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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하얀 거짓말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4.09.13|조회수188 목록 댓글 6



남편의 하얀 거짓말


옛날 한 마을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은 약초를 캐고 아내는 동네 허드렛일을 도우며 살았고 가난했지만 서로 사랑하는 부부는 날마다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가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
약초꾼 남편은 온갖 약초를 구해 아내에게 먹여봤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남편은 힘들지만 산삼을 구해 아내 병을 고치겠다고 마음먹고 온 산을 헤맸지만 구할 수가 없었다

어느 날 그렇게 원하던 산삼을 구하지 못하고 도라지만 캐서 돌아온 남편, 창백한 얼굴로 마당에 쓰러진 아내를 발견했다.

깜짝 놀란 남편은 급한 나머지 도라지를 달여 아내에게 먹이며
"여보 정신 차려! 내가 산삼을 캐왔어!"라고 말했다

산삼이란 말에 눈을 뜬 아내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미처 흙을 다 털지 않은 도라지 잔뿌리까지 꼭꼭 씹어 먹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내의 병이 점점 나아졌다
남편은 너무나 기뻤다 하지만 아내에게 거짓말 한 것이 마음에 걸려"실은 그때 먹은 것이 산삼이 아니라 도라지였어"라고 말하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 손을 잡으며 "그날 제가 먹은 것은 산삼도 도라지도 아닌 당신의 사랑이었어요
그러니 어찌 병이 안 나을 수 있었겠어요"


=모셔온 글입니다..


스크랩 원문 : 바람에 띄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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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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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14 세상이 변했습니까?

    애들이 컸나요.

    부모님 은헤 알아가는 자식들이 대견하지요.

    그저 자식들 잘 커서 부모 마음 알아주면 그걸로 족하지요.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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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엠마우스 요셉 | 작성시간 24.09.14 내가 이십여년던 아내가 잔기침을 자주하여 도라지와 배로 청을 만들어서 텀블에 담아 따듯한 물에 탄서 마시라하고 나도 마셨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잔기침도 멤추고 숨쉬기도 편해져서 너무좋다고...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고 합디다
    숨을 제대로 쉬지 뫃하니 젊은 나이에 래소병이 올뻔했지요

    그 이후로는 도라지는 안먹습디다 질렸는지 ...
    ㅎㅎ
    새벽세 봉창두두리네요
    건강하네요 아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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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14 ㅎ.ㅎ.
    도라지 해소병에 좋은 거 옛부터 알고 있는 것입니다만 물릴 정도로 먹었다면 그건 도라지 홀릭입니다.

    형님, 세상잘 돌아가지요.

    잘 돌아가는 세상이 두렵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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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4.09.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14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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