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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의 자녀들을 소개한다[문암 역사작가의 보금자리-2024-03-22]

작성자문암|작성시간24.03.22|조회수49 목록 댓글 2

필자는 세계적인 역사학자 E.H.Car가 후세에 남긴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명언을 좋아한다.

대망의 청룡의 해인 2024년 1월 1일 그동안 전혀 몰랐던

조부의 새로운 기록을 발견한 것이 강력한 신호탄이 되어 그

생애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전혀 생각치 않았던

덕온공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더 나아가서 부왕인 순조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순조는 1790년 정조와 유비 박씨 사이에 탄생하였으며, 정조가

승하한 해인 1800년 1월 1일 왕세자에 책봉되었다.

1800년 6월 28일 정조가 승하한 이후 왕위를 계승한 이후

1834년 향년 45세를 일기로 승하하였다.

필자가 본 칼럼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순조의 생애가 아니라

순조의 자녀들에 대한 내용이다.

순조는 순원왕후와의 사이에 총 1남 3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1남이 효명세자로서 익종으로 추존되었다.

장녀가 명온공주이고 차녀가 복온공주이고 삼녀가 덕온공주이다.

그이외에 숙의 박씨 소생의 영온옹주가 있다.

이렇게 본다면 순조의 자녀는 다른 왕들에 비해 다소 적다고 볼 수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공통적으로 자녀들이 전부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효명세자는 22세, 명온공주는 23세, 영온공주는 13세,

복온공주는 15세, 덕온공주는 23세에 세상을 떠났으니 대부분 10대와

20대에 세상을 떠났으며, 30대를 넘긴 왕족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당시 왕실의 후손이 번창하지 못했던

점에 생각할수록 안타까운 심정 금할 수 없다.

그나마 효명세자가 아들을 두어 불과 8세라는 어린 연령에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헌종 또한 23세라는 젊은 연령에 승하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명온공주를 비롯해 덕온공주와 헌종이 공통적으로 23세에

세상을 떠난 점도 참으로 기묘한 일로 생각된다.

필자가 요새 덕온공주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문득 부왕인 순조의 자녀들이

그 뜻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하고 절은 연령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못내

아쉬워 그 가슴아픈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 것이다.

2024년 3월 22일(금) 문 암 올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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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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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ee MY | 작성시간 24.03.22 너무 운동을 하지 않아 걸어가야 할 곳도 가마나 말을 차고 간 것 때문에 일찍 세상을 떠난 것 같아요
    평민들은 10리도 걸어 다니고 무거운 것도 들고 해서 장수를 했죠
  • 답댓글 작성자문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22 댓글을 올려 주신 Lee MY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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