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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무는 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작성자ckarmfmt|작성시간24.06.22|조회수105 목록 댓글 0
화무는 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십일을 가지 못하고 하늘을 찌를 뜻한 권력도 십년을 가지 못한다는 고사성어가 있다. 꽃피고 새우는 춘삼월이 되니 앞산 뒷산에도 진달래가 만발하고, 앞집 뒷집에도 봄꽃이 화려하다.
 
그럼 식물은 꽃을 왜 피울까?
그것은 생리현상이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모든 생명체는 자손을 퍼뜨려야하는 생리현상이 있다. 생리현상은 하고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소변을 보는 것은 사람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왜 꽃은 십일을 넘기지 못할까?
꽃이 개화하는 목적은 벌과 나비들에 의해 수정을 하여 열매를 맺고 자손을 퍼뜨리는 것이다. 그 목적을 달하면 그 임무는 끝나는 것이다. 꽃을 오랫동안 피울 이유가 없는 것이다. 꽃이 피는 기간은 식물의 개화습성과 날씨와 관계가 있다. 수십년전에는 개화기간이 7일정도 가다가 근년에 와서 5일저도로 단축되었다. 그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옛날에는 봄이면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 여름을 맞이하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온도가 올라가니 개화시간도 단축되고 있다.
 
월계화(月季花) 란 어떤 꽃인가?
 
‘화무십일홍’은 중국 남송(南宋)의 시인 양만리(楊萬里)가 지은 ‘납전월계(腊前月季)’ 즉 ‘섣달 월계화 앞에서’ 중에 ‘只道花無十日紅(지도화무십일홍), 此花無日無春風(차화무일무춘풍)’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를 해석해 보면 “그저 꽃이 붉어도 열흘을 못 간다고 말하지만, 이 꽃은 봄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없네”라는 뜻이다.
 
원래 서양의 고유장미는 여름 한철에만 피는 여름 장미였습니다. 일 년에 한번만 꽃을 피우는 장미를 고전장미(Old Rose)라 합니다. 반면에 중국과 한국에는 일 년에 여러 차례 개화를 반복하는 정원장미가 있었습니다. 이를 중국에서는 월계화(Rosa chinensis)라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사계화(四季花)라 불렀습니다.
 
강희안은 그의 양화소록에서 “사계화는 세 가지 품종이 있다. 붉은 꽃이 음력 3월, 6월, 9월, 12월에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하였습니다. 또 “보통 꽃은 한 해에 두 번 필 수가 없지만, 이 꽃만은 사시(四時)를 독차지하여 환하게 꽃을 피운다. 꽃을 피우려는 마음이 잠시도 쉰 적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시골에 가면 담장 너머로 울타리 모양을 한 덩굴장미가 있는데 이를 사계화(四季花)라 하며 중국에서는 월계화(月季花)라 한다.
 
1960년대 많이 불리워졌던 “ 노랫가락 차차차”가사에 보면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라는 가사말이 있습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은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뜻으로, 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여짐을 에둘러 이르는 말입니다.
이 고사성어에는 꼭 권불십년(權不十年0이 따라 붙는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花無十一紅權不十年)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
 
 
노랫가락차차차 ...황정자 (1927~1969)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은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차차차
 
오늘은 3월29일 벚꽃개화가 한창이다. 2~3일지나면 가을 낙옆처럼 우수수 떨어질태니, 얼른퍼득 한번 댕기오이소
 
~ 거제도 벚꽃 앤딩~
1) 장승포~능포 해안도로
2) 망치 고갯길
3) 명동 대금산 임도길
4) 거제면 입구(옥산) 대로 
5) 독봉산 입구 수변도로.

https://youtu.be/lHLeFcGhmKk...황정자 ( 1927~1969) 오동동타령, 처녀뱃사공 ( 13살에 가요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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