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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탁구 여왕 박영순

작성자프로피|작성시간20.04.19|조회수2,305 목록 댓글 9

북한의 박영순이라는 탁구선수가 있었습니다. 1956년 생으로 당시의 남북 관계 때문에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그 커리어는 어마어마합니다.


세계선수권

 75년 단식 우승

 77년 단식 우승, 단체전 동메달

 79년 단체전 준우승

 81년 단체전 동메달

 

아시아선수권

 76년 여자복식 우승, 단식 동메달 , 단체전 우승


아시안게임

  78년 여자복식 동메달


2년 단위로 대회가 열린 56년 세계선수권 이후로 두대회 연속 우승한 기록은 5명으로 박영순 말고 챠오얀후와, 덩야핑, 왕난, 딩닝이 있고 3대회 연속 우승은 왕난이 유일합니다. (장이닝은 궈예 때문에....) 지난 50년 동안 중국 여자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 경우가 3번 있었는데 2번이 박영순이었고 1번이 현정화였습니다

왼손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에 스카이서브를 구사했다고 합니다. 박도천 전 국제탁구연맹 이사는 왼손잡이 양영자라고 생각하면 비슷할 거라고 했네요. 

75년에는 준준결승에는 한국의 정현숙을 5세트 듀스까지 간 후에 이겼고 준결승은 소련의 페트로바를 결승에는 중국의 장리를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만 19세 나이로 처음 나가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까지 했으니 대단한 결과입니다.

77년에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갈신애?를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서 당시 최강이었던 장리를 3-1로 쉽게 이기고 우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체전에서는 한국의 정현숙에게 복식과 단식 모두 져서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당시 단체전에서는 단, 복식에서 5번이나 졌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당시에는 한선수가 단식 2번을 나오고 복식도 나올수 있었던 것 같아서 경기 수가 많기는 했네요.

79년에는 평양에서 세계선수권을 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8강에서 탈락했서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81년 마지막 세계선수권에서도 역시 8강에서 탈락했고 은퇴했습니다.

특이하게 한국의 이에리사 선수는 2000년대 북한 선수단과 미팅때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자 자신을 박영순을 이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니 자신을 보는 눈이 달려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에리사는 박영순에게 진적이 없다고 합니다.

2003년 평양 타임스에서 역대 9명의 스포츠 스타를 꼽았는데 계순희(유도), 배길수(체조)와 함께 탁구 선수로는 박영순이 선정되었습니다. 김정-김혁봉 조가 세계선수권 혼복 우승 했을 때 북한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한 것은 박영순 우승이후 36년 만이었습니다.

1987년 만 31살이 채안된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먼지 같은 이야기이지만 세계선수권 우승 후 승용차를 하사 받았으나 사망 이후 다시 가져갔다고 합니다... 월간조선에서는 박영순이 마약 남용으로 죽었다고 하였지만 매체가 매체인만큼 ....... 그말이 사실이더라도 아마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과다 사용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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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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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피톤치드 | 작성시간 20.04.20 검색해보니까..
    75년에는 혼자 대회에 참가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도 당당히 우승까지 따내다니..대단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프로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20 그 대회는 북한이 단체전에 나오지 않았더라구요.
  • 작성자짱가(대전) | 작성시간 20.04.20 와우~ 이런 선수다 있었다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제이슨탁구케이스 | 작성시간 20.04.20 옛날 우스게말로..
    북한 운동선수는 ,못하면 아오지~간다고..
    그래서 피튀게 한다는 말도 있었드랬지요..ㅎㅎㅎㅎㅎ
  • 작성자펜홀드형셰이크 | 작성시간 20.04.20 와~~ 어마무시한 선수였네요.
    어떻게 이런 분을 다아시는지...
    속상해라. 넘 일찍 ...
    요즘은 평균수명 못 넘기는 분은 누구라도 속상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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