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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Rubber)

[러버사용후기] 안드로(andro) K9

작성자아기좀비|작성시간19.06.27|조회수3,520 목록 댓글 2

■ 도입

# 안드로(andro) K9러버를 사용해보기 전까지 이 러버에 대한 정보를 거의 듣거나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사용해보기 전에 K9이라는 러버명을 듣고 특정 세단이 생각나 농담삼아 K9이니 잘 나가겠네하고 농담을 했는데, 사용해보니 실제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잘 나가고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갔습니다.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고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것 같은 러버는 아니지만 한번 이 러버에 빠진 사용자는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자에 따라, 사용하는 용품에 따라,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후기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러버소개

# 최고의 순간 반응력을 자랑하는 독일산 ESN러버

# 볼을 더욱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위해 개선된 탑시트는 그립력을 대폭 상승시켜줬으며 볼에 대한 순간적인 반응력까지 최고치까지 도달하게끔 하였습니다. 셀롤로이드 볼과 더불어 폴리볼에서도 극강의 스핀력을 가미한 드라이브 공격이 가능하게 세팅되어 지속적이고 강력한 볼 컨트롤에 최적화된 가장 진보적인 러버입니다.

# 또한 독일의 ENS러버의 특징인 바이오스(BIOS)기술과 텐조(TENSOR)기술의 사용으로 K9의 가치를 짐작하게 할 수 있습니다.

# 바이오스(BIOS)기술 : 러버생산 과정에서 탑시트와 스폰지를 붙이는 공정에서 유해 공업용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텐조 바이오스 러버는 새로 개발된 천연물질을 사용하게 됩니다.

# 텐조(TENSOR)기술 : 스피드 글루 금지 시대가 올 것을 대비하여 스피드글루 효과를 재현하기 위해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마침내 스피드 글루 없이도 그 효과를 재현해 내는 하이텐션 러버 기술이 완성되었는데, 그 기능여부를 나타내는 이름이 텐조입니다.



■ 시타, 첫 느낌

# 단단하고 반응이 직접적이고 순간적이나 진동의 울림이 지속력이 있어 손맛이 있음. 일정스윙에서는 마치 유리 깨지는 소리나 뺨을 때리는 소리가 나는데 소리만큼 공의 반발력이나 파워가 시원시원하고 쭉쭉 뻗어나감. 가벼운 포핸드 스윙에서도 공이 상대방 네트 쪽으로 쭉 뻗어나갔다가 끝 쪽에 떨어지는 궤적이 깔끔함.



■ 사용라켓 및 탑시트, 스펀지

1. 안드로 K9 러버 사용라켓

# 이너포스ZLC(FL그립)


2. 러버부착 전 후의 무게와 느낌

# 커팅 전 : 71g, 커팅 후 : 49g


3. 탑 시트 및 스펀지의 느낌은?

# 탑 시트를 눌러보면 연하거나 무르지 않고 쫀쫀하고 단단함.



■ 드라이브

1. 러버 적응에 시간이 필요한가?

# 개인적으로 한 동안 반발력과 파워가 좋은 러버를 사용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는 소위 잘나가는 고경도 러버를 사용해도 적응에 크게 힘들지는 않은 것 같음. 다만, 반발력이 좋은 고경도 러버 중에서도 크게 스피드에 집중한 러버, 스피드와 스핀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한 러버로 구분할 수 있다면 K9같은 경우 스피드에 집중한 러버쪽에 가까움. 따라서 타구감이 너무 단단하고 직접적인 러버를 좋아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다소 적응에 시간이 걸릴 수 있음.


2. 공에 대한 그립력 및 회전력은?

# 적응 전과 적응 후에 조금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 스핀 중시형 러버나 무르고 부드러운 러버를 사용하다가 이 러버를 사용하면 공을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기가 힘들 수 있음. 드라이브 스윙을 하면 잡아서 쏘아준다는 느낌보다는 느낌이 딱딱하고 그대로 튀어나가는 느낌이 강함. 적응 전에는 그립력이 부족해서 세밀한 컨트롤이나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느꼈으나 적응후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음

# 드라이브 스윙을 해 보면 회전이나 스핀보다는 스피드나 반발력에 집중한 러버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도 공에 담기는 에너지가 뛰어남. 전진방향으로 임팩트시에는 ‘팡’하고 쏴주는 스피드가 좋고 회전력도 나쁘지 않음. 회전을 더 걸어주기 위해 약간 대각방향으로 긁어주는 스윙을 했을 때에는 회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긁어주는 스윙에서도 궤적이 크게 올라가지 않고 공에 담긴 에너지가 크게 떨어지지 않음.


3. 공에 대한 컨트롤 및 원하는 방향과 지점으로 공을 보내기 편한가?

