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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희망

작성자이바오로|작성시간24.05.07|조회수96 목록 댓글 3


우리나라 계절은 봄, 특히 꽃이 지고 나면 봄가뭄과 함께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진다.

특히 이 시기엔, 중국과 몽골의 사막에서 발생한 황토먼지와 모래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날아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꽃이 지고 나면 꽃이 진 자리에서 초록빛 새순이 나거나 열매가 파릇파릇 돋아나는데

온 산천을 덮고 있는 뿌연 황사와 미세먼지에 저 새순들이 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산에 가 보면 새순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파릇파릇하다.

황사가 심한 날, 사람들은 외출도 자제하고 나가더라도 황사마스크 같은 것을 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가는데, 저 여린 새순들은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해맑은 초록빛 미소를 짓고 있으니,

자연은 참으로 오묘하기만 하다.

봄 산천을 뒤덮은 초록 물결들이 우리 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할 것인데,

언제나 큰 나무에 이리저리 차이다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힘들게 하니,

밝아질 기미는 안 보이고 고단한 삶에 점점 지쳐가고 있다. 

진정 산천을 뒤덮고 있는 나무와 풀들이 바로 민초라 할 것인데,

이토록 뿌연 환경 속에서도 여린 봄초록이 빛을 잃지 않고 티 없이 맑게 세상을 밝히는 것을 보면,

우리 세상엔 아직도 희망이 있고 웃을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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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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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바오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7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아침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산천은 연록의 잎새가 자연의 위대함을
    자랑하며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들 마음에 싱그러움이 가득한
    새 희망이 싹트는 5월 되시길 기원 합니다.
  • 작성자햇살타고, 마리아 | 작성시간 24.05.07 그래도 농사꾼을 논갈이 밭 갈이로 바쁘게 살아갑니다..
  • 작성자아낄래요 | 작성시간 24.05.07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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