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인 전라남도 진도군에는
많은 관광지와 볼거리가 있서서 그런지 섬지역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몰리는 산은 없는듯 한데
진도에서 가장 볼만한 산이라는 진도군의 서쪽 지산면에 자리잡은 동석산을 올랐습니다.
멀리서 보면 등산로가 있을것 같지 않은 요런 바위산입니다.
심동리의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은 천종사...
등산로 중간에 있는 지도.... 동석산은 219m의 작은산이라서 오래걸리는 코스는 아니지만
바위산이라서 장갑을 끼고 산에 오르기를 권장한답니다.
천종사를 지나 산밑에 다다르면 보이는 나무계단..
바로옆 깎은듯한 절벽사이로 보이는 가을하늘....
잠시 땀이나는듯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종성바위에서 내려다본 하심동마을 모습.....
바위산 정상에 피어있는 꽃향유.....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얼핏 종성바위에 올라가 보면 그곳이 동석산 정상인듯 느껴질수 있으나
동석산을 가려면 칼바위를 지나 조금더 가야만 합니다.
종성바위에서 동석산을 가는길목..... 칼바위의 모습입니다.
바위능선이 칼처럼 날카롭다고 해서 생긴 이름인듯..... 로프와 지지대가 있어서 비교적 안전합니다.
척박한 바위틈에 피어난 꽃향유..... 들판의 꽃보다는 작고 왜소하지만 또다른 감동을 줍니다.
동석산을 오르며 뒤돌아본 칼바위......
몇년전만해도 사고도 많이나고 전문산악인이 아니면 다니지 못했다는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계단도 만들고 이곳저곳 로프도 걸어놓고
쉽게 다닐수 있는 멋진코스가 된듯 합니다.
칼바위을 지나 동석산을 오르려면 바위를 기어올라가야 하는데
요렇게 손잡이 고리와 로프가 있어서 오르기가 편안합니다.
동석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모습..... 칼바위쪽 남쪽에도 바다가 보이고
위의 서쪽방향에도 바다가 보이고 아래 서북쪽에도 바다가 보이고.....
이곳이 섬에 위치한 산이라서 가능하겠지만
정상에서 삼면의 바다를 볼수있는곳은 흔치않은것 같습니다.
한시간이면 왕복할수 있는코스인것 같고 진도에서 석양이 아름답다는 세방낙조로 넘어가는 코스도 있답니다.
등산 애호가로서 등산코스가 좀 부족하다면
하심동-천종사-종성바위-칼바위-동석산에서 능선을 타고 석적막산-세방낙조전망대-세방낙조휴게소까지
간다면 오늘 등산했다라고 말할수 있는곳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 생각입니다....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