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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어이없어 허허허 웃는 쓴 웃음은 언제 멈출까?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4.02.28|조회수204 목록 댓글 6


☆☆어이없어 허허허 웃는 쓴웃음은 언제 멈출까?


有粟無人食(유속무인식)
살림이 넉넉하여 양식 많은 집엔 자식이 귀하고,

多男必患飢(다남필환기)
자식이 많은 집엔 가난하여 굶주림이 있다.

達官必憃愚(달관필창우)
높은 벼슬아치는 꼭 멍청하고,

才者無所施(재자무소시)
재주 있는 인재는 재주 펼 길 없다.

家室少完福(가실소완복) 집안에 완전한 복(福)을 갖춘 집 드물고,

至道常陵遲(지도상능지) 지극한 도(道)는 항상 쇠퇴하기 마련이다

翁嗇子每蕩(옹색자매탕)
부모가 절약하여 재산을 모으면 자식들은 방탕하고,

婦慧郎必癡(부혜낭필치)
아내가지혜로우면 남편은 바보짓을 한다.

月滿頻値雲(월만빈치운)
보름달뜨는 날은 구름이 자주 끼고,

花開風誤之(화개풍오지)
꽃이활짝 피면 바람이 불어댄다.

物物盡如此(물물진여차)
세상일이란 모두 이런 거야,

獨笑無人知(독소무인지)
나 홀로웃는 까닭을 누가 알아줄까?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의 “홀로 웃다(獨笑)”

위의 한시(漢詩) 내용은 달리 설명이 필요 없다.
시(詩)내용 그대로다.

12줄의 내용이 보편적인 우리의 삶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산(茶山)선생은 세계사에 어떤 석학과 견주어도 상석(上席)에 모실 분이다.

한국사의 자랑이요,
자존심이다 하지만 자신의 시 ''홀로 웃다(獨笑)'' 처럼 허탈하게 웃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사다.

18세기 초반부터 조선의 운명을 바꿔 놓을 개혁의 인물로 정조(正祖)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등장한다

그러나 하늘은 조선이 행복해 지는 것을 원치 않았는지 개혁의 중요한 시기에 정조(正祖)를 하늘로 불러 올렸다.

따라서 이제 막 날개를 달아 일생의 포부를 조선의 개혁에 펼치려던 다산 선생의 날개도꺾여 전남 강진으로 장장 18년의 유배길을 떠난다.

개인적인 역사관이지만
오늘날 허리가 잘린 반신불수의 한반도 불행은
인조때 개혁의 기치를 내건 세자 소현세자 (昭顯世子 :1612년~1645년)의 죽음과,
정조의 이른 승하(昇遐)에
이어,

고종의 무능과 갑신정변(甲申政變)의 실패로 개혁 개방의 기회를 놓쳐버려 열강의 먹잇감이 된데에 기인한다.

그리하여 오늘날 한반도의
남북분단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국론분열(分裂)''이다.

일본의 명치유신(明治維新)은
명치왕(明治王) 때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 의 막번체제 (幕藩體制)를 무너뜨리고
왕정복고(王政復古)를 이룩한 국가 변혁이다.

결국 막번체제가 양보를 하고 명치유신이 성공하여 오늘날 일본은 세계 강대국의 반열에 서게 된 것이다.

일본의 명치유신이 1868년부터 1880년대에 마무리 되었으니까,

정조((1752~1800) 와
다산(1762~1836)의 생(生)이 끝날 때가 일본의 명치유신과 비슷한 시기다.

일본은 선진국으로 시작하는 때에 조선은 안동김씨 대원군 민비 등의 권력다툼으로
패망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다산 선생이 강진 유배 중에 쓴 책이 무려 천 여권,
그중에서 “경세유표(經世遺表)”라는 책은 참고자료에서
기존 제도들의 모순에 대한 뼈아픈
통찰과 지적을 남기며 당시 조선의 현실에 맞도록
정치, 사회, 경제 제도를 개혁하는 부국강병을 이루는 데
목표를두자는 내용의 국정개혁을 담은 중요한 책이다.

일본은 선진국의 깃발을 달고 대륙을 넘볼 때에 조선은 권력 다툼으로 다산을 강진으로 귀양 보내 ''앉은뱅이''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람은 큰 슬픔을 당하면 슬피 운다.
울음으로도 견디기 어려운 더 큰 슬픔을 당하면 헛웃음이 나온다 하여, 허~ 허! 혼자 웃는다.

다산초당(茶山艸堂)은 단순히 강진만 바다가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관광 유적지라 생각하면 안된다.

한 인생의 당찬 포부가 당쟁으로 무참히 짓밟힌 한맺힌 곳이다.

그렇다고 ''구천(句踐)이
오(吳)나라에 복수하기 위해
와신상담 (臥薪嘗膽)''을 할 수 있는 다산초당 (茶山艸堂)도 아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경기도 광주(廣州)
<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마재>에 ''실학박물관''이 있다.

여기에 다산의 생가 당호(堂號)를'여유당(與猶堂)''이라 했다.

다산 선생이 강진 귀양이 풀리고 바로 고향으로 가서
''여유당(與猶堂)''이라 당호를 붙이고 돌아가실 때까지 "숨도 크게 안 쉬고 살았다''고 한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여유당(與猶堂)"은 노자(老子) 도덕경의 한 구절로 마치 코끼리가 살얼음 위를 걷듯이 조심조심 산다는 뜻이다.

이렇게 한 시대의 위인(偉人) 이 사라져 갔다.
이 땅의 지겨운 당파 싸움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니

허~허~허~
언제나 정신 차리려나!

犬糞食衛(견분식위 : 개똥이나 쳐먹어라)
개똥이나 쳐먹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제발 더 이상 국민 팔지 말라!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어야지!

파렴치한(破廉恥漢) 어둠의 자식들은 제발 정치판을 떠나거라.

수신제가(修身齊家)나 하라.
다시는 아예 정치판에 나설 생각 말라.

민심이 곧 천심임을 깊이 새겨라!

썩은 정치인, 쓰레기 언론사, 함량미달 기러기 언론인도
이 땅에서 하루 속히 사라져야 한다.

오늘도 쓴 입맛 다시며 허~허~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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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9 모두들 회개하는 사순시기.

    무엇이던 반성을 위한 시간이면 좋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모든 이에게. 은총의 사순시기가 되게 하소서.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글라라120 | 작성시간 24.02.28 요즘 정치권을 보면 위 글이 조금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정치는 한심하고 사악한 것들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한심한 민중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정신들 차리고 지연, 학연을 넘어 투표합시다.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9 우리의 교만을 반성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반성합니다.

    주님, 원컨데 저희들을 파멸로 이끌지 마시고 이 가엾은 나라에서 살아 숨쉬게하소서.

    우리는 큰 죄를 지었나이다.

    이제 머잖아 투표.
    마지막이란 각오로 한 표 행사하셨으면 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4.02.29 *어둠의 자식들은 제발 정치판을 떠나라~~*

    이번 투표 정말 잘해야합니다~^^

    정의 진실 우파정당~파이팅!!!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9 그래요.

    정말 투표 잘해야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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