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에서도 자기네 신형 2012는 물론 2013도 인기가 덜 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다만 품질을 더 우선시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런 미적감각 떨어지는 제품들을 내놨던 것 이지요.
2012년 모델은 나온지 얼마 되지않아, 전부 2013 모델들로 교체된 이유중 하나가, '색깔 변경에 따른 수요 감소' 라더군요.
오렌지는 그나마 봐줄만 합니다만, 사실 큰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그 다음이 *** 에서 스페셜 오더로 나오는 58만원대 글러브입니다.
과한 염색에 의한 것 인지는 모르겠으나, 글러브가 상당히 '말랑' 한 편입니다.
2012/2013 글러브 중 제대로 보관되서 입고된 제품들은
손 집어넣기도 힘들지만, 아예 접으려고 해도 꿈쩍도 안하는게 보통입니다.
근데 이 제품들은 사실 새거 받아서 저도 몇번 사용해보니 쉽게 접히더군요.
비슷한 제품으로 HOF 이 있습니다.
역시나 염색이 많고, 특히나 바닥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 등,
품질은 솔직히 2012 기성은 물론, 과거 '카멜 옐로우' 모델들 보다도 떨어집니다. 캐치감이나 사용감은 물론이구요.
그 다음이 속칭 '오일이 배어나온 글러브' 들 입니다.
윌슨 현재 태그 말고, 과거 태그를 달고 나온 제품들 중에
Aso, 33, XL 시리즈 들이 대표적입니다. 투수용 글러브들이요.
저희도 입고되서 많이 판매했던 제품들이지만, 그냥 마트에서 파는 글러브랑 차이가 없을 정도의 바닥입니다.
쉽게 무너지고, 볼집형성이나 길들이기 자체가 힘듭니다. 바닥/배꼽 그냥 올라옵니다.
캐치나 플레이 하시는건 가능합니다만, 착수감이나 그런것은 좀 별로고
볼집과 각으로 공을 잡는게 아니라, 거의 그냥 장갑하나 끼고 잡는느낌 납니다.
이걸 '오일래더' 라는 표현으로 선호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재고가 오래되서 안에 컴파운드가 배어나왔을 뿐 입니다' - 끝 / 논의여지가 별로없음
같은 ASO 여도, 흔히 보이는 ASO-DB (다크브라운) 이나 ASO-W 들과,
2012년 올 검은색인 ASO-B 제품을 비교해보면
ASO-B 제품은 꿈쩍도 하지않을만큼 단단하고 형태가 나오는데 비해서, 기존 제품들은 사실 상태들이 별로입니다.
총평
품질은 다음 순서입니다.
브랜든필립스/프로이슈 등 '윌슨 본사'에서 특수목적으로 직접 기획하여 제작한 글러브
2013 신형 글러브 (검은색이 많은 제품일수록 추천)
2012 년식 글러브 (검은색이 많은 제품일수록 추천)
그 이전 국내 아머스포츠코리아 정식수입된 글러브 중 상태가 좋은 글러브들 (카멜옐로우/우드/다크브라운 등)
HOF / *** '국내 업체' 가 특수 목적 으로 오더하여 제작된 글러브
ASO-DB / ASO-W / 33-R / XL 등 오래된 투수글러브 (비추천)
품질에 대한 의견은 순수 개인의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들은 다 아시니 가성비는 구지 따지지 않아도 되겠지요..
3. 모델별 특징
1786은 실제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으며, 길들이기 해 봐도 각이나 볼집이 잘 나옴. 참 훌륭한 모델입니다.
다만 1787과는 거의 차이가 없고, 실제로 약 6-7mm 정도 길이 차이 나는 수준입니다. (일반인이 차이 느끼기 힘듬)
토스를 많이하거나 볼을 빨리 뺀다는 목적이 있는분은, 1788 (11.25인치) 를 구해서 쓰시는 방법이 있으나
사회인 야구하시는 분께는, 조금이라도 길어서 하나라도 더 잡는게 낫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한가지, 1786은 바닥이 옅은색깔로 나오는게 대부분이니, 가죽 품질은 1787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1786과 다른 내야 글러브 비교
1786은 원래 아이웹 글러브로, 웹 밑 부분에 X 자가 두개 들어가게끔 끈이 묶입니다.
