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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차라리 열심히 살지 않았더라면

작성자이바오로|작성시간24.04.23|조회수141 목록 댓글 3

 

산다는 것은 갈대밭에 쏟아지는 붉은 놀처럼
참 쓸쓸하고 아름다운 일이더라
잘살아보겠다고 열심히 살았던 것이
오히려 삶을 허무하게 만들 때
“차라리 열심히 살지 않았더라면”하고
후회될 때도 있더라.

“차라리 꿈이 없었더라면 좌절도 없었겠지”
그런 생각이 몰아칠 때도 있더라
그러나 미친 듯 뜨겁게 산 덕분에
보람과 쾌감을 느끼면서 맛있는 삶을 살았다.

살아 있다는 존재의 가치를 느끼면서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아낌없는 삶을 살았다.

내 가슴에 붉은 놀이 쏟아지는 지금
뺨을 적시는 한줄기 눈물,
내게 다시 새로운 인생이 주어진다고 해도
내가 과거에 미친 듯
열심히 살았던 것처럼 살지 않을 거라고
나는 호언장담할 수 없다.

삶에 대한 애착이 뼛속 깊이 스며있는 나는
나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 마음의 강둑에
바람이 분다.


🌷
몸이 아프면 병원엘 가고
마음이 아프면

<괜찮아, 사랑이야>를 만나
괜찮은 사랑을 속삭인다면
삶은 향기로운 꽃밭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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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바오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3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자연이 준 선물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자신이 만드는 예술이랍니다.

    자기 자리를 알고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는
    버려진 돌멩이 일지라도
    주춧돌이 되리라는 희망을 품듯이

    바람에 꽃잎들이 떨어진 꽃자리와 같이
    내가 거기 있어서 보탬이 되는
    그런 사람이라면 더 좋겠지요.

    오늘도 좋은날 되소서..
  • 작성자아낄래요 | 작성시간 24.04.23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작성자아참 | 작성시간 24.04.23 오늘도 내 마음의 강둑에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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