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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나를 슬프게 한 일

작성자행복이네|작성시간24.04.10|조회수171 목록 댓글 1

                 서산 개심사에 핀 신비로운 청벚꽃.

 

"오늘 내가 나를 슬프게 한일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못했네

목욕하면서 노래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미운 사람을 생각했었네

좋아서 죽겠는데도

체면 때문에 환호하지 않았네

나오면서

친구의 신발을 챙겨 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정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선이며 좋은 정치는 평화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날입니다.

투표들은 하셨는지요?

 

사람도 그렇고 식물도 그렇고 들이는 공에 비해 적게 돌려주는 경우도 있고 몇 배나 넘치게 돌려주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사방에 핀 꽃들에게 물한모금 주지 않았는데도 꽃들은 이리도 예쁘게 피어 나를 기쁘게 하네요.

이 아름다운 나라 품격있는 나라 세상 어디에 내놓아도 누가 물어도 부끄럽지 않게 자랑할 수 있는 조국을 위하여

부끄럽게 살지 않기 위해 저는 투표를 했답니다.

그동안 많이 부끄러웠거든요.

내가 나 자신을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표현하면서 이 봄날을 보내려 합니다.

'저사람은요'가 아니라 '저는요' 라는 말을 참 듣고 싶습니다.

요즈음 정치인들을 누가 질문을 하면 저는요가 아니라 저사람은요 저 사람이 더 나빠요 하더군요.

선거가 끝나면 저는요.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겸손과 존중하는 마음으로 국민 앞에 서는  정치인이 정말 보고 싶네요.

정치적 성향은 달라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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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ee MY | 작성시간 24.04.10 하느님을 내가 잠시라도 잊어도 하느님은 나를 잠시라도 잊지 않고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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