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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13차 대회 참가기 (5) - 기본소득 동영상 강의

작성자최광은|작성시간10.07.19|조회수257 목록 댓글 0




7월 1일 오후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임시 집행위원회가 대회장 바깥에서 열렸는데, 회의가 끝나고 이를 참관했던 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잠깐 참관을 했는데, 각국에서 발행하고 있는 뉴스레터를 활성화하고, 소통을 확대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도 월 1회 정도의 소식지 발행(영문판 포함)을 논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9월부터는 여러분도 이 소식지를 받아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7월 1일 저녁 필립 반 빠레이스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국제자문위원회 의장(벨기에 루뱅 가톨릭대 교수)과의 동영상 인터뷰(아래)를 마치고 한국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 1월 말 서울 기본소득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던 그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13차 대회가 열린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에서 다시 만난 것인데, 오래된 지인을 만나듯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간단명료하게 이번 대회의 의의와 함께 기본소득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미비아의 Kameeta 주교가 다른 일정 때문에 대회장을 조금 일찍 빠져나가면서 마지막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플리시 상원의원 오른쪽에 마이크를 잡고 서 계신 분입니다. 7월 2일 대회 마지막 날 점심 식사는 에두아르두 수플리시 상원의원과 Kameeta 주교와 함께 했었습니다. 식사 도중에 그 분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나미비아 기본소득 실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해 하시며, 기본소득 제도의 전국적 실시를 위해 의욕을 불태우고 계시더군요. 한국의 방송사에서 기본소득 실험 프로젝트가 진행된 오미타라 마을을 취재해 간 것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에 앉아 계신 분은 네덜란드의 로버트 반 더 벤(Robert J. van der Veen) 교수입니다. 필립 반 빠레이스 교수와 함께 기본소득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신 분입니다. 맨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은 가이 스탠딩(Guy Standing)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명예 공동대표이자 영국의 배쓰(Bath) 대학 교수입니다. 오는 8월 19일 서울에서 열릴 기본소득 국제학술대회에 발표자로 오실 분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프레카리아트(precariat)에 촛점을 맞춰 기본소득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에두아르두 수플리시(위 사진 왼쪽에 서 있는 분), 브라질 노동자당 연방 상원의원이자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명예 공동대표인 그의 기본소득에 대한 열정은 아마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는 브라질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며 기본소득 전도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에서 열린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13차 대회에서 만나 인터뷰를 할 때도 그의 이러한 열정은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를 할 틈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7월 1일부터 시간을 내어 주십사 했는데, 이틀만에 성사가 된 것이지요. 7월 2일 오전 행사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는데, 점심 식사 도중은 물론이고, 점심 식사가 끝나고서도 한참을 그와 이야기를 나누려는 분들 때문에 인터뷰는 밀리고 또 밀렸습니다. 결국은 해냈지만 말입니다.


드디어 자기 소개로 인터뷰(아래 동영상)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어지는 질문을 할 겨를도 없이 20분 가량 기본소득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죄다 쏟아놓고 말았습니다. 기본소득을 말하지 않고서는 자기 소개를 끝낼 수 없다는 것처럼 말이죠. 중간에 싸인을 보낼까 하다가도 참았습니다. 참다보니 20여분이 휙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캠코더를 한 손으로 들고 있던 제가 조금 힘들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그와의 인터뷰는 짧은 기본소득 동영상 강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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