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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로신난다

<nba매니아>다시 보는 명승부(1) : 2001 NBA파이널 1차전 PHI@LAL

작성자9기 孫準基Answer|작성시간08.09.03|조회수66 목록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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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시작과 함께 필잭슨과 샤킬오닐 조합으로 리그 최강의 팀을 만들어낸 LA레이커스

여기에 코비브라이언트와 릭팍스, 롸벗오리, 데릭피셔, 브라이언쇼, 론하퍼, 그랜트 등

다재다능하고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들로 채워진 레이커스의 로스터는 빈틈이 없었다

노쇠화가 오는 제독과 새가슴슈터들의 스퍼스, 아직은 미숙한 킹스 이들을 모두 스윕으로 격파하였고

이 레이커스를 파이널에서 만나게 될 상대보다도 3연패시절 시카고왕조와의 가상대결 이야기가 더 많았다

 

 

반면 동부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강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있었다.

래리브라운감독이 팀을 맡은뒤, 매년 성적이 상승하였고 마침내 2001년엔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즌 56승을 거두었고 서고동저의 리그 흐름 속에서도 식서스는 서부엘리트팀들에게 정규시즌에서 호각이었다

그리고 앨런아이버슨은 이 시즌 엄청난 활약을 했다.

이때 필라델피아에는 제대로 된 슛찬스를 만들어낼만한 선수가 팀내에 앨런아이버슨 단 한명이었고

180의 앨런아이버슨은 완전히 슈팅가드로 나서면서 말그대로 팀 공격의 모든것이었다.

시즌중 무톰보가 합류하였고, 스노우, 맥키, 힐, 린치, 존스, 벨 과 같이 디펜스가 좋은 선수들로 로스터가 꽉 차서

수비에 있어서만큼은 리그에서 가장 압박이 심한 팀으로 손꼽힐 수준이었다.

삼점슛터의 부재, 단순한 득점루트같은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있었지만

강한 정신력과 압박, 파이팅, 그리고 승부사 앨런아이버슨의 미칠듯한 퍼포먼스와 무톰보의 존재감

그들은 디펜딩챔피언 LA레이커스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리그 MVP 앨런아이버슨은 한경기 한경기를 힘겹고 치열하게 펼치고 있었다.

레이커스와는 정반대로 2라운드부터 모든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가며 만신창이가 된 필라델피아

그들은 몸상태가 온전한 선수가 있을리가 없었다.

온몸이 부상경력으로 엉망진창이 된 앨런아이버슨과 그의 팀메이트들 여기에 7차전까지 가며 체력까지 바닥난 모습은

2년전 샌안토니오의 플레이오프 12연승기록을 지금의 레이커스가 깨는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아이버슨 - 맥키 - 존스 - 힐 - 무톰보] VS [피셔 - 브라이언트 - 팍스 - 그랜트 - 오닐]

 

 


초반부터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를 강하게 압도한다. 특히 바네사의 남자로 유명한 릭팍스

릭팍스는 슛, 패스, 드라이브인, 리바운드, 압박, 거기에 강심장까지 보유한 팀에 많은 공헌을 할수있는

레이커스왕조의 주축멤버였으며 오픈코트에서 그의 센스는 매우 돋보였다

초반부터 14 대 5로 앞서나가는 레이커스. 서부파이널에서 스퍼스를 30점차정도로 격파해왔던 레이커스였고

아이버슨 이외에는 모든 매치업에서, 팀의 강함에서도 한수 쳐지는 필라델피아 역시 대패와 스윕을 막을순 없을듯한 초반

 

 


릭팍스에게 계속해서 얻어맞던 필라델피아는 스노우를 투입시키면서 흐름을 돌리는데 성공한다

스노우, 아이버슨의 강력한 압박은 패싱게임이 자랑인 레이커스가 아예 슛찬스를 잡는걸 어렵게 만들며

무톰보의 몇번의 디펜스가 팀에 활기를 찾아준다. 그러면서 필라델피아의 백코트의 강력한 압박은 더욱 심해지고

2001년 동부 최고의 선수 앨런아이버슨이 계속해서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특히 돋보이는건 에릭스노우와 앨런아이버슨의 강력한 압박이었다

이 둘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손을 가진 선수들이었는데 비록 높이는 낮았지만 이 둘의 강렬한 수비로 인해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쉬운 슛찬스를 잡지 못하고 특히 코비브라이언트와 샤킬오닐은 좋은 위치에서 볼을 잡지 못하고

코비브라이언트는 이 압박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며 여러번 턴오버를 기록한다 그 턴오버는 속공점수로 그대로 이어지고

앨런아이버슨은 슛컨디션이 굉장히 좋은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많은 슛을 시도하며 전반에만 30점을 기록한다

 

 


레이커스는 계속해서 공격찬스를 잘 살리지 못하였고 식서스 백코트의 강력한 압박은 계속된다.

