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구름속의 산책 선자령 풍차길을 걷다

작성자낭만주객(강릉)|작성시간26.05.24|조회수195 목록 댓글 3

 

 

강릉바우길 주말걷기 현장스케치

2026. 5.23(토)

 

1구간 : 선자령 풍차길

 

 

현장에 도착을 했을 때, 대관령 정상은 이미 구름을 한가득 품고 있었고 가느다란 비가 조용히 내려앉고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색색의 우비를 꺼내 입고 웃으며 길 위에 섰다.

흐린 날씨마저도 오늘만의 특별한 풍경처럼 느껴졌다.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구름은 가까이 내려왔다가 이내 멀어지기를 반복했다.

 

어느 순간은 앞사람의 모습조차 희미해지고, 또 어느 순간은 숲의 윤곽이 살며시 드러났다.

마치 구름 속을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촉촉한 공기와 조용한 숲길은 마음까지 차분하게 물들였고, 곳곳에서는 감탄 섞인 웃음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숲길의 작은 꽃들은 비를 맞으며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품속의 꽃가루를 지키려는 듯 잔뜩 움츠린 모습이지만, 그 모습마저 참 곱고 사랑스러웠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꽃들은 자신만의 빛으로 숲길을 은은하게 밝히고 있었다.

 

선자령 정상에 올랐을 때는 짙은 구름이 사방을 감싸 안고 있어 멀리 펼쳐진 풍경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아쉬워하기 보다, 저마다 마음속으로 풍경을 그려보며 웃음 가득한 단체사진을 남겼다.

 

보이는 풍경은 잠시 구름속에 숨었지만, 함께 걸었던 시간과 그날의 공기, 사람들의 웃음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비와 구름 덕분에 더욱 포근했던 선자령 풍차길의 하루였다.

 

 

탐사대장 : 산두꺼비님께서 리딩해주셨습니다.

 

 

 

 

 

 

 

 

 

 

 

 

 

 

 

 

 

 

 

 

 

 

 

 

 

 

 

 

 

 

 

 

 

 

 

 

 

 

 

 

 

 

조릿대

 

두루미꽃

 

 

 

 

 

애기나리

 

 

 

 

 

 

 

 

 

 

 

풀솜대

 

큰앵초

 

 

 

 

 

 

 

 

 

 

 

 

 

 

 

 

 

 

 

 

 

 

 

 

 

 

 

 

 

 

 

고추나무

 

 

 

 

 

 

 

노린재나무

 

요강나물

 

 

 

쥐오줌풀

 

 

 

은방울꽃

 

민들레

 

국수나무

 

미나리냉이

 

 

 

 

 

벌깨덩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테라(강원/강릉) | 작성시간 26.05.25 어라~걷자 행님도 안계시고 테라누도 없네~
    주머니속 핸드폰 출동~?

    꽃가루 지키려는 꽃도 보고
    바우님들의 미소도 보느라 분주했을 낭만주객님
    수고 많으셨어요~^^
  • 작성자허~브 (강릉/운영자) | 작성시간 26.05.25 마지막 사진!
    전쟁에 승리한 전사들 같습니다 ^^

    비 내리는 선자령의
    멋진 풍경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낭만주객님
    👍😍
  • 작성자사무국장 | 작성시간 26.05.25 카메라 딱~! 들고나타나신 주객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종일 안개속을 들락날락하며 환상적인 대관령을 만나고왔죠~ 감사합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