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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게시판

[해외]뉴욕,야구 그리고 잠실 야구장

작성자prince felix|작성시간10.02.08|조회수1,741 목록 댓글 8

뉴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야구팬인 저는 당연히 야구장도 갔다왔는데요~ 참재미있는 여행이였습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새로 지어진 씨티필드(메츠 홈구장)  새구장이어서 그런지 정말 깨끗했습니다.

 

옆쪽의 뉴욕메츠의 영웅들(참고로 은퇴선수들, 현재선수들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뉴욕의 상징 사과~

 

 뉴욕메츠구장은 퀸즈쪽에 있는데요~한인타운에서 40분정도 걸렸습니다. 깔끔한 구장 그리고 정말 '우와' 거릴정도로 멋있는 씨티필드는 확실히 우리나라 구장이랑 많이 차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엄청난 주차장, 그리고 그곳을 관리하는분들도 있구요. 뉴욕메츠팬인 제가 생각할때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뉴욕메츠의 인기였습니다. 2009년도에 양키즈의 우승으로 인해서 그런지 메츠구장이 어디있는지 모르는 뉴요커들도 조금 있었구요, 넓은 뉴욕메츠 구장을 구경하는 동안에 관광객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사진찍고있는데 경찰이 와서 경찰이 여권을 보여달라며 여기서 뭐하는지 물어볼 정도 였으니까요. 사실 뉴욕메츠 구장을 구경하면서 약간의 실망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브롱스에 있는 뉴욕 양키즈구장을 관광하게 됩니다.

 

 

씨티필드와 마찬가지로 2009년에 만들어진 양키즈스타디움역시 정말 깨끗하고 깔끔한 구장이었습니다.

 

뉴욕메츠구장 안쪽을 구경못해서 안타까웠지만 뉴욕양키즈 스타디움은 20달러내고 안쪽을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표를 내고 안쪽으로 들어가 가이드를 따라가면 처음 보여주는 양키즈 박물관!

 

박물관 안에 선수들 싸인볼 요기베라,베이브루스,알렉스 로드리게스등 유명선수들 싸인볼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로저클레멘스가 300승 거둔경기에서 베이브루스 동상을 만지고 나간신거 아시죠? 그부분을 고대로 옮겨 놨더군요.

 

 

정말 이런곳에서 야구를 해보는 꿈을 꿔 봅니다.

 

 

양키즈 홈 덕아웃

 

 

양키즈 스타디움은 정말 놀라울정도로 잘만들어진 구장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스타디움 근처에 양키즈 기념품들이 파는곳이 있었구요, 양키즈스타디움 1층에는 음식이 파는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장안까지 구경할수 있었을 뿐만아니라 선수들 라커, 실내연습장까지 구경했는데, 안타깝게 연습장과 라커는 사진을 못찍게 하더군요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또 나중에 바에서 외국인이랑 말하다가 들은건데 양키즈 스타디움은 관광지로 설정이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러 온다고 하더군요. 야구장을 돌아보고 나서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잠실구장은 어떻지? 물론 야구를 보러 잠실구장에 가지만 너무 생각없이 야구만 보러 갔다는 생각이 들어 귀국후 잠실구장을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롯데와 함께 인기가 가장많은 lg,두산이 함께 쓰고있는 잠실 야구장

 

 

안쪽 편의시설들......

 

 

 

 잠실야구장을 다녀와서 더욱 느낀거지만 아정말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mlb에 비해서 아직 멀었구나 하는생각밖에 들지 못했습니다.

우선 것모양만 봐도 너무 낡았고 안쪽 좌석이라던지 편의시설도 좀 질이 떨어졌고 게임을 보다가 화장실이라도 가면 중요한 순간을 노칠수도 있겠더군요.(양키즈 스타디움은 tv가 설치 되어 있음) 또 안쪽에 들어가 구경도 할수 없었습니다. 직원이 기업이 들어와 있어서 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사실 우리나라 프로야구와 mlb를 비교하는건 무리가 많을지 모릅니다. 시장크기 인기,실력 등 정말 많이 차이가 나니까요. 하지만 정말 이정도로 환경이 차이가 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007년도에 도쿄돔에 간적이 있었는데요, 도쿄돔만해도 양키즈 스타디움, 시티 필드에 밀린다는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잠실구장에 가장 안타까운점은 lg,두산에 관련된 박물관이라던지 선수 사진 같은 것들을 거의 볼수 없었다는 점입니다.(도쿄돔에도 야구 박물관이 있음)  롯데에 박물관이 있다는건 들었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들, 프로야구팬들을 위해서는 잠실구장안에 박물관을 만드는것도 좋을듯 십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실력은 말할것도 없고 관중도 600만 시대입니다. 하지만 환경은 아직도 멀었다고 봅니다. 사회인야구, 아마추어야구 환경은 말할것도 없구요. 좀더 kbo, 그리고 구단들이 환경개선을 노력을 좀더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글을 마치겠습니다.

 

 

p.s 저번에 야구글러브 수기를 썼었는데요 쪽지가 많이 왔더라구요 근데 쪽지 보는 방법을 최근에 알았습니다.ㅡ.ㅡ 답장 못해드린거 죄송하구요~ 다음에 뉴욕에 야구관련용품에 대한 글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아그리고 레드라인(원조 도깨비) 방망이를 미국에서 싸게 구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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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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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무적상일 | 작성시간 10.02.28 대전 한화팬들은 잠실구장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좋은 구장입니다.^^ 대전구장은 주차장,위치,구장및 편의시설 모두 낙제점입니다.^^
  • 작성자Zephyr | 작성시간 10.07.12 시설은 그나마 최근에 지어진 문학구장이 낫겠죠? 잠실은... 류중일 삼성코치께서 경북고 시절 개장 첫홈런을 쳤을정도로 이젠 잠실도 나이가 상당하니까요?
    우리나라는 구장이 구단소유가 아니라 자치단체 소유인지라... 동대문구장이나 철거하지 말고 남겨두지 -.-
  • 작성자숛촋 | 작성시간 10.09.23 저도 미국 가서 시애틀애 있는 구장 밨는데 엄청 크더 라구요 ,, .. 그래서 .. 저도 야구장에 많이 가밨지만. 미국 정말 대단합니다. ^6
  • 작성자훈남수크레 | 작성시간 10.11.10 잠실구장이 참 초라해보이는군요....;;
  • 작성자리처드 3세 | 작성시간 11.03.24 근데요.... 한국의 실정..... 그러니까 저런 시설을 즐기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부담을 할까요?... 마이너리그 싱글A 하부리그 입장료의 3분의1도 받지 못하는 국내 사정상 비교는 무리인거 같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외야석 뒷자리 2만원돈 주면서 음식물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고 비싼음식 사먹어 가며 야구를 즐길 수 있을까요? 값싸게 재미있는 야구 즐기는 한국도 나름대로 좋은거 같네요.... 마이너리그 한번가서 핫도그 라도 사먹으면 3만원돈 드네요 아주 아껴서 갔다 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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