근데 끈을 하나로 하니, 볼집이 너무 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그래서 내야수들이 공을 빼는데 시간이 더 걸림
(일반인은 느끼기 힘든정도, 외야글러브의 볼집처럼 볼집이 깊어지는 현상이 발생)
이게 아주 극도로 심해지면 나중에 공이 웹을 뚫고 나오듯이 걸려서 공이 끼는 현상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조금 있음
(2012년 시즌에도 글러브 웹을 뚫고나온 공이 껴서 글러브 자체를 빼서 토스해 준 플레이도 있었죠)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고자 윌슨에서 2012년 제품부터 X 를 두겹으로 만듬
(실제로 브랜든필립스, 미국내 A2000 한정판 및 기성품, 2012 및 2013 기성품은 모두 X 가 두겹)
(X 가 두겹인게 최신임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볼 수도 있겠지요)
저는 끈 풀어서 다시 X 한겹으로 묶습니다.
X 가 두겹이면 웹이 단단해서 접히질 않아요
글러브질이 부드럽질 못합니다.
뿐만아니라 웹이 이렇게 단단해지면 공이 들어와도 웹이 버티고 -> 결과는 공이 튈 수 있지요
한겹도 문제고 두겹도 문제고... 그래서 1786과 1787은 그런 고질적인 문제가 있긴 합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G4 모델을 선호합니다.
王자 웹이 가죽으로 되어있고, 충분히 부드럽고, 웹이 늘어지지 않는데다가
웹만 바꾸면 1786이랑 어차피 똑같은 글러브기때문에 사용하긴 괜찮더라구요
(본인 내야: 브랜든필립스 / 우천 및 젖은노면 글러브: G4 / 3루볼땐 DW5)
키스톤만 보신다면 G4, 3루를 보시거나 기타 멀티를 보시면 DW5 가 참 괜찮습니다.
DW5 는 1799랑 거의 쌍둥이 글러브 라서, 글러브 질이나 웹이 매우 안정적이고 괜찮습니다.
특히 2013년형이 잘 나왔는데,2012년형도 그에 뒤지지 않습니다. (올검 2012 / 올 오렌지/하늘색 끈: 2013)
외야는 개인적으로 1799 씁니다.
Kp92 는 약간 짧을 수 있구요, OT6 는 개인적으로 안 예뻐서 입니다.
윌슨 내야/외야 중, 웹 윗 부분이 한 방향으로 (((((((( 처럼 말린 글러브 들 중에
가운데 끈이 지나가는 부분은 끈을 다시 맬 수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댓글달아주시면 나중에 사진올려드릴게요)
X X X X X 형태는 풀어서 저는 보통 다시 묶습니다만, 글러브 사용의 참 의미를 아시는 분이면, 그런것도 차이가 날 듯 합니다.
외야 글러브질의 최강은 OT6 입니다.
글러브가 부드러우려면, OT6 처럼 웹이 전부 끈으로 되어있으면, 접히는 부분의 부하가 없기때문에 쫙쫙 접힙니다.
OT6 는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길들이기 전혀 없이, 새제품 비닐 까서 바로 손에 끼고 공 잡으셔도 될 만큼 접힙니다.
그만큼 실 캐치감이 좋다는 이야기지요.. 외관만 빼면^^
KP92는 그 중간정도 되는듯 합니다.
투수 및 올라운드용으로 나오는 글러브들
ASO, B2, 1796, BW38, CJW 같은 글러브들은, 사실상 올라운드로 쓰긴 쉽지많은 않아보입니다.
글러브 형상을 보면 간단합니다.
외야나 내야 글러브들 손바닥을 보면 거꾸로 된 U 모양으로 공이 잡혀들어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웹.........검지
.......oooooo.중지
엄지..ooooooo.약지및 새끼
같은 느낌입니다. (검지가 중간이고 바닥이 동그란 형태)
근데 투수용으로 나온 글러브들은 약간 뒤집은 나이키 상표 느낌입니다.
웹........검지
........ooooo.중지
엄지..oooooooo.약지
..........oooooooooo 새끼
같은 느낌입니다
대충 이해가 가시나요?
이해 안되시면 나중에 추가설명 드릴게요
이 내용은 끈을 다 풀어서 손바닥을 펴보면 모양 형상이 다른걸 보고 느끼기도 합니다.
