 1회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우승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상호)의 청각장애인야구단 “로터스”팀이 지난 11월 22일 서울정애학교 강당에서 열린 한국농아인야구협회 창단식에 참가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농아인 야구팀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로터스를 포함하여 충주성심학교, 청주 드래곤 이어즈, 천안 STS피닉스 등 4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많은 내빈의 축하와 격려가 있었고, 특히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격려사에서 “한국농아인야구협회 창단 축하와 더불어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향후 농아인야구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하였다.
이어서 11월 23일에 전국 154개 장애인복지관 중 최초로 청각장애인야구단을 창단, 특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의 “로터스”팀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농아인야구협회장기 제 1회 전국농아인야구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하였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로터스, 충주성심학교, 청주 드래곤 이어즈, 천안 STS피닉스 등 4개의 농아인야구팀이 출전하여 오전 9시부터 예선경기를 가졌다. 비까지 내려 쌀쌀한 날씨의 기상조건 속에서 투혼을 발휘한 본 복지관 로터스팀이 충주성심학교를 7-3으로 승리하였고, 청주 드래곤 이어즈를 12-5로 승리한 천안 STS피닉스와 결승에서 격돌하였다.
그러나 결승경기를 앞두고 가늘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그라운드 상태가 나빠져 대회경기운영규칙에 따라 추첨제의 방법으로 본 복지관 로터스팀이 천안 STS피닉스를 5-3으로 꺽고 협회창단 첫 해의 제 1회 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본 복지관 “로터스”팀의 청각장애인야구선수들은 모두가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선수 출신으로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등 다양한 생활기반 속에서 평일에는 각자의 직장 및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본 복지관과 인접한 시화야구장에 모여 사회인야구경기를 관람하고 배우며 열심히 야구훈련을 하였다.
이 날 충주성심학교와의 경기가 “로터스” 팀 창단이래 첫 번째 야구경기였고, 또한 첫 승을 거두었으며, 대회에 참가한 9명의 청각장애인선수 모두가 경기에 출전하여 얻은 승리로서 그 감격과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다. 선수들의 자아존중감과 성취감은 잠실야구장이 비좁을 지경이었다. 또한 2008년에 전일본 농아인야구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하며, 2008년 오세아니아 농아인야구대회에 주전팀으로 참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본 복지관 “로터스”팀은 제 1회 전국농아인야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타 농아인 야구팀과 친선경기 및 상호교류를 활발히 하며, 또한 비장애인 사회인 야구팀과도 지속적인 상호 친선경기를 통하여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계획이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특화사업으로 청각장애인야구단 “로터스”팀 운영을 통하여 지역사회 및 각 야구단체 등과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으로 청각장애인의 건전한 사회참여 분위기를 조성하여 자립적인 생활과 고용창출,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을 돕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다.
<담당 및 문의 :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재활1부 남광희 / 016-453-8276 / 031-431-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