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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골목길 주인을 바꿔 버렸다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4.09.09|조회수108 목록 댓글 2


세월이 골목길 주인을 바꿔버렸다"<詩庭박 태훈>





골목길 큰길.

옛날에 골목길이 아이들 놀이터 였지요

남자 아이들이 모여서



​말뚝박기 딱지치기

여자 아이들이 모여서 줄넘기 고무줄 놀이



그 골목길에 남자 아이들도 없습니다

여자 아이들도 없습니다



주인없는 골목길에

자동차 골목길이 됐습니다



비좁은 골목길 따라 안집앞까지

쉼없이 자동차가 지나갑니다



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

웃음꽃으로 꽉차던 그 골목길

골목길 주인이자동차 길이 되었습니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사라진 골목길

할아버지 할머니 지나가는 자동차를 피해



길옆에 바짝 붙어

조심 조심 골목길을 지나 갑니다



세상이 변하니 골목길도 변했습니다

골목길 주인은 자동차



골목길 손님은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

자동차에게 야단 맞을세라



할아버지 할머니

골목길을 조심 조심 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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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4.09.10 세월이 그리 바뀌었네요ㅠ
    오늘도 좋은날 보내세요 🌺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10 감사합니다,

    세월이 그리 바뀌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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