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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갔다 왔는데 너는 많은 것을 보았구나.

작성자박종해|작성시간19.07.25|조회수204 목록 댓글 2




오늘 정말 좋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으로 오늘 얘기를 열어볼까 합니다.


 

어느 자매님이 딸과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참 큰 마음먹고 교회에 딸을 데리고 갔는데


웬걸 처음부터 온통 사람들이 예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매님들은 끼리끼리 모여 남자들 험담을 합니다.


누구는 남들의 얘기를 하며 교회가 좋으니 나쁘니 얘기를 합니다.


문 밖으로는 회의실에서 새어나오는 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심지어 장로님은 딸의 입학 청탁까지 자기에게 합니다.


 

얻은 게 없는 딸은 어머니의 손을 끌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열이 받혀 한마디 합니다.


엄마, 사람들이 모두 저러니 어디 교회에 나가겠어요?


 

그 딸은 지켜보며 엄마가 한마디 합니다. 


그래, 잠깐 갔다왔는데 너는 정말 많은 소리를 들었구나.


그런데 나는 평생 교회를 다녀도 예수님 외에는


들어보지를 못했구나.


 

이 이야기를 듣고 딸은 어머님이 깊은 신앙심에 몸 둘 곳을


몰랐다는 얘기입니다.


참 가슴에 와 닫는 진솔한 얘기입니다.


 

평생을 다니면서 세상 온갖 얘기들을 다 듣는 곳이 교회이고,


세상의 모든 것을 간접 체험하는 곳이 또한 교회인데,


우리는 이 안에서 아주 어줍잖은 일로 상처를 받고


그 상처 때문에 전전긍긍 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교회에 열심히 다니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로 열심이었고 걔네 부모들도 열심히 하는 신자였는데


웬일인지 어느날부터 얼굴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걱정이 되어 청년들에게 물어보니 보좌신부님과 무슨 문제로


심한 논쟁을 하였다는 겁니다.


그리곤 지금까지 근 20년 가까이 나오질 않으니 이건


애들이라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것이지요.


 

어떤 자매님은 수녀님하고 문제가 있었답니다.


몇년 씩 성당에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큰일인 건 분명한데


말을 않으니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주위에서 냉가슴을 앓습니다.


 

어떤 분은 레지오 활동 잘 하시다가 어느날 단장이 너무 막힌 사람이라


열불나서 레지오 못하겠다고 팽개쳐 버렸습니다.


글쎄 그게 레지오 그만둘 만한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만둔 당신이야 누구 감옥에 가는 것보다 더 큰일인걸요.

 


이렇게 우리들은 조그마한 문제만 있어도 교회를 안나오고,


레지오를 빠지고, 여러 단체에서 탈퇴를 해 버립니다.


그게 교회에서는 큰 일(?)이 되질 않으니 큰 일(?) 아닙니까?


 

교회엔 예수님을 보러 나와야 하는데 예수님은 보질 않고


오직 세상일에 찌달린 이웃만 보니 이걸 어쩝니까?


 

형재 자매님들.


오늘부터 예수님을 생각하는 외에 다른 건 조금 멀리 합시다.


좀 언잖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용서합시다.


 

오늘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마음 아픈 사람 없습니까?


그런 분은 과감히 예수님을 위하여 상처받은 것을 잊으십시오.


우리 예수님은 그런 분을 위해 좋은 곳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모두 이렇게 된다면


우리 공동체가 좀 더 훈훈한 공동체가 되겠지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가 이런 공동체 아니겠습니까?


 

너희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주님, 당신이 올라가신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려움이 없겠지요?


 

다니던 교회에서 어머님이 볼려고 한 예수님만 쳐다보는 우리 교회가 됩시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사랑이 넘치는 확실한 공동체가 되도록 합시다.


그게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바라는 공동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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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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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낄래요 | 작성시간 19.07.25 늘 감사드립니다.
    장마속에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 작성자박종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7.26 오늘도 드맑은 아낄래요님의 소리가 잠을 깨웁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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