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06일 주님 수난 성 금요일 / 다 이루어 젔다!
[ 오늘의 복음과 묵상 ]
"나는 오직 진리를 증언하려고 났으며
그 때문에 세상에 왔다.
진리 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귀담아듣는다."
< 요한 18, 1 - 1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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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금요일에..
- 오 상선 신부 -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말없이 그냥 침묵하셨습니다.
아무런 원망이 없으셨습니다.
그냥 사랑하셨습니다.
나도 그냥 사랑하라고...
나도 그냥 침묵하라고...
나도 아무런 원망말으라고...
그냥 죽으라 하십니다.
그게 사랑이라면...
그저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그저 사랑을 바라보십시오.
그저 고통을 바라보십시오.
그저 아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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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은
교회가 주님의 죽으심에 동참해서
침묵하고 단식하며
조용히 묵상하는 날입니다.
침묵과 단식은
죽음의 상징이며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죽어서
무덤에 묻혔음을 상징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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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향기로운 봄날에
님은 단잠을 주무십니다.
무지랭이 백성에게
비유로도 이해 못하는 복음을
힘들여 설파 할 일도 없게 됐고..
바빠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끝없이 몰려오는 병자와 씨름 할 일도 없고..
살기 등등한 율법학자나
바리사이와 등질 일도 없고..
배신하고 줄행낭 놓은
제자들, 짝사랑 할 일도 없고..
출생부터
죽음까지 지켜 보며
가슴 찢기는 고통에 슬퍼하는
성모님을 그만 잊으셔도 됩니다!!
"다 이루어졌다!"
그렇습니다!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
그냥
편히 쉬소서!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