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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신청함

관심과 사랑의 변화가 아닐까요..?!

작성자작은|작성시간11.08.25|조회수52 목록 댓글 2

 사람들은 웃습니다.

"토이 스토리" 를 보고 울었다고 하면

 

왜 그런 만화영화를 보고 우는지 이해를 못하기때문이겠지요.

사실 저도 제가 이해가 되지않으니 누가 이해를 하겠어요^^

                                       버려진 장난감들이 전주인을 그리워하는 장면,,,

                                           그런 인형들이 안쓰러워 데려오곤하지요^^

 

이 녀석과 저는

               재활용 수집장소에서 만났어요.

그 당시 그는  이런모습이었지요.

 

 

 

 이 녀석의 친구(전 주인?)은 무척 개구쟁이였는지 .

아님 화가의 피가 흐르고 있었을지도...

 

 

깡마른 몸이 안쓰럽더군요.

( 그간 인형들을 봤어도 이렇게 맨몸으로? 버려진 아이는 없었는데...)

 

 

 

 

 

 

 이불도 덮어주었지요.

오늘 밤부턴 춥지않게 해줄께

 

이름도 지어주었습니다.

"딸기" 라구요.

(얼굴에 딸기씨처럼 주근깨가 있어요. 머리도 빨갛구요^^)

 이쁜 녀석을 데려온 설렘으로

잠이오지 않았습니다.

 

 

딸기야 좋은꿈 꿔~

 

 

 

 

 

 

   딸기랑 봄꽃구경 나왔어요

 

               

 

 

 

 

 

                                              딸기에게 집이 생겼어요^6^     진짜 딸기처럼 생겼어요^^

 

 

 

                                  

 

                                     

                                                             앗!   문이 열렸네요

 

 

 

 

 

"어서오세요"

 저녁 햇살 속에 딸기가 서있네요

 

 

 

 

 

 

 

 

딸기집 내부공개!

벽지를 붙여주고 ,침대를 넣어주었어요.

 

 

 

냄비와 주전자 콘프로스트도 있어요^^

 

 

 

 

딸기 옷장도 마련해주었어요.

 

 

 

 

잘때는 토실이랑 함께 자요^^

 

 

 

한집에 사는 친구들이예요.

 

 

 

 

엎드려야 잘보이는 무스카리도 딸기에겐 큰 꽃이네요^^

오늘은 빨간 체크무늬 꼬까옷에 구슬가방까지 들었네요^^

 

 

 

 

맨날 잠만 잔다고 하숙생이라고 궁시렁 거리는 딸기에게 미안해서 여름 원피스를 만들어 주었어요.

녀석 정말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의자에 앉혀놓으니 ... 이 것 역시 딸기에게 맞춤한 듯해서 참 좋아요^^

 

 

 

 

 

 

 

 

이젠 아예 거실에 나와있어요.

거실은 큰언니방이기도 하지요.

음~~~ 딸기도 대세를 아는게야^^

 

 

자그마한 화분이 딸기랑 있으니 거인나라 화분이 되었네요^^

딸기야~~ 이제 언니가 밭에 가도 심심하지 않겠지?

아까는 너무 졸려서 졸면서 글을 간신히 올리고

그냥 쓰러져 잠이 들었어요.

일어나보니 언니가 제가 일어나기를 기다려 밭에 가자고 하더군요.

어찌나 하루종일 비가 쏟아지던지요...

잠시 소강상태길래

 

아! 밭에 물푸러 가야지~~~

처음으로 딸기를 밭에 데려 갔네요^^::

 

 

 

실은 저도 가발 주워놓았답니다. 겨울에 써 볼까 하구요. 모자대신 쓰면

아주 따뜻할 것 같아요.

채증 당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언니야~~ 나도 나도 밭에 갈래~~~

 

이건 집에서 입는 치마. 밭엔 소풍가는 거니까 레이스 달린 치마로 갈아입고 갔어요^^

 

 

 

하얀 나리꽃 위에서... 에궁 나비가 폴짝 날아가네요.

언제 나비가 있었지?

딸기 조그만 발이 꽃잎에 잘서있네요^^

 

 

 

 

 

 

나무수국^^  이꽃은 마르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그 모습도 이쁘답니다.

 

 

 

 

어제 재활용장에서 아기옷을 주웠는데... 너덜너덜한 낡은 옷이었어요.

주머니 부분을 자르고 얼마전 사온 레이스로 장식했지요^^

이젠 딸기에게도 주운 옷을 입히네요^^::

딸기야~~ 미안~~ 담엔 동대문에서 샘플천 얻어다 만들어줄게!!

 

 

물퍼내고... 다행히 몇달간 열심히 도랑을 여기 저기 파놓은 덕에 물이 많이 차지 않았어요^^   휴~~~

비설거지를 하고... 뽀드득 철수세미로 벅벅 닦았어요.

한달 넘게 물이 안나왔으니... 마실물도 매일 길어다 먹고... ㅠㅠ

말이 아니었지요. 꼬질했던 그릇들을 닦고 있는데..

언니가 새끼고양이 있어~~~ 하는 거예요.

두마리나~~~

한 녀석은 얼굴에 정말 특이한 무늬가 있구요 (그런 녀석은 첨보았어요)

한녀석은 까망고양이인데... 발만 하양 ( 일명 장화신은 고양이) 이었어요.

어찌나 이쁘던지요.

작약밭에서 땅파다가 폴짝 뛰었다가 놀더군요.

장독대까지 왔길래... 고양이 키스를  (눈을 깜빡 깜빡 두번 하는 것)하며 오라고 신호를 보냈어요.

얼마후 제가 " 니야오옹~~~" 했더니..

신기하게도 언니와 제 앞으로 달려오더군요.

달려오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고 사랑스럽던지요. ^ㅡ^

그러다가 농막 밑으로 들어가서 ... 한 달 전에 쥐들이 점령했던 곳을 ... 걍~~ 접수하더군요^^

근데 뭐 줄 것이 없더라구요 ㅠㅠ

언니랑 부리나케 동물병원을 수소문했지요.

 

 

다행히 제가 니야옹~~ 했더니 농막 야옹이 창문으로 눈만 반짝이고 있더라구요.

생선 (사료를 샀더니 덤으로 준)을 밥그릇에 놓아주고 멀찌기 떨어져 있으니 

조심조심 정말 뜸들이며 밥그릇으로 와서 밥을 먹었는데...

얼굴이 카리스마 있게 생긴 녀석은 풀섶에서 숨어있기만 했어요.

밥을 두고 왔으니 먹었겠지요.

어미도 어슬렁 거리며 지나갔으니...

밭에서 세마리의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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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작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8.25 강정마을에서 퍼왔습니다
  • 작성자감나무 햇잎 | 작성시간 11.08.25 예쁘고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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