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수첩> 개정1판 발간에 부쳐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비정규센터’)가 지난 해 11월 “알아두면 힘이 되는 알바수첩”(이하 ‘<알바수첩>’)이라는 이름으로 발간한 <알바수첩>에 대한 기대 이상의 관심과 반응에 힘입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개정판을 5월 11일 발간하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지난해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아르바이트할 것에 대비하여 비정규센터에 특강시간을 내어 준 천안ㆍ아산ㆍ당진의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특강 이후 꾸준히 전화ㆍ문자ㆍ카톡ㆍ메일로 상담을 요청해 온 학생들,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고 싶다며 <알바수첩>의 특강 교재를 부탁하는 선생님들, 아르바이트 노동인권실태에 관한 과제를 수행하는 학생들에게 <알바수첩>을 소개하고 싶다는 교수님, <알바수첩>을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올해 예산을 편성하여 이번 개정판을 직접 제작하기로 한 당신시청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그밖에 <알바수첩>을 활용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문의해 오는 학교ㆍ기관ㆍ단체들과 <알바수첩>을 널리 알리는데 큰 힘이 되어 준 언론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같은 주변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이번 개정판은 「알바와 노동인권」ㆍ「적어두면 힘이 되는 알바수첩」ㆍ「알아두면 힘이 되는 노동인권」ㆍ「알아두면 힘이 되는 권리찾기」ㆍ「부록」 등 기존의 구성을 보완하고, 「임금지급의 4대 원칙」ㆍ「퇴직 후 금품청산」ㆍ「직업소개소 바로알기」ㆍ「알아두면 힘이 되는 노동서식」 등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시로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메모지」도 넣어 수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내용을 가다듬고 추가하다보니 지난해 64쪽이던 지면이 128쪽으로 대폭 늘어난 개정판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 청소년과 청년들은 여전히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노동부는 여전히 아르바이트 청소년과 청년들의 노동인권을 ‘인권’이 아니라 방학 때만 의례적으로 처리하면 되는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노동인권’은커녕 ‘학생인권조례제정’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업주들 사이에서는 아르바이트한테 무슨 노동법이냐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팽배합니다. 이 같은 사회분위기 속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서 ‘노동’과 ‘노동인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기보다 노동법은 안 지켜도 그만이라는 비뚤어진 가치관을 배우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장차 우리 사회의 예비 노동자와 예비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알바수첩>이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르바이트 청소년과 청년들의 노동인권을 개선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서 청소년과 청년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하는 업체의 준법경영을 위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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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수첩 사용설명서>
1. 알바수첩의 저작권은 기획 및 집필진에게 있으나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해도 좋습니다.
2.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 다음카페 자료실에 공개되어 있는 알바수첩 PDF파일을 내려 받아 노동인권교육 및 캠페인 등 공익적 목적으로 널리 활용해도 좋습니다.
3. 만일 알바수첩을 자체 발간하고 싶다면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에 요청하여 인쇄용 파일을 받아 노동인권교육 및 캠페인 등 공익적 목적으로 널리 활용해도 좋습니다. |
2012년 5월 11일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
http://cafe.daum.net/chungnamtwsc / 041-561-9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