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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생 장래 어쩔고? 시정 박태훈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4.06.11|조회수149 목록 댓글 2


저 인생 장래 어쩔고? <詩庭 박태훈>



2005년 9월 어느 토론방에 실린 글입니다

재산이래야 집한채 그리고 상이금 월액 60만원 작은 딸이 매달 송금해준 20만원 그렇게해서 70대 갖된 부부가 살아간다

문제는 공부 한다고 버틴 40살이된 아들,
이제 이도저도 못한 인생이 공부한다고 지난 세월을--

아들이 30되던 해 아버지가 다니는 직장에 채용시험이
있으니 아버지가 상이자로 가산점이 있으니 문제가 없을거라고 취직시험을 권하니-

아들놈 아버지 나를 어떻게 취급합니까? 아버지처럼 밤잠 못자고 돈벌려고 이렇게 공부를 합니까?

그~소리에 아버지 오금이 저려서 주저 앉아버렸다

되지도 않는 공부를 7년채 하고 있으니------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어떻게할가?
걱정이 태산이었다

좀더 좀더 한번만 한번만 하다가 이제 40살이 됐다

아버지 생각은 아들이
서른 네살이 될 때부터 큰아들 정신 상태가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월 따라 체념을 했다

큰아들 하고 말을 안하고 생활한지도 여러해 됐다

방구석에만 쳐박혀 책하고 살다보니 세상물정 몰라서
어디 돈벌고 하는것은 아예 염두도 못낸다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한다고 모두 칭찬을 하다보니
그 칭찬이 과했나?

체면 문제라고 꿈을 낮추지 못하더니 세월가니 나이들어 이것도 저것도 아무것도 아니게 됐다

나야~! 이제 살면 얼마를 살겠는가?

저~놈인생이 불쌍하다 가엾다
후회스럽다 어설픈 고시공부 뭐 판검사의 꿈--

그게 다~ 꿈으로 끝나 버렸다 꿈은 꿈이라!

아버지는 아들인생이
저렇게 허무하게 가버린게 마음 아프다

이제 어쩔수없어!
아직도 밑바닥 인생으로 휴지라도 주어야'
하는 정신이 돼야하는데---

그 썩어 빠진 꿈이- ---

아버지는 어려서 꿈 큰것도 안되는 것이라는것--

저~놈은 꿈에 미쳐버린 모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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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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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4.06.12 꿈에 미쳐버리다~ㅠ~😿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2 꿈에 미쳐 버리다.

    아, 정말 멋집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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