식서스의 공격은 여전히 앨런아이버슨에 의해 모든것이 이루어졌는데 아이버슨은 3쿼터에도 계속해서 득점을 올린다.

샤킬오닐은 단순 스탯으로만 본다면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었지만 분명히 그의 최고레벨의 게임은 펼쳐지지 않고 있었고

무톰보는 오닐을 상대로 상당히 좋은 매치업이었다. 여기에 맷가이거가 의외의 활약을 펼쳐주면서 식서스는 경기를 리드해나간다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는 식서스선수들의 엄청난 집중력이 돋보이는 2001 파이널 1차전.

한때 식서스는 리그 최강팀 레이커스를 상대로 원정에서 두자리점수차로 달아나는 예상치못한 모습을 보여주게되는데....

 

 

 

하지만 무톰보가 파울트러블에 빠지고 타이론루가 투입되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무톰보가 없는 식서스의 골밑은 완전히 고등학생이 동네 어린애들 데리고 놀듯 초토화된다.

샤킬오닐의 활약은 당연한것이었고, 팍스나 오리 코비의 드라이브인덩크를 막을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식서스

그리고 경기의 흐름을 바꾼 선수는 바로 타이론루였다.

경기중반까지 코비에게 아이버슨을 1대1로 막게 하다가 완전히 테러당한 레이커스의 수비였는데

타이론루를 투입하였고 아이버슨이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레이커스는 더블팀으로 그를 수비한다

이과정에서 아이버슨은 여러차례의 턴오버를 기록하였고 이는 대부분 타이론루의 빠른손에 의한 것이었으며

수비에서 자신감을 얻은 루는 드라이브인과 삼점슛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접전의 스코어로 만들어낸다

3쿼터중반부터 아이버슨은 잘 보이지도 않는 상황까지 되었으며

수비력에 비해 부실한 득점력과 개인기를 보유한 식서스의 선수들은 오픈샷을 던지지 못하고 계속 어려운샷을 시도하게된다

 

 

 


마지막 4쿼터. 이제 레이커스는 필라델피아에 대한 해답을 완전히 찾은듯 보인다

루로 아이버슨을 막게하고 슛찬스를 만들 능력이 없는 다른 선수들은 놔두더라도 아이버슨만큼은 수시로 더블팀수비를 하였고

필라델피아는 파이널진출팀이라고 믿겨지지 않을만큼 어이없는 슛을 던지게 된다.

하지만 무톰보가 코트에 복귀한뒤 상황은 역전된다. 다시 레이커스선수들은 페인트존으로 드라이브인을 시도하지 못하게되고

벨과 아이버슨의 강력한 압박이 경기초반과 마찬가지로 레이커스의 턴오버를 유도해낸다.

타이론루와 앨런아이버슨이 3점슛을 주고받고 강한 수비를 펼치며 경기는 동점상황에서 막바지로 향하고.....

종료를 얼마 안남기고 리바운드과정에서 오닐에게 파울을 얻어낸 무톰보는 자유투를 모두 실패해버린다.

그러나 이어지는 공격에서 코비브라이언트가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다가 턴오버를 저질러버리고 이어지는 식서스의 공격

하지만 타이론루의 강력한 디펜스는 앨런아이버슨에게 공이 가는것조차 허락하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된다.

 

 


그리고 시작된 연장전. 레이커스는 여전히 루가 코트위에 있고 아이버슨에 대한 디펜스는 성공적이었다.

샤킬오닐과 코비브라이언트의 연속득점으로 경기를 앞서나가는 레이커스와 제대로된 슛은 던져보지도 못하는 식서스.

이대로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12연승이 달성될듯한 분위기에서 식서스는 또 한번의 공격을 실패한다.

