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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17년 4월 19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 인천교구 조명연 신부 - cpbc Radio

작성자petros|작성시간17.10.30|조회수80 목록 댓글 2

123 2017년 4월 19일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 인천교구 조명연 신부 - cpbc Radio



                                                    

2005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선종하면서 남긴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나는 행복합니다. 당신도 행복하세요.”

죽음 앞에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죽음을 앞두고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나온 시간을 후회하기에 급급할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지금 당장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면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가 클 것만 같습니다. 이러한 후회 속에서 과연 행복할 수가 있을까요? 그래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마지막 말씀인 “나는 행복합니다.”는 더욱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이 세상의 삶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았기에 이 세상에서의 삶이 행복했음을, 그리고 이제는 더 큰 행복의 삶으로 건너갈 것을 굳게 믿으셨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죽음이 죽음으로 그냥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이 중요합니다. 물론 죽음에 대한 경험을 직접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믿음을 갖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직접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이 끔찍한 죽음이 끝이 아님을 우리들에게 ‘부활’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벌써 2,000년이 지났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과거의 한 가지 신화 정도로 간주하려고 합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간직하지 못하니, 그 결과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후회만 할 뿐인 것이지요. 정말로 믿지 못할 하나의 사건일 뿐일까요?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역시 주님께 대한 믿음이 아직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미리 예고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십자가에 처형당하신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런 말씀을 하셨던 예수님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떼어진 빵 조각이 그들의 닫힌 눈을 열어 주는 열쇠였습니다. 빵을 나누는 순간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제부터 말씀과 성찬 안에서 믿음으로 주님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오늘 이 시간에도 미사 중에 이루어지는 빵을 떼어 나누는 가운데 당신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십니다.

이 주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죽음 앞에서 분명히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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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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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요한보스코 | 작성시간 17.10.31 귀한 말씀 듣게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아멘~~~.
  • 작성자동행 | 작성시간 17.10.31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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