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째날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막15:47)
묵상할 성경말씀:마가복음15:42-47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묵상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장례식을 본 적이 있습니까? 오늘의 본문은 바로 예수님의 장례식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죽음의 모습을 본 한 백부장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죽습니까? 하지만 백부장은 그러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이방인의 입술을 통하여 당신의 아들의 정체를 밝히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고 외친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여인들이었습니다. 이 여인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멀리서 바라보았던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이 여인들이 예수님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을 뿐만 아니라, 무덤에 묻히는 것, 그리고 부활하시는 모습까지 보게 됩니다. 이 여인들로 인하여 예수님의 죽음과 매장과 부활이 오늘의 우리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님의 시체를 빌라도에게 요구합니다. 강도들과 함께 매장되었더라면, 튼튼한 바위 속이 아닌 다른 곳에 버려졌더라면, 예수님의 모습은 잊혀져 버렸을 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부활, 빈무덤의 기억도 잊지 않았을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님은 누구에게 주어집니까? 그분은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주어집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그분은 결코 죽음으로 사라지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감동적으로 만났던 사람들의 기억을 통하여 현존하십니다. 오늘의 우리들도 그 여인들이 본 것을 전해받아서,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기억을 통해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 속에서도 현존하시게 됩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 속에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모습이 얼마나 깊이 간직되어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십자가에 죽으신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