하지만 이때 롸벗오리가 오펜스파울로 턴오버를 범한다. 이어지는 공격에서 벨의 어정쩡한 득점이 성공되고 점수는 3점차

샤킬오닐의 샷미스를 바로 속공으로 연결시키는 앨런아이버슨. 오픈코트에선 공을 가진 아이버슨을 막을순 없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잘해오던 루는 아이버슨과 쇼다운이라도 펼치려는듯 무모한 레이업을 시도하고 이는 그대로 속공으로 연결

아이버슨은 아웃넘버상황에서 바로 쓰리포인트를 작렬시키며 식서스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다. 모든것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

다시 MVP필이 충만해진 앨런아이버슨은 다음공격에서 타이론루를 크로스오버로 무너뜨리고 점프슛을 성공시킨뒤

레이커스 벤치 앞에서 넘어진 타이론루 위를 보란듯이 넘어가며 백코트한다. 설마설마하던 일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이어진 레이커스의 공격에서 코비가 마이클조던과 같은 턴어라운드점퍼를 성공시키지만 여전히 식서스의 리드상황.

종료 10초를 남기고 스노우가 던진 러닝점프샷마저 성공하며 레이커스의 스윕행진은 1차전에서 막을 내리게 된다

 

 

 


이 경기는 레이커스가 2001년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당시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행중 현재 리그의 팀들은 안중에도 없었고 과거 전설적인 왕조들과의 비교가 한창일만큼

서부플레이오프를 전승으로 장식하며 이미 전승우승이 결정된듯한 분위기였다.

반면 식서스는 득점왕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그 외엔 2옵션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었고 여기에 삼점슛도 거의 없는 팀인데다가

그나마 현재 뛰는 선수들도 부상으로 고생하고 7차전을 두번이나 가는등 말그대로 만신창이가 된 팀이었다.

 

 

 


하지만 서부지구의 다른팀들이 레이커스를 상대할때 두려워하던 눈빛과 겁먹은 표정이 아닌,

식서스 선수들은 처음부터 끝없는 승부욕과 집념의 눈빛 그리고 꼭 이기고야 말겠다는 단호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비록 1차전에서 그들은 많은부분에서 헛점을 드러냈고 이는 이후 시리즈에 있어서 식서스가 아쉽게도 역스윕당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서고동저라는 리그의 부정할수없는 흐름과 일방적인 예상속에서도 그들은 이 한경기 53분동안 모든것을 보여주었고

크리스웨버와 팀던컨조차 해내지못한 레이커스전 1승을 원정에서 따내는데 성공하였다.

 

 

 

파이널에서 식서스선수들의 정신력과 집중력은 정말 대단한 수준을 넘어 보는 사람에게 스포츠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개개인의 능력은 부족하지만 강력한 수비력과 정신력 집중력으로 끈질기게 샷을 성공시키던 스노우와 벨

너무나 압도적이었던 세계 최고의 농구선수 오닐을 끝까지 더블팀이 아닌 1대1로 막던 무톰보

중간중간 리드를 잡을때 아직 좋아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말하며 어김없이 작전타임 이후엔 득점을 성공시킨 냉정한 승부사 래리브라운감독

그리고 리그 최악의 이기적인 스코어러에서 동부최강의 팀을 이끄는 최고의선수 MVP아이버슨으로 거듭난 휴먼드라마같았던 2001시즌 필라델피아.

그 드라마의 완결편이 바로 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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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9기 孫準基Answ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9.03 NBA 매니아에서 퍼온 글입니다. 대단했던 경기였고....이 경기 후에 A.I는 내가 가장좋아하는 농구선수가 되었습니다.
  • 작성자2기 김태환[데빌] | 작성시간 08.09.03 이긴건 LA인데...쩝...코비사진 좀 올리도...맨날..AI...조류독감도 아니고....
  • 작성자9기 孫準基Answ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9.04 ㅎㅎ 이경기는 PHI가 이겼습니다. 시리즈는 졌지만.... A.I의 48득점 6어시 5스틸 5리바의 괴물같은 활약으로 무패의 LA가 1차전을 졌습니다. 코비는 15득점-5어시-1스틸-3리바로 완전 버러우상태였습니다. 특히 PHI 가드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해서 턴오버도 연발했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코비는 지금의 코비가 아니라서.....이때 정말 샤크가 전성기였고 막을 수가 없는 존재였습니다. 이 시리즈 이 후로 샤크를 정말 싫어했는데....요즘보면 그 강력한 샤크가 아니라 좀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1년도의 PHI 는 저에게 긴 드라마였습니다.
  • 작성자2기 김태환[데빌] | 작성시간 08.09.05 난 조단 세대라서..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9기 孫準基Answ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9.05 아...이 말만 들으면 저는 좌절입니다. 형 ^^ 조던은 명절에 다큐멘터리랑 시카고 마지막 워싱턴 때만 저는 기억이 있어서.....부럽습니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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