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국산 수제 맥주인 제주 위트 에일(JEJU WIT ALE)을 드디어 맛보았습니다. 얼마 전 국산 수제 캔맥주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장 맛보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가격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더군요. 수제 맥주를 감안하면, 3캔에 만 원도 그리 비싼 가격이 아닌데, 1캔 차이에 유달리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며칠 전, 퇴근길에 GS 25에서 4캔에 만 원 할인 판매하는 것을 보고는 싹 담아왔습니다.
참고로, 맥주는 발효 방식에 따라 크게 에일(Ale), 라거(Larger), 람빅(Lambic)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이 중에 람빅은 벨기에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세계 시장은 에일과 라거로 양분됩니다. 이 중에 에일은 맥주를 발효시킬 때, 위로 떠오르는 효모, 즉 '상면(上面) 발효 효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상면 발효 맥주'라고 불리는데, 과일과 같은 향긋한 맛과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도 한림면에 있는 제주맥주 주식회사에서 만든 에일 맥주입니다. 알콜 도수는 5.3도고 밀맥아가 5.6452%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주 위트 에일 역시 에일 맥주답게 첫 맛은 향긋하고, 끝 맛은 쌉싸름했습니다. 하지만, 맛과 향이 기대만큼 그리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맛이 크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크게 끌어당기는 맛도 없었습니다. 물론, 맛은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마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운동하고 와서 앉은 자리에서 3캔을 홀랑 마셔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이 강하고, 끝 맛이 강하게 쌉싸름한 맥주를 좋아하다 보니, 약간 순하게 느껴지는 에일 맥주였습니다. 맛이 나쁘다는 게 아니고, 그냥 조금 아쉽다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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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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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빠빠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4.29 정말 확실한 건 위트는 절대 생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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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썸팅 작성시간 20.04.29 아 탁구치고 땀 쭉쭉흘리고 입이 건조해가 허덕허덕 되면서 물도 안먹고 참다가 한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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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빠빠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4.29 다음에 탁구 같이 치고 한잔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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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맑은물 작성시간 20.04.29 개인적으로 6도 이상의 IPA가 취향입니다. 나중에 이쪽 오시면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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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빠빠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4.29 네 감사합니다 말씀만 들어도 향긋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