또 다르게 표현하자면, 내야/외야 글러브들은 1칸~3.5~4칸 맞춰도 크게 이상이 없지만
(내야는 1~2.5칸, 외야는 2~4칸) 정도 잡으면 공 잡는데 큰 이상 없고 볼집이 크게 잘 나옵니다.
헌데 투수용으로 쓰이는 글러브들은, 1~1.5칸, 특히 맥시멈 2칸 이상 잡아버리면 형상이 이상합니다.
볼집이 많이 좁은것은 물론입니다.
이 부분이 특히 좌투글러브가 더 심합니다. ! 좌투는 심심풀이 캐치볼이 조금 어려울 정도로 공이 살짝 안잡힙니다.
투수는 쥐어짜기가 어찌보면 필수라 이런 가다가 나올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총평: 인기나 모델만 보지말고, 장단점을 비교하여 자기에게 맞는 글러브를 사라
4. 글러브 길들이기 및 관리
제일 많이 이래라 저래라 말이 나옵니다.
판매자 입장에선 솔직히 가장 싫은 부분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전담 글러브 길들이기 직원이 있습니다
바쁠땐 두명도 있었었는데, 요샌 한명이 합니다
월급 아주 적은 기본급만 주고, 나머지는 개당 정산합니다.
무료로 길들이기 해드려도 얘 개당 2만원씩 챙겨줘야 합니다.
한 인간이 하루종일 글러브만 쭈물럭 거려도 10개이상 못합니다.
저는 그렇게도 해 봤는데요, 솔직히 제대로 하려면 하루에 10~15개가 한계입니다.
처음엔 "하루 20만원이요???!?!?!?!?!" 하다가
하루종일 죽어라 그것만 하다가 지금까지 그거 싫어서 도망간 직원만 3명입니다.
심지어 영화도 틀어줍니다. 보면서 하라고.. 근데도 힘든게 길들이기입니다.
아무리 주물럭 거려도 한계가 있습니다.
자기손에 맞으려면 캐치볼정도는 해야하고, 다시말해 '바로 실사가능한 길들이기요' 를 요구하는 것은 좀 아닙니다.
글러브에 정도 덜 가구요, 잘 맞춰 드려도 15분 이상 캐치볼정도는 해 보시고 실사를 하셔야지요..
실화로 '니네 업체에서 길들여 준 글러브 바로 실사했는데 공이 들어왔다가 튀어나가서 게임 졌어 XX놈아".....
하... 믿기지 않죠?? 실화입니다^^
더한분들 많아요.... 미치겠습니다...
저희가 추천하는 길들이기 법 입니다.
'글러브를 중고로 조만간 팔 것이 아니라면' 글러브를 '조지듯' 길들이는게 정석입니다.
흔히 나오는 윌슨에 Aso 상이 길들이기 하는 동영상 보시면서 하세요.
(유투브에 Wilson Aso Glove Break In 검색)
개인이 하시더라도 쉐이퍼 정도는 필요합니다.
아소처럼 아령으로 하면 거의 죽을듯 힘들구요, 또한 쉐이퍼 끝이 손가락 넣는데를 쑤실 수 있는거면 더 좋습니다.
그래야 손가락 넣는 부분을 좀 늘릴 수 있으실겁니다.
소프트볼 하나쯤은 갖고계시면, 볼집 부분에 넣어두시기 좋구요
글러브는 웹이 부드러워야 하고, 각이 나와야 한다는건 당연히 아실겁니다.
저희도 몇몇 업체에 위탁도 해 보았고 (익명으로 택배의뢰)
가장 믿을만한 분은 잠실야구장과 아주 가까운 곳의 업체의 ***실장님의 비디오 설명 및 결과물이 가장 훌륭해 보였습니다.
오븐이나 전자렌지 등에 넣지 말라고 말라고 강조하는 건 구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겠지요.
(스팀이나 물형부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글러브 관리/보관입니다.
글러브 주머니는 원래 윌슨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윌슨에서 글러브 사면, 비닐봉지에 택과 열쇠고리 달린 글러브가 있습니다. 그게 끝 입니다.
글러브를 소중히 생각하시는 한국분들만 유난히 '글러브 주머니' 에 집착을 하십니다.
네, 저희도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고객님들께서 찾으시니 어쩔 도리가 없지요..
저희도 그냥 다 돈주고 사와서 드립니다. 방법 없으니까요..
