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뒤늦은 사용기 죄송합니다.m(__)m
하지만 덕분에 제법 오랜 시간 동안
빅타스 VJ >07스티프를 사용해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밀린 사용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라켓은
SILLA 사의 퀀텀 ZLC 프로(Quantum ZLC pro) 입니다.
타구감은 미디엄 하드로 이른 바 잘 나가는,
반발력이 좋은 라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빅타스 VJ >07스티프 이전에
쓰고 있던 러버는 니타쿠의 파스탁 G1 입니다.
스폰지 경도는 47.5도로 하드한 느낌을 주는 러버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회전력과 유연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러버이지요.
이에 비해 오늘 사용기를 쓸 빅타스 VJ>07 스티프의
스폰지 경도는 45도입니다.
최근 50 ~ 60 도의 고경도 러버가 출시되고 있는 경향과는
확실히 다른 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정성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빅타스 VJ >07스티프를 붙이고
처음 포핸드 랠리를 해보았습니다.
둥- 둥- 둥-
기존에 써왔던 고경도 러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다소 뭉근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랠리가 100번을 넘기고 200번을 넘기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편하게 랠리를 해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팔이 아파서..;;; )
이렇게나 안정적이라니?
평소 빠른 속공형 스타일인지라
거의 3구 혹은 5구 만에 랠리가 끝나는 편이었습니다.
너무 강공형이라는 지적도 많이 받았습니다.
공격이 성공하면 장땡이고
실패하면 실점하는...;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인 셈이지요.
하지만 러버를 테스트 하기 위해
경기를 거듭하면서 드라이브도 걸고
스매시도 쳐 보았습니다.
일단 드라이브를 걸 때는
그렇게 쭉 뻗어 나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제가 워낙 파워 위주의 한 방 공격을 추구하기 때문이었는데요^^;;
즉, 제가 전달하는 힘보다 더 많은 회전이 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컨트롤이 좋은 덕분인지
공격 미스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그 외 결정타로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스매시 공격 때는,
"뻑~"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생각보다 둔탁하고 큰 소리였습니다.
이게 의외로 스매시 공격 때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고경도 러버에서 들을 수 있는
"깡!"
하는 금속성의 소리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반발력이 좋은 러버로
상대방보다 반박자 빠른
스피드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스타일입니다.
빅타스 VJ >07스티프는
스피드에 있어서 고경도 러버와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만,
제대로 스윙 했을 때는,
상당히 파워풀하고 빠른 속도의 공격이 나와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안정성을 이유로 모 아니면 도 라는 한 방 대신
랠리 위주의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었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계속 공이 넘어 오니 저도 열심히 뛰어야 하더군요^^;)
덕분에 스텝 연습은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집중력과 체력도 많이 키울 수 있었습니다.^^;;
랠리 위주의 플레이는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안정된 스텝을 요구하니까요^^;
백핸드에서 빅타스 VJ >07스티프는
좀 더 확실한 진가를 발휘해주었습니다.
보통 백핸드를 연결 위주로 하고
돌아서서 때리는 포핸드 스매시로
결정구를 날릴 때가 많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구사할 때
안정적이고 컨트롤이 좋은
빅타스 VJ >07스티프 덕분에
백핸드 랠리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강하게 회전을 걸면
오히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회전이 좋은 러버인만큼
커트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커트를 사용한 네트 플레이에 있어서는 컨트롤이 발군이었습니다.
상대방이 쉽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공을 네트 앞에 살짝 떨어뜨릴 때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좋은 컨트롤은 커트 서브를 넣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통 빠른 스피드 위주의 공격을 구사하기에
제가 많이 활용하는 서브도 빠르고 긴 너클 서비스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커트 서브도 쓸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잘 안되어서 고민이었는데요.
빅타스 VJ >07스티프를
사용하고 난 뒤 생각보다 커트가 많이
먹혀서 상대방에 당황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가 생각하던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건 상당한 이점이었습니다.
제 공격 스타일에 있어서 경우의 수를 늘릴 수 있어서 좋았달까요?
또 한 가지 이점으로 들자면
안정적이고 컨트롤이 좋다 보니
수비에도 강점이 있었습니다.
내 공격의 성공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스매시나 공격을 막아내는
블럭이나 카운터에 있어
상당히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회전을 먹고 돌아오는 공에 당황하는
상대방이 여러번이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러버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사람,
혹은 자신의 실수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
그리고 백핸드에서 좀 더 나은 컨트롤을 추구하는 사람이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모델이 되어준
L.S.Y 군과
좋은 러버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신
빠빠빠님과 리베로스포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m(_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