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부부의 정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4.03.11|조회수313 목록 댓글 10


🧡 부부(夫婦)의 정[情] 🧡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같은 착각 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 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因緣) >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전 병문안을 드려야 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 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방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찾아들어 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 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無用之物),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
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ㅈ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는 부부도 있지만..

님들 이여~
너무 서두루지 마시라.

우리는 언젠가는 갈라져야 하는 운명이며, 다만 신께서
때를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젊음은 찰나일 뿐, 결국에 남은 것은 늙어 병든 육신(肉身)만
남아 고독한 인생여정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때는 잘 나가던 권력자나
대기업가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그들이
지금 누구에게 위로받고
있겠는가,

종국에는 아내와 남편 뿐일
것이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이들도,
종국에 곁에 있어 줄 사람은
아내나 남편 뿐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했노라!
고생했노라!

희미한 조명아래 손을 가볍게 잡으며ㅈ더 늦기 전에
한번 해볼 일이다.

혹 용기가 나지ㅈ않는다면,
한 잔의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말이다.

주마등 같은 지난 세월에
부부의 두눈은 말없이 촉촉해 질 것이다.

우리가 공기(空氣)의 소중함을
모르듯이ㅈ부부 간에도 같이
있을때는 잘 모르다가 반쪽이 되면 그 소중하고 귀함을
절실히 느낀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늙으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여생을
갖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 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 상에 마주 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 게 부부..

세상에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
가난한 이는--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

젊은이는-- 가진 것을 가지고 울고,
노인은 --잃은 것 때문에 운다.

청년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에 떨고
노년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떤다.

젊은이는 --같이 있어-- 싸우다가 울고,
늙은이는 --혼자 된 것이 --억울해서 운다.

사실, 사람이 사랑의 대상을
잃었을때보다 더 애련한 일은 없다.

그것이 부부일 때 --더욱
그리하리라.

젊은 시엔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 위해 사랑한다.

"아내란 ...

청년에게 --연인이고,
중년에겐 --간호사다"
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인생 최대의 행복은,
아마도 부(富)도
먕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소!" 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그랄 수만 있다면 ...


夫婦

夫婦 ... 남편 글자가 먼저라고
높아서 먼저가 아닙니다.

건장한 남편이 힘든 일 먼저 하라고 사내 夫 자가 먼저일 뿐,

높은 자리라고 생각을 했다간
큰 코 다친다는 것 ...
이제 모르는 사람 없을 겁니다.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월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겁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2 그렇죠.
    내 천상의 간병인.

    날 지켜줄 유일한 존재.

    주님은 아실 겁니다.

    ㅎ.ㅎ.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아참 | 작성시간 24.03.11 사랑하며 살아도, 남은 세월은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2 그래요.

    사랑하며 살아도 세월은 너무 빠릅니다.

    더욱 더 사랑하고 빠진 것 없나 챙겨보는 남자가 된다면 더 좋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4.03.12 부부~누가 먼저 갈지~?
    하느님만 아시겠죠~

    있을때 잘해~^^
    오승근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2 그래요.
    누가 먼저 갈 지 모르는데 제 생각은 1년만 먼저 가자는 겁니다.

    옆지기 없는 세상 등대없는 항구 아닙니까?

    ㅎ.ㅎ.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