아머스포츠코리아 정식수입품들도 아마 윌슨 본사에서 나오는대로 포함된 구성품이 아닌
개별 제품일 것 입니다. 라이센싱 생산일 가능성이 높지요.
'글러브를 주머니나 백에 보관하지 말고 통풍되는데 잘 둬라' 라고 분명히 아소가 말합니다.
그 내용은 윌슨 공식 페이스북에도 있습니다.
글러브 주머니 저는 야구화 신발주머니로 씁니다. 가끔 다른것도 넣구요.
프로야구 보러 다닐때 들고다니는 글러브는, 백팩에 넣고 다니기에 그냥 주머니 가끔 씁니다.
그 외 게임글러브들은 글러브 주머니 안씁니다. 그냥 가방에 넣거나 차안에 둡니다.
제일 좋은건 집 선반 같은데에 살포시 엎어두는겁니다.
주머니에 넣으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도 '주머니 주기 싫어서 그러냐?" 라고 따져묻는 분들이 되게 많습니다.
주머니는 그런 용도입니다.
글러브 오일입니다.
미즈노 스트롱오일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윌슨 글러브 컨디셔너 (A6740 인가 그럴거에요) 가 제일 좋더군요
그래서 그걸 샘플통에 담아서 사은품으로 저희는 드리고 있습니다만
이거 제발 떡칠하지 마세요 ㅠㅠㅠ
그거 하나 드리면 30번은 족히 바릅니다
그 샘플통 하나면 팀 전체 글러브 시즌 내내 발라도 되는 양 입니다.
이걸 더 달라고 하시는 분들은, 글러브가 50개 이상이시거나
아니면 떡칠하시려는 분 들 이신데.. 저도 그냥 더 드립니다. 그게 속 편합니다.
성분을 보면 비타민 E 와 라놀린 입니다.
라놀린은 양 태반 추출성분이지요..
호주 다녀오신 분들 주변에 계시면 가끔 '양태반크림' 이라는 Placenta 크림들을 바르시곤 합니다.
그거랑 같은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 얼굴 피부도 가죽이고 글러브도 가죽입니다. 그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쓰는걸 안바르는 이유는 글러브에서 화장품 냄새가 나기 때문이며
글러브 오일을 얼굴에 바르시는 분들은... 아마 안계시겠죠^^
궁극적인 원리나 성분은 똑같습니다. 다만 나머지 구성물질이 달라서 사람용/글러브용 으로 나온다고 보심됩니다.
가죽클리너 라고 나오는 제품들 있습니다.
오염 제거 인데요, 실제로 좀 효과 있습니다. 마트가면 2천원이면 삽니다
다만, 한번 찌든때는 솔직히 제거가 좀 어렵습니다. 게다가 석유계열이라서 가죽이 경화/건조 될 가능성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으시고, 사용 후 오일 발라주신다면 괜찮을겁니다.
오일 바르면 색깔이 진해지고 때가 잘 탑니다.
쫀득해지면 공이 좀 더 잘 잡히기도 하고, 볼집에 따로 발라주는 끈끈한 오일들도 있습니다 (공 잘 잡히라고)
효과 좀 있습니다만 글러브 잘 더러워집니다.
도움이 좀 되셨나요?
모든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지식이나 의견으로 작성된 것이며, 틀린 부분 지적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브랜든 필립스 / HOF 이병규를 주로 사용하며
1루미트/포수미트 및 G4, DW5 및 기성품 1799 를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윌슨 전 제품 길들이기 및 간단한 캐치볼 정도는 당연히 다 해보았구요^^
도움이 되시기를..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석류 작성시간 13.07.31 질문좀 드릴께요 브랜드필립스 모델 새거를 가지고 잇는데 바깥쪽 새끼손가락에 AEZ라고 각인있는데 뭔지 아실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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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sds진욱 작성시간 14.06.22 좋은글잘보고갑니다 고생많으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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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2루와 3루 그 어딘가 작성시간 15.10.21 좋은 정보네요 늦게서야보지만.. 푸이그모델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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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져no7 작성시간 15.11.25 브랜든같은경우 연도가달라도 성능은 다들비슷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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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FREAKS No.10 작성시간 17.11.21 전 프리모어 황재균 (흰색+검정) 홈배색 3년째 사용중인데 확실히 바닥은 검정색이 좋더라구요
위에 프리모어 얘기는 없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