# 무르고 부드러운 러버에 비해 사용자가 다룰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은 타이트한 러버. 즉, 자세를 잡고 공을 잡아 자신있게 스윙을 하거나 공을 타구하는 경우에는 공의 파워나 스피드가 살아있어 상대방에 까다로워할 수 있지만 순간순간 공을 라켓에 담아 미세하게 공의 낙하 지점을 컨트롤 한다던지 넘겨주는 식으로 다루는 경우에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공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음. 개인적으로 처음 적응 전에는 공을 다루려다가 공이 원하는 높이와 위치로 가지 않아서 애를 먹은 부분이 있고 적응 후에는 다루기보다는 마음먹은 대로 찍어주고 스윙을 해 주었고 그 때에 훨씬 좋은 공이 만들어짐.


4. 전진 중진 후진 어느 곳이 더 드라이브를 걸기 편한가?

# 전진보다는 뒤, 중진보다는 살짝 앞쪽에서 안정적으로 걸기에 편했지만 의외로 전진에서 드라이브를 건 공이 잘 들어갔음. 스피드가 좋아도 공의 궤적자체가 낮기 때문에 오버미스가 나기보다는 상대방 네트 끝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음.


5. 공의 반발력 및 스피드는 어떤가?

# 위에서도 말했듯이 스핀보다는 스피드에 집중한 러버. 스핀이나 회전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아니라 스피드나 파워가 놀라울 만큼 좋기 때문에 회전이 잘 보이지 않음. 드라이브를 전진방향으로 걸든 약간 위쪽으로 긁어올리든 공의 스피드와 파워가 살아있음. 빠르고 강한 스피드와 별개로 안정감도 있기 때문에 반발력이나 스피드좋은 러버를 찾는 사용자라면 추천해주고픈 러버.


6. 공의 궤적은 어떤가?

# 공을 위쪽으로 루프드라이브를 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동안 사용해본 러버 중 가장 궤적이 낮은 편에 속하는 러버. 궤적을 그린다면 작은 포물선을 그리기보다는 직선에 가까울 정도로 상대방 네트에 떨어질 때까지 쭉 뻗어나감. 궤적이 낮고 공의 스피드는 좋아서 수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까다로운 공이 만들어짐.


7. 공의 안정성은 어떤가?

# 흔히 파워와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고 에너지가 살아있다라고 하면 오버미스나 블럭에 대한 걱정, 즉 안정성 측면에서 염려를 하게 되는데 적어도 드라이브에서는 안정성이 나쁘지 않았음. 궤적 자체가 네트 위로 살짝 넘어갈 만큼 낮아서 드라이브 스윙시 공을 너무 높은 타점에서만 치지 않는다면 상대방 네트로 잘 들어갔음. 맞드라이브시에도 공에 회전이 많이 걸려 있더라도 자신있게 드라이브 스윙을 해주면 스피드는 죽지 않은 상태로 회전은 배가되어 상대방에게 더 어렵게 공이 넘어갔음.




■ 블록, 쇼트

1. 블록시 마음에 든 부분과 주의점은?

# 블록시 내 힘을 라켓에 싦는 것보다는 라켓 면만 대 주는 편이 수비하는데 안정감이 더 좋았음. 방향을 잡아 라켓 면만 대 주어도 공이 무척 빠르고 낮게 넘어가서 타이밍을 뺏는데 좋았음.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러버를 사용할 때는 순간적으로 댄 공이 무디게 넘어가서 코스를 잡은 드라이브나 스매시를 당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러버로 블록을 하면 궤적이 낮고 빨라서 상대방이 연속 공격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


2. 쇼트시 마음에 든 부분과 주의점은?

# 간혹 같은 러버를 사용해도 포핸드와 백핸드에 사용했을 때 전혀 다른 러버처럼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K9러버는 그렇지 않았음. 포핸드에 사용했던 그대로 백핸드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쇼트를 해 보면 포핸드처럼 궤적은 낮고 스피드는 빠르게 넘어감. 쇼트 각을 잡아 스윙하는 데 익숙한 사용자라면 가만히 라켓 면을 대는 것도 좋지만 코스를 보고 힘을 실어주어도 좋았음. 단단히 받쳐서 넘겨준다라는 느낌보다는 맞는 즉시 받은 그대로 강하게 쏴주는 느낌이 강한 러버.


3. 어떤 쇼트플레이가 적당한가?

# 개인적으로 쇼트랠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고경도 러버로 쇼트랠리를 하는데 익숙한 편임. K9러버로 쇼트를 했을 때에는 내가 잡아서 쏘아준다는 느낌보다는 내가 낸 힘 이상으로 강하게 보내주기 때문에 오버미스만 주의한다면 라켓면으로 조금 더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사용하면 더 좋을 듯 함.


4. 블록이나 쇼트시 안정성은 어떤가?

# 포핸드나 백핸드에서 블록이나 쇼트시 우려했던 것보다 안정감은 나쁘지 않았음. 궤적이 낮기 때문에 네트에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처음 타구한 공의 에너지가 좋아 잘 넘어갔고 오버미스도 많지 않았음. 다만, 블록이나 쇼트시 순간적으로 각이 많이 열리면 오버미스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5. 쇼트 시 스피드는 어떤가?

# 스피드가 매우 좋고 빠름. 회전보다는 스피드와 파워로 상대를 몰아붙여야 하는 러버.


6. 게임 중 쇼트랠리를 하게 되면 어떤가?

# 스피드가 빠르고 궤적이 낮게 깔리는 경향이 있어 공을 쉽게 처리하기 어려움. 따라서 범실을 유도하기 좋고 쇼트랠리를 하다가 스매시를 때리기 충분한 공이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음.



■ 커트, 서비스

1. 서브 리시브시 마음에 드는 부분과 주의점은?

# 상대방의 서브를 리시브할 때 공을 다루려고 하기보다는 서비스의 구질을 정확히 판단하고 짧게라도 임팩트를 주어야 공이 좋게 넘어갔음. 공에 담긴 힘을 잡아주기보다는 튀어나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하회전이 애매하거나 너클성 공을 잘 못 대면 생각보다 높이 떠서 짧은 스매시로 점수를 내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네트 앞에 짧게 떨어뜨리기가 부드러운 러버에 비해 어려운 부분이 있음. 따라서 공의 구질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경우에는 3구 공격권을 내주더라도 백핸드 쪽으로 길게 찔러준다는 마음으로 리시브를 하는 편이 더 좋았음.


2. 하회전 서비스는 보통 어느 정도의 커트량을 보여주나?

# 하회전 서비스시에는 평소보다 커트량이 줄어든 느낌이 있어 서비스를 넣을 때 임팩트를 좀 더 주려고 집중했음.


3. 하회전 서비스가 괜찮았다면 짧은 커트, 긴 커트 중 어느 것이 좋았나?

# 짧고 긴 하회전 서비스 둘 다 보통 수준이었으나 길게 찍어주는 커트가 좀 더 좋았음.


4. 전체적으로 어느 유형의 서비스가 좋았나?

# 여느 고경도 러버처럼 전진성 서비스는 만족스러운 편이었고 궤적도 낮고 까다롭게 들어갔음. 하회전 서비스는 커트량으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임팩트를 더 주거나 짧은 너클성 커트 서비스를 활용하는 편이 좋았음.



■ 스매시

1. 스매시는 어떤가?

# 오버미스만 주의하면 빠르고 강한 파워와 스피드로 상대의 수비를 뚫어낼 만한 힘이 있음. 게임 중 스매시를 해 보면 상대방이 정확히 블록을 해도 코트를 넘어가 득점하는 경우가 많았음. 스매시를 때렸을 때 공의 힘이 웬만해서 죽지 않기 때문에 스매시로 인한 공격성공률이 높아졌음. 제대로 맞고 들어가면 공이 죽지 않고 총알처럼 날아감.


2. 스매시를 할 때 주의할 점은?

# 역시 오버미스를 주의해야 함. 간결하게 때려도 공의 에너지가 좋기 때문에 조금 짧게 때린다는 느낌으로 때려도 좋음.



■ 게임플레이

1. 포핸드와 백핸드 어느 쪽에 추천하나?

# 고경도 러버로 쇼트랠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으면 백핸드에 붙여도 좋을 것 같으나, 드라이브 한 방이 좋기 때문에 포핸드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


2. 러버 사용 후 3구 공격은 어떤가?

# 서비스를 넣고 리시브 된 공을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득점을 내는 확률이 높아졌음. K9러버가 스피드가 좋으면서도 궤적이 낮게 깔리는 경향이 있어 상대방이 안정적으로 수비하는데 애를 먹음.


3. 러버 사용 후 승률은 어떤가?

# 처음 적응하기 전에는 리시브를 할 때 짧게 놓으려다가 공이 생각보다 높게 뜨는 바람에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았음. 적응하고 난 후에는 리시브를 안정적으로 하게 되면서 승률은 모르겠지만 훨씬 게임을 하기 편해졌음.


4. 러버 교체 후 제일 많이들은 말은?

# 공이 세고 빠르다. 공이 까다로워서 수비하기 어렵다 등


5. 러버 사용 후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 다른 건 둘째 치고 일단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공이 마음에 들고 드라이브시 상대방이 블록이나 쇼트를 대더라도 뚫어낼 수 있는 힘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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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루팡 | 작성시간 19.06.27 초보가 사용하기에 딱딱하고 빨라서 저는 포기했어요 저거 사용하다가 스폰지 45로 바꾸고 스핀이 넘좋아져서 득을 보고 있습니다 ㅎ
  • 작성자궁시렁 | 작성시간 19.06.29 궤적은 확실히 비교될정도로 직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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