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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생명운동 실무자 연수
어떻게 하면 생명운동이 본당 단위까지 뿌리내릴 수 있을까? 생명운동 실무자들이 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는 지난 3월 12일과 13일, 꽃동네 영성원에서 이틀간 제5차 생명운동 실무자 연수를 열고 그룹 토론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운동 관련 강의와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
조별로 진행된 그룹 토론에서는 교구 또는 본당에서 열리는 낙태 반대, 안락사 반대 생명운동 행사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가능성이 있다며 태아 보호와 같은 생명의 중요성을 긍정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윤경중 한마음한몸 생명운동부 부장(요한보스코)는 “본당 내에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소공동체가 많이 필요하다”며 생명운동에 관심 있는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일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룹 토론에 앞서 교구 생명운동 계획 나눔 시간에서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박정우 신부(후고)와 청주교구 생명위원회 이준연 신부(사도요한) 그리고 인천교구 생명사랑운동본부 오병수 신부(스테파노)가 각각 교구에서 실시했던 생명운동 프로그램과 행사를 소개하고 올해의 생명운동 계획을 밝혔다.
청주교구의 이 신부는 본당 신부들의 생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함과 동시에 충주 지역 방송국과 함께 생명운동 홍보를 위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생명 라디엔티어링(Radio와 Orienteering의 합성어)” 프로그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생명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으로 사제들이 진행하는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안내에 따라 정해진 지점을 향해 걷는 프로그램의 하나다.
생명운동 연대와 정보 공유의 장
한편, 생명운동본부 총무 송열섭 신부(가시미로)는 이번 연수에 대해 “생명운동 실무자들과 함께 연대하고 정보를 공유해 실무자들이 본당 신자들에게 생명운동을 교육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하느님의 고귀한 태아들을 돕는 사람들”의 창립자 필립 레일리(필립보) 몬시뇰이 특강을 해 주목을 받았다.
레일리 몬시뇰은 “하느님의 가르침은 죽음의 문화에서 생명의 문화로 가는 길”이라며 “낙태나 안락사 등은 생명의 가치가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이는 생명 본연의 가치와 중요성을 간과하는 행위”라 힘주어 말했다.
2006년 처음으로 열린 생명운동 실무자 연수는 매년 개최되고 있고 올해는 70여 명이 